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56) 썸네일형 리스트형 배추를 심고, 집뜰의 풀을 뽑다_260823~29 배추모는 8월 15일 전후로 와야하는데, 날이 뜨거워 배추모가 자꾸 늦는다. 23일(일) 아침에 배추모를 심었다. 2~3판을 심다가 올해는 1판만 심기로 했다. 그리미가 혼자 심고, 나는 풀을 뽑았다. 그러다보니 일은 많이 한듯한데, 무거운 모종판을 들고 심느라 팔이 아파서 2~3일 고생했다. 어머니까지 나오셔서 배추모 흙덮기를 하셨다. 아무래도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모종심기는 같이해야 힘도 안들고 효율은 난다. 그런데, 쪼그려앉아 흙덮기도 해줘야 한다. 쪼그려앉아야 하기때문에 이 일이 훨씬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 일을 서서할수는 없을까? 풀뽑기가 쉽지 않아서 벌써 3번째 뽑는 풀인데, 억세다. 작년에는 두달을 아메에 다녀오느라 칡덩굴을 비롯한 온갖 풀에 밭이 점령당했었다. 올해는 그러지는 .. [ 꿰어보는 러시아와 중국_오강돈 지음_산지니_23년 초판 1쇄 ] 260824 러시아 여행을 하려고 한참 러시아어를 공부하는 중에 러우전쟁이 터졌고, 앞으로도 몇년을 이어갈지 알수가 없다. 유럽과 아메의 지원이 끊기면 우크라이나는 항복할수밖에 없고, 지원이 계속된다면 러시아에 위기가 올수 있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가야지만 전쟁이 끝날 것이다. 종궈의 멋진 산들과 오래된 도시도 보고 싶어서 한위도 공부했지만, 어학에는 재능이 없어서인지 늘지가 않는다. 종궈는 지금 시진핑 체제가 5년은 더 갈듯하다. 고속철과 비행기와 고속도로로 전국을=서유럽만한 땅을 잘 연결해 놓아서 종궈의 구석구석까지 가볼수 있다. 전기차와 전기오토바이의 보급으로 공기도 정말 깨끗해졌다. 물가도 위안화가 강세이지만 아직까지는 견딜만한 수준이다. 5만원이면 우리는 모텔에서 하루밤 자는것이지만, 종궈에서는 하루밤 자.. [ don't let me be misunderstood_santa esmeralda_014 ] 260813 남자는 여자를 힘으로 다룬다. 즉 남자는 여자에게 파시슽다. 이런 다달생각=다가가거나 달아나거나로 나누는 생각=다이카더미다. 남녀가 맺는 관계를 이렇게 보면, 슬프기도 하고 풀어나갈 길도 보이지 않는다. 힘이 짱이던 야만의 시대에도, 남자와 여자는 서로를 도우며 살수 있었고, 그렇게 산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여자와 아이들을 제대로 먹이지 못한 소크라테스와 같은 사람들은, 여자들에게 힘을 쓰지 못했다. 자본주의 산업시대로 넘어오면서 남자들의 힘값은 많이 줄었다. 기계와 에너지가 남자들의 힘을 수백배-수만배로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남자파시슽로부터 풀려난것은, 자본주의와 산업사회의 뒷바람을 받아 이루어졌다. 공공지능 시대가 펼쳐지면, 남자파시슽들은 더이상 설자리가 없어질 것이다. 이제는 남자와 여.. [ 참깨베기 ] 스쿼트를 하면서 참깨를 베는 바보짓을 하다_260812~15 어제(12일) 농원에 오자마자 복숭아 4상자(13,2000원)를 삼양동에 보냈다. 왔다갔다 하느라 오후 작업할 시간을 놓치고 멍하니 앉아서 테레비를 보다가 잠들었다. 지난주에 풀을 베려다가 예초기가 고장나서 수리만 해다 놓았다. 기화기를 바꾸니 잘 작동한다. 새로 사면 45만원이 넘는다고 하니, 비싼 부품이라도 교체해서 써야 한다. 어쩌면 내가 사는 마지막 예초기일지도 모른다. 전기예초기가 하루빨리 힘센게 나와야 한다. 13일(목)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복숭아와 과자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풀베기에 나섰다. 시동도 잘걸리고 예초기 날도 새것을 끼웠더니 작업속도가 빠르다. 3시간 만에 마당에 풀도 베고 쥐똥나무 가지치기까지 끝냈다. 일이 많아서 쉽지않았는데, 하다보니 끝낼수 있었다. 헤르메스를 만져봤.. 새로운 눈을 하나더 얻다, 소프트렌즈_260811 한달쯤 앞서 어느 안경집 앞을 지나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목에 거는 돋보기 대신에 렌즈를 껴보자. 무작정 가게로 들어갔다. 물어봤더니 다초점 소프트렌즈가 있다고는 하는데, 그리 좋지 않다고 한다.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다. 지난주에 돋보기를 1년에도 2개씩 사러다니는 바람에 단골이 된 으뜸안경점에서 일을 마치고, 혹시 내눈에 맞는 다초점 소프트렌즈가 있느냐고 물었다.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선뜻 내놓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60세가 넘었으니, 렌즈에 적응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도 말을 이어가며 왜 안되느냐 값이 비싸냐고 물었다. 값도 물론 비싸다. 하루 8시간 쓸 수 있는 소프트렌즈가 두달에 5만원이 넘는단다. 돋보기는 15만원 정도면 좋은 것을 하고, 아무리 못써도 3년은 쓸수 있다.. [ 003_les hommes_Sylvie Vartan_1969 ] 더 이상 아무것도 잃을 것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_260810 이 노래는 중학교 1학년때 돌아가신 외삼촌이 가지고 계셨던 테잎으로 들은 노래다. 그때는 가수가 실비 바르땅인줄도 몰랐고, 슬프고 아름답고도 씩씩한 이 노래가 좋아서 몇번을 들었다. 대학에 가서도 삼촌의 테잎으로 가끔 들었다. 유튜브가 나오고 10여년쯤 전부터 이 노래를 찾아 들었다. 그때까지도 이 노래가 스페인어 노래인줄로 알았다. 어차피 프랑스 노래를 몇곡 하지 못할테니, 이 노래도 끼워서 배우려고 한다. 레 좀ㅁ 실비 바르땅 뚜 브와 세따피슈 수 레 무 데 마 샹브ㄹ 세떼땅놈 앙ㄷ 세좀 크나베 쁠뤼 리앙 아 뻬르드ㄹ .. [ 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_에밀레_김광엽 작사 작곡 ] 강제징집 녹화사업 희생자들의 아픔이 너무 쉽게 잊혀졌다_260808 1983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은 노래다. 이 노래를 알토 리코더로 불려고 2년을 넘게 연습했다. 아래 악보는 인터넷에서 다운받았고, 에밀레가 부르는 소리에 맞추려면, 1) 한음 낮춰서 불어야 한다. 2) 한음을 낮춰서 파 도 솔 레 라가 되면 -> #파 #도 #솔 #레 #라로 불어야 한다. 아마추어로서 이런 어려움에 더해서 4분이 넘는 굉장히 긴 노래를 배워야한다. 마치 모짜르트의 저녁산들바람은 부드럽게처럼 아주 작은 음들이 바뀌면서 나타난다.이런 작은 변화들이 이 노래를 아름답고도 어렵게 만든다. 지난 8월 6일 드디오 알토 리코더로 에밀레의 노래를 끝까지 따라불수 있게 되었다. 이 노래의 주인공은 강원도 양구에서 까닭모르게 죽은 김영민 중위다. 서강대 합창부 친구였던 김광엽은 그의 죽음.. [ 무진기행_김승옥_사피엔스 ] 쓸쓸하고 힘없는 나도 가끔은_260805 오래된 숙제를 또하나 끝냈다. 글이 재미있어서 잘 읽었다. 그런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는 알수가 없다. 무진=안개나루의 그 안개는 좋고, 안개나루라는 말도 좋다. 그는 안개나루로 달아나려고 한다. 쫓겨났는지도 모른다. 바쁘게 살다보니 그럴수도 있고, 남의힘으로 출세를 하려다보니, 두눈을 질끈 감아야 할때가 있다. 4년앞과 지금은 정말 다르다. 그때는 좋지않았고 지금은 좋다. 그런데도 똑같은 곳에서 기다려야 한다. 그때는 무척이나 쓸쓸해서 편지를 쓰곤했는데, 지금은 이사람 저사람 만나고 다닌다. 책임지지 못할 말과 일도 벌인다. 안개나루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은 끝내 죽어야만 하는것일까? 그래서 다들 힘들게 왔다가 잘 빠져나가지 못하면, 그녀처럼 독한 농약을 마시고 삶을 끝내야 하는 것일까.. 이전 1 2 3 4 ··· 2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