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59) 썸네일형 리스트형 [ 시안 진시황릉 병마용 ] 260905 진시황릉 가는데 아무 정보도 없었다. 아무 정보도 찾아 보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호텔에서 8시 40분에 출발한 버스가 10시가 넘어서 진시황릉에 도착했다. 와 이렇게 먼가. 이 호텔의 거저관광을 예약하지 않았다면 큰일날 뻔했다. 머리깨나 아팠겠다. 버스에 타자마자 가이드를 맡고 있는분은, 쉬지 않고 설명이 이어지는 데 단 한마디도 못 알아 듣겠다. 중국유심으로는 구글번역이 안되는데, 한국유심으로는 구글번역이 잘 된다. 2호갱 바로 옆에는 '50주년 기념관'이 있다. 이 기념관은, 지난 2024년 9월 20일 병마용 발굴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전시관을 새로 지은 것이다. 이 안에는 일반 문물도용, 백희용(백희를 부리는 도용), 그리고 가장 중요한 '채색 토용'이 전시되어 있다. 이 채색 토용은 .. [ 청두_시안 ] 머리를 깎고 시안성벽을 발바닥이 아프게 걷다_260904 잘 잤다. 에어컨을 제습으로 놓고 자서 혹시 추울까 걱정했는데, 이불을 잘 덥고 자서 포근했다. 아침식사가 사마=사람마다 20위안이라고 해서 먹을게 있을까 싶었는데, 아침으로 좋았다. 쌀죽으로 국을 삼고, 볶음밥으로 밥을 먹었다. 커피가 10위안이라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마시지 않기로 했다. 공심채볶음은 약간 짜서 많이 먹지를 못했고, 이름을 알수없는 돼지고기와 닭고기요리는 잘 먹었다. 우유와 두유를 섞어서 먹었는데, 우유 비린내가 맞지 않는다. 커피를 섞어서 마시면 괜찮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수박은 너무 달고 맛있다. 호텔에서 나와 청두동쩐으로 갔다. 우리호텔은 동광장쪽으로 나오면 가깝다. 탈때는 땅위로 들어가고, 내릴때는 땅아래로 나온다. 플랫폼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있다. 안내원들이 돌.. [ 인천_청두 ] 스촨항공_쉬우면 길떠나기가 아니다_260903 인천공항 1터미널은 정말 한가하다. 비행기표를 출력하지 않았더니, 항공권번호를 보여달란다. 그리미의 전자항공권은 보내주었는데, 항공권 번호가 없단다. 뭐야? 와이페이모어로 들어갔는데, 앱이 교묘하게 가려져 있어서 비행기표를 찾을수가 없다. 이런 일이 있나? 그리미에게 보낸 티켓에서 티켓번호를 찾아서 확인은 했다. 돌아올때를 생각해서 비행기표를 다운받아 놓으려는데, 험난하다. 간신히 메뉴를 띄워서 로그인을 하고, 또 간신히 메뉴를 띄워서 전자항공권을 찾아서 다운받았다. 쉬우면 길떠나기가 아니다. 냉면과 매운고기덥밥으로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종궈의 비행기들이 예전에는 기내로 엄청나게 많은 짐을 가지고 들어와서 혼잡했는데, 스촨항공도 어떤 규제를 하는지 깔끔하다. 좌석은 바닥이 조금 .. 풀은 사람을 이길수 없다_배추를 심고, 집뜰의 풀을 뽑다_260823~29 배추모는 8월 15일 전후로 와야하는데, 날이 뜨거워 배추모가 자꾸 늦는다. 23일(일) 아침에 배추모를 심었다. 2~3판을 심다가 올해는 1판만 심기로 했다. 그리미가 혼자 심고, 나는 풀을 뽑았다. 그러다보니 일은 많이 한듯한데, 무거운 모종판을 들고 심느라 팔이 아파서 2~3일 고생했다. 어머니까지 나오셔서 배추모 흙덮기를 하셨다. 아무래도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모종심기는 같이해야 힘도 안들고 효율은 난다. 그런데, 쪼그려앉아 흙덮기도 해줘야 한다. 쪼그려앉아야 하기때문에 이 일이 훨씬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 일을 서서할수는 없을까? 풀뽑기가 쉽지 않아서 벌써 3번째 뽑는 풀인데, 억세다. 작년에는 두달을 아메에 다녀오느라 칡덩굴을 비롯한 온갖 풀에 밭이 점령당했었다. 올해는 그러지는 .. [ 꿰어보는 러시아와 중국_오강돈 지음_산지니_23년 초판 1쇄 ] 260824 러시아 여행을 하려고 한참 러시아어를 공부하는 중에 러우전쟁이 터졌고, 앞으로도 몇년을 이어갈지 알수가 없다. 유럽과 아메의 지원이 끊기면 우크라이나는 항복할수밖에 없고, 지원이 계속된다면 러시아에 위기가 올수 있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가야지만 전쟁이 끝날 것이다. 종궈의 멋진 산들과 오래된 도시도 보고 싶어서 한위도 공부했지만, 어학에는 재능이 없어서인지 늘지가 않는다. 종궈는 지금 시진핑 체제가 5년은 더 갈듯하다. 고속철과 비행기와 고속도로로 전국을=서유럽만한 땅을 잘 연결해 놓아서 종궈의 구석구석까지 가볼수 있다. 전기차와 전기오토바이의 보급으로 공기도 정말 깨끗해졌다. 물가도 위안화가 강세이지만 아직까지는 견딜만한 수준이다. 5만원이면 우리는 모텔에서 하루밤 자는것이지만, 종궈에서는 하루밤 자.. [ don't let me be misunderstood_santa esmeralda_014 ] 260813 남자는 여자를 힘으로 다룬다. 즉 남자는 여자에게 파시슽다. 이런 다달생각=다가가거나 달아나거나로 나누는 생각=다이카더미다. 남녀가 맺는 관계를 이렇게 보면, 슬프기도 하고 풀어나갈 길도 보이지 않는다. 힘이 짱이던 야만의 시대에도, 남자와 여자는 서로를 도우며 살수 있었고, 그렇게 산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여자와 아이들을 제대로 먹이지 못한 소크라테스와 같은 사람들은, 여자들에게 힘을 쓰지 못했다. 자본주의 산업시대로 넘어오면서 남자들의 힘값은 많이 줄었다. 기계와 에너지가 남자들의 힘을 수백배-수만배로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남자파시슽로부터 풀려난것은, 자본주의와 산업사회의 뒷바람을 받아 이루어졌다. 공공지능 시대가 펼쳐지면, 남자파시슽들은 더이상 설자리가 없어질 것이다. 이제는 남자와 여.. [ 참깨베기 ] 스쿼트를 하면서 참깨를 베는 바보짓을 하다_260812~15 어제(12일) 농원에 오자마자 복숭아 4상자(13,2000원)를 삼양동에 보냈다. 왔다갔다 하느라 오후 작업할 시간을 놓치고 멍하니 앉아서 테레비를 보다가 잠들었다. 지난주에 풀을 베려다가 예초기가 고장나서 수리만 해다 놓았다. 기화기를 바꾸니 잘 작동한다. 새로 사면 45만원이 넘는다고 하니, 비싼 부품이라도 교체해서 써야 한다. 어쩌면 내가 사는 마지막 예초기일지도 모른다. 전기예초기가 하루빨리 힘센게 나와야 한다. 13일(목)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복숭아와 과자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풀베기에 나섰다. 시동도 잘걸리고 예초기 날도 새것을 끼웠더니 작업속도가 빠르다. 3시간 만에 마당에 풀도 베고 쥐똥나무 가지치기까지 끝냈다. 일이 많아서 쉽지않았는데, 하다보니 끝낼수 있었다. 헤르메스를 만져봤.. 새로운 눈을 하나더 얻다, 소프트렌즈_260811 한달쯤 앞서 어느 안경집 앞을 지나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목에 거는 돋보기 대신에 렌즈를 껴보자. 무작정 가게로 들어갔다. 물어봤더니 다초점 소프트렌즈가 있다고는 하는데, 그리 좋지 않다고 한다.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다. 지난주에 돋보기를 1년에도 2개씩 사러다니는 바람에 단골이 된 으뜸안경점에서 일을 마치고, 혹시 내눈에 맞는 다초점 소프트렌즈가 있느냐고 물었다.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선뜻 내놓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60세가 넘었으니, 렌즈에 적응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도 말을 이어가며 왜 안되느냐 값이 비싸냐고 물었다. 값도 물론 비싸다. 하루 8시간 쓸 수 있는 소프트렌즈가 두달에 5만원이 넘는단다. 돋보기는 15만원 정도면 좋은 것을 하고, 아무리 못써도 3년은 쓸수 있다.. 이전 1 2 3 4 ··· 2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