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농사 이야기 (620) 썸네일형 리스트형 혹시 모도 먹어버렸니, 서로 걱정이다_180531 취띠예르그 밤 늦게까지 책과 대금을 가지고 놀다가 한 시 넘어서 잠이 들었다.반주에 맞춰 연주하는 것이 어려워서 새로운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 8시가 다 되어 일어나서 아침을 먹었다. 눈이 까끌까끌하다. 부직포 작업이 어제로 끝났기 때문에 오늘 아침은 새로운 운동(일)에 도전할 수 있다. 고추.. 이맘 때 논일은 똥구덩이에서 구르는 것과 같다_180530 쓰리다 5시를 전후해서부터 계속 잠이 깬다. 부모님이 움직이시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잠들고는 했는데. 그래도 계속 자다가 열차 예약 때문에 7시에 일어났다. 넷이서 5만원 하는 표는 구할 수가 없어서 9명이 예약하면 20% 할인해 주는 표를 예약했다. 아침을 먹고 8시.. 지겨운 작업은 한 줄만 하기로 한다_180529 프또르닉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부직포 작업을 하러 나가기가 흥겹지가 않다. 11월까지 6개월 동안 밭 일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작업인데도 똑같은 작업이 며칠째 계속되다보니 지겨워진 모양이다. 그래도 작업을 나갈 때는 딱 한 가지 마음이다. 한 줄만 잘 하고 힘들면 돌아오자. 한 줄이 또 한 줄.. 새참에 휘파람 새의 소리에 취하다_180528 빠니질리닉 평소 보다 한 시간 늦은 9시 40분에 출발했더니 햇살이 뜨겁다. 그래도 땀이 흐를 정도로 열심히 헤르메스를 독촉하지는 않았다. 논 상태가 너무 궁금하여 보았더니 일단 풀은 거의 없다. 우렁이들이 열심히 일을 한 모양이다. 모들은 자리를 잡기는 했으나 완벽하지 않다. 메벼논의 일부 .. 넝마 때문에 해가 뜨겁다_180525 пятница 라디오를 들고 나가서 밭둑에 올리고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93.1 클래식 방송을 듣는다. 조용한 밭에서는 별도의 장치 없이도 라디오 청취가 가능하다. 저 위 늦은 논에서 트랙터 작업이 시작되자 방송이 잦아든다. 먼지 묻은 손으로 라디오를 만지자 때가 타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다. 밭 일.. 죽은 허수아비가 산 고라니를 쫓다_180524 Четверг 6시에 눈을 떠서 뒹굴거리다가 아침 식사를 하고 7시 50분에 밭으로 나갔다. 밭에 두고 온 작업 바구니를 찾는다고 하우스와 창고를 왔다갔다 하다가 십 분여를 흘려 보냈다. 나이 탓이기도 하고 너무 일찍 일어나 잠이 덜 깬 탓이기도 하다. 바람에 벗겨진 부직포에 고추가 눌려서 위험 상.. 믿는 이에게 희망이 있다_180523, 쓰리다 어제 저녁 열 시경부터 시름시름 피곤에 지쳐 잠이 드는 바람에 6시가 넘어서자 마자 잠이 깼다. 컴퓨터를 끌 여력도 없어서 밤새 시끄러운 팬소리에 간간이 잠을 깨기도 했으나 이내 잠이 들었다. 책을 보면서 여유를 부리다가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 먹고 8시부터 논으로 달려 간다. 앞의 .. 웃으며 일하라_180522 프또르닉 오리 피해를 막기 위해 두 개의 허수아비를 세우기로 했다. 비닐로 만들어졌으니 바람에도 잘 움직이고 작은 빛에도 반응한다. 오리들이 겁이 많으니 효과를 기대한다. 날이 추워서인지 8시의 논바닥에는 우렁이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흙탕물이 가라앉은 것을 보면 아무래도 어제 오전..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