사는이야기/농사 이야기 (620) 썸네일형 리스트형 25년 동안 우리 가족의 밥그릇이 되다_180412 Четверг 취뜨예르그 콩나물죽으로 아침을 먹고 아버지까지 총출동해서 모판에 볍씨 뿌리기를 한다. 지난 금요일 아침에 150개의 모판에 상토흙을 담았는데, 찰벼 60개 메벼 80개 예비 10개다. 너무 빨리 담았더니 흙이 눌려서 물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앉아서 일하시기 힘든 아버지께서 물을 주시기로 했다. 잘.. 이랑 만들때는 트랙터를 30cm만 띄워요_180410 ~0411 프또르닉 쓰리다 떨리는 마음으로 관리기의 시동을 걸었다. 단 한 번에 걸린다. 가슴을 쓸어내린다. 창고에서 끌어내어 밭 이랑으로 끌어다 놓았다. 잘 작동이 되어서 좋았다. 비닐을 덮어 두었다. 아무래도 다음 주에나 비닐을 씌울 수 있을 것이다. 어제(10일 화)는 오전에 부지런히 밭 이랑 펴기를 했다. .. 콧노래를 부르며 모판에 상토흙을 담다_180406 пятница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모판에 상토흙을 담기로 했다. 떡국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8시 반에 나가서 작업 준비를 한다. 지난해까지는 땅바닥에 주저 앉아서 상토흙을 담았더니 허리가 아파서 일하기가 힘들었고, 그런 상태에서 모판을 나르다가 허리가 삐끗하는 바람에 일도 못하고 벌침을 맞으며 사흘 동안 고생한 일도 있다. 그후로 허리 상태가 완전하다고 생각된 적이 없다. 올해부터는 서서 상토흙을 담기로 했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데크 위의 테이블을 하우스로 옮겨서 그 위에서 작업을 하면 될 것 같았다. 문제는 두분이 모두 힘을 쓰시지 못하니 혼자서 커다란 테이블을 옮기는 것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다. 한쪽 의자를 잡고 테이블을 세워 보았다. 쉽지 않았지만 세워진다. 계단 세 개를 세워진 테이블을 천천히 굴려서 내.. 팔다리가 풀리도록 흙을 옮기다_180409, понедельник 내일(10일)부터 이틀 동안 아버님의 진료가 있어서 오늘 음성까지 다녀오느라 3시까지 시간이 급박하게 흘렀다. 회사를 그만둔 이후로 이렇게 빠듯하게 시간이 흘러간 일은 매우 드물다. 한 30분 정도 누워서 쉬다가 어제 내린 황사비의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 마음이를 닦았다. 250만원을 들.. 볍씨 소독과 싹 틔우기 준비를 하다_180402~05 지난 월요일(2일)에는 아버님 진료를 위해 병원을 다녀 왔다가 오후 네 시간 동안을 이랑 곧게 펴기 작업을 했다. 어머니께서 주말 동안에 일부 이랑에 비닐을 씌우시고 감자와 완두콩을 심으셨다. 농사일에 은퇴를 선언하신 아버지의 도움이 없으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런데도 오.. 50마력 트랙터와 놀다 무릎 관절이 나가다_180328~29 살짝 긴장은 되었지만 작년 보다는 훨씬 마음이 편했다. 오후 3시 40분에 트랙터와 로터리를 달고 집으로 돌아왔다. 임대료는 12만원. 집 문턱에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야 할 작업은 로터리와 이랑만들기인데 오로지 로터리만 달고 온 것이다. 급히 전화를 했다. 신청을 그렇.. 빗 속의 오전_180315 Четверг 치띠예르그 새벽부터 비가 왔다. 사흘 동안 일을 많이 해서 근육이 아팠는데, 때맞춰 쉬라고 한다. 다음 주에는 밭을 갈아야 하는데, 일기 예보를 보니 수요일에 다시 비가 내린다고 한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화요일의 음성 일정을 월요일 오후로 당기고, 화요일에 밭작업을 하기로 했다. 모바일 팩스..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 그리고 이른 죽음_180314 среда 7시부터 눈을 뜨고 빈둥거리다가 커피까지 다 마시고 일하러 나간 시간은 8시 반이 넘었다. 어제, 그제와 같은 일을 오늘도 해야 하니 신나게 나가지를 못한다. 작업복으로 갈아입는데, 그림같은 구름들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찍어야 하는데, 일하러 나갈 때는 전..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