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63) 썸네일형 리스트형 딱딱한 땅에서 고구마 캐기_261008 느지막하게 밭으로 가서 고구마순을 걷고 있는데, 앞집 형님이 직원들이 와서 고구마순을 걷어다가 염소를 먹이겠다고 하신다. 그러시라고 하고 1/4만 걷고 파밭의 풀을 뽑았다. 이제 풀을 뽑지않아도 되지만 보기 싫어서 뽑아주었다. 날이 가물어서 파가 자라지를 못한다. 그래도 파는 죽지않는다. 비를 기다리고 클수 있을때를 기다린다. 파를 보면 놀랍다, 늘. 겨우 3시간 일했는데도 손가락과 오른손이 아프다. 올겨울에는 근육운동을 해야 한다. 이 생각을 5년째 하면서도 끝내 해내지 못하고 있다. 음성에 가서 친구들과 로제의 아파트를 불러봤다. 가사는 쉬운데 노래가 빨라서 따라하지를 못하겠다. 어머니를 모시고 치과에 다녀온 뒤에 다시 밭으로 갔다. 고구마순이 깨끗하게 걷어져 있었다. 제초매트와 비닐을 걷어내야 .. [ 가톨릭의 역사_한스 큉_배국원 옮김_13년 6월 신판 1쇄 ] 261007 루터는 1517년 비텐베르크 교회문 앞에 한장의 질의서를 붙인다. 가톨릭의 면죄부 판매를 비롯한 95개의 문제를 지적하였다. 신부였던 루터가 가톨릭이 바뀌기를 바란것이지 새로운 종교를 만들려던 생각은 아마도 없을것으로 짐작한다. 그런데, 가톨릭의 대응이 어리석었다. 말로가 아니라 힘으로 그를 없애버리려 했다. 그의 반박문 중 2개만 알고 가자. 제5조 : 교황은 자신의 권위나 교회법령에 의해서 부과한 형벌말고는 (하느님이 내리신) 어떤 형벌도 면제할수 없고 면제하려고 해서도 안된다.제27조 : 궤짝속에 던진 돈이 쨍그랑 소리를 내자마자 영혼이 지옥에서 벗어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거짓을 말하는 것이다. 에큐메니컬은 그리스어로 집이라는 뜻의 오이코스에서 나왔다. 오이코스를 뿌리로 하는 말들인 에큐메니컬.. [ 러브 머신_제임스 멀둔_송이루 옮김_웅진 지식하우스_26년 6월 ] 알맞게 나를 버리거나 지키면, 상호작용의 품질은 떨어질까_260926 이책은 2024년말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1개월 앞서 쓰여졌다. 2년 앞선 이야기다. 그렇다면 지금은 판이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지금을 알려면 사담 친구 서비스에 가입을 해서 사용자별 이용시간당 0.03달러씩 벌어들이는 앱을 써봐야 하는 모양이다. 돈이 아까워서 그러지 못한다.서 장 동무는 순우리말이다.같이 나란히 묶다 = 동여매다라는 뜻의 동과 몸을 뜻하는 무(모 : 손모가지 / 발모가지 / 닛무움->잇몸)가 붙여진 말이다.동무는 몸이 하나로 묶인 것을 말한다.과연 이말을 되살려 쓸수 있을까? 동무가 좋은 까닭은 생각이 비슷하고 서로를 받아들이고 알아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름이 드러날때 그것을 잘 헤쳐나갈수 있는 길이 있을까? "상호작용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말에 크게 고끄한다. 나를 부셔야.. [ 돌이킬수 있는_문목하_아작_21년 9월 초판 9쇄 ] 내 생각대로 나의 길을 가야한다_260921 아, 이야기를 다 읽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지도 사흘이 지났는데도 머리가 어지럽다. 책도 계속 다시 들춰보고 있다. 빨리 이야기를 끝내고 싶은데, 생각할게 남아있어서 끝내지를 못한다. 답이 없는 물음들이다. 첫째, SF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생각은 자유다. 그 생각을, 되는것과 안되는것 그리고 될지안될지 모르는것으로 나눠 생각해보는 즐거움을 가질수 있다. 1) 모르는것 : 궁금해하고 사담=AI에게 물어보고 또 물어봐서 알게 되도록 하자.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자의 기억은 어째서 사라지지 않고 쌓이는 것일까? 마치 시행착오를 거쳐 배우는 것처럼 그렇게 되는 것일까? 2) 되는것 : 능력을 에너지라고 보면, 에너지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므로 누군가에게 흡수될수 있다. 사피엔스는 능력들을 이어받고 쌓아오면.. [ 시안 진시황릉 병마용_채색 테라코타 소조상 ] 난펑호텔의 놀라운 배려를 오해했다_260905 시안은, 주나라의 첫수도 호경이었고, 진나라의 수도 함양(위하 북쪽)이었으며, 한나라의 장안(위하 남쪽)이었고, 수나라의 대흥성이었다가 당나라의 장안이었으며, 명나라의 서안(서쪽을 안정시키는 곳)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시안은, 서쪽으로는 룽샨산맥, 남동으로는 친링산맥과 화샨, 북쪽으로는 황토고원과 이어지는 고비사막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진시황릉을 가는데 아무 정보가 없다. 아무 정보도 찾아 보지 않은 것이다. 빙마용과 리샨위안을 보려면 오가는 시간을 더해서 8시간 이상은 잡아야 한다. 호텔에서 8시 40분에 출발한 버스가 10시가 넘어서 진시황릉에 도착했다. 와 이렇게 먼가. 이 호텔의 거저관광을 예약하지 않았다면 큰일날 뻔했다. 머리깨나 아팠겠다.버스에 타자마자 가이드를 맡고 있는분은, 쉬지않고 설.. [ 청두_시안 ] 머리를 깎고 시안성벽을 발바닥이 아프게 걷다_260904 잘 잤다. 에어컨을 제습으로 놓고 자서 혹시 추울까 걱정했는데, 이불을 잘 덥고 자서 포근했다. 아침식사가 사마=사람마다 20위안이라고 해서 먹을게 있을까 싶었는데, 아침으로 좋았다. 쌀죽으로 국을 삼고, 볶음밥으로 밥을 먹었다. 커피가 10위안이라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마시지 않기로 했다. 공심채볶음은 약간 짜서 많이 먹지를 못했고, 이름을 알수없는 돼지고기와 닭고기요리는 잘 먹었다. 우유와 두유를 섞어서 먹었는데, 우유 비린내가 맞지 않는다. 커피를 섞어서 마시면 괜찮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수박은 너무 달고 맛있다. 호텔에서 나와 청두동쩐으로 갔다. 우리호텔은 동광장쪽으로 나오면 가깝다. 탈때는 땅위로 들어가고, 내릴때는 땅아래로 나온다. 플랫폼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있다. 안내원들이 돌.. [ 인천_청두 ] 스촨항공_쉬우면 길떠나기가 아니다_260903 인천공항 1터미널은 정말 한가하다. 비행기표를 출력하지 않았더니, 항공권번호를 보여달란다. 그리미의 전자항공권은 보내주었는데, 항공권 번호가 없단다. 뭐야? 와이페이모어로 들어갔는데, 앱이 교묘하게 가려져 있어서 비행기표를 찾을수가 없다. 이런 일이 있나? 그리미에게 보낸 티켓에서 티켓번호를 찾아서 확인은 했다. 돌아올때를 생각해서 비행기표를 다운받아 놓으려는데, 험난하다. 간신히 메뉴를 띄워서 로그인을 하고, 또 간신히 메뉴를 띄워서 전자항공권을 찾아서 다운받았다. 쉬우면 길떠나기가 아니다. 냉면과 매운고기덥밥으로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종궈의 비행기들이 예전에는 기내로 엄청나게 많은 짐을 가지고 들어와서 혼잡했는데, 스촨항공도 어떤 규제를 하는지 깔끔하다. 좌석은 바닥이 조금 .. 풀은 사람을 이길수 없다_배추를 심고, 집뜰의 풀을 뽑다_260823~29 배추모는 8월 15일 전후로 와야하는데, 날이 뜨거워 배추모가 자꾸 늦는다. 23일(일) 아침에 배추모를 심었다. 2~3판을 심다가 올해는 1판만 심기로 했다. 그리미가 혼자 심고, 나는 풀을 뽑았다. 그러다보니 일은 많이 한듯한데, 무거운 모종판을 들고 심느라 팔이 아파서 2~3일 고생했다. 어머니까지 나오셔서 배추모 흙덮기를 하셨다. 아무래도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모종심기는 같이해야 힘도 안들고 효율은 난다. 그런데, 쪼그려앉아 흙덮기도 해줘야 한다. 쪼그려앉아야 하기때문에 이 일이 훨씬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 일을 서서할수는 없을까? 풀뽑기가 쉽지 않아서 벌써 3번째 뽑는 풀인데, 억세다. 작년에는 두달을 아메에 다녀오느라 칡덩굴을 비롯한 온갖 풀에 밭이 점령당했었다. 올해는 그러지는 .. 이전 1 2 3 4 ··· 2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