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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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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할 수 없는 강압_140820, 수 이곳에 땅을 구입한지가 10년이 넘었고, 회사 생활을 접고 농사 지으러 내려온 지도 3년이 되어가는데, 특별하게 놀랄 것이 없는 생활이었다. 깨끗하고 조용하고 자연 그대로의 삶을 살 수 있는 평화로운 곳이다. 그러다가 풍물을 배우려고 향악당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재미있는 사람들을..
아버지의 보청기_140707, 월 금년으로 벌써 세 번째 추진하는 보청기 프로젝트다. 연세가 드셔서 귀가 잘 들리지 않으시는 것이 당연하지만 안경을 쓰는 것처럼 확실하게 청력을 보완해 줄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인터넷을 뒤지고 의료기 상사를 찾아가고 병원에서 진료를 해 보..
시작은 힘드나 끝내고 나면 즐거운 일_140412, 토 그리미가 생애 최초로 1학년을 맡았다. 아이들은 너무 어려서 책상은 물론이고 의자를 들 힘조차 없다. 혼자서 하면 땀을 뻘뻘 흘려야 하지만 나와 함께라면 웃으며 할 수 있다. 유리 세정제까지 뿌려가며 바닥을 닦아 놓았더니 번쩍번쩍 윤이 난다. 다음 주에도 1학년 3반으로 자원봉사 ..
태블릿 PC, 블루투스 키보드, 전화기의 결합_140107, 화 모든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노트 10.1 로 스마트폰을 바꿨다. 앞으로 2년간 사고없이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아이패드가 나왔을 때 정말 갖고 싶었는데 쓸 일이 있을까 싶어서 참았다. 물론 언제나 들고 다니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인터넷에 접속해서 ..
늙는다는 것은_131230, 월 하나씩 하나씩 잃어 버린다는 것이다. 건강한 시력을 잃었다. 노안이 온 것이다. 신이 났다. 안경점에 가서 돋보기를 맞추었다. 가슴에 조금 있었던 근육을 잃었다. 슬펐다. 피아노 의자를 등짝에 깔고 누워서 아령으로 벤치 프레스를 했다. 오른쪽 가슴 근육이 살짝 돌아온 느낌이다. 꾸준..
독재 1.9에 대한 감상_131229, 일 It's nice program to read the present Korean political situation. 모든 증거가 나왔다. 하나 하나의 사실이 너무 명백하여 두렵다. 관권 부정선거가 박근혜씨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이제 박근혜씨의 결단만 남았다. 스스로 물러날 것인가 쫓겨날 것인가. 나라와 민족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
정농의 추억_2013년 진도 성묘 아, 참 재미있다.
추억의 까치담배_131216, 월 인생은 짧고, 여행은 더 짧으나 예술은 길다. 세상은 야만의 시간을 향해 자꾸만 거꾸로 흘러 가는데, 아무 것도 하고 있지 않다. 부끄럽지만 조용히 소박하게 평화롭게 살아간다. 세상으로 나가서 아드레날린 분비시키면 몸에 활력도 돋고 삶의 의미가 있기도 하다. 세상 일에 개입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