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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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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달리 유전 되어진 것_150324, 화 지독한 몸살감기로 고생하고 계시는 아버님을 보면서 참 유전이 무섭게 내려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정농께서는 일하고 공부하는데에 있어서는 끝없는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고 계신다. 평생을 책과 함께 사시면서 책 속에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신다. 구분하기 힘든 두 개의 사실이 있..
몸살 나겠다._150320, 금 꽹과리 두 시간 치고, 날이 너무 좋아서 운동 두 시간 하고, 밭둑 부직포 두르는 작업을 두시간 하고 났더니 온몸의 기운이 빠져 나가서 다리가 휘청거린다. 일 하다가 나무 작대기 같은 것이 걸리기에 왼발로 힘껏 찼다. 쇠말뚝이었다. 장화를 신지 않았다면 발등뼈 나가서 일이고 운동이..
전기자전거 탱고를 대신하여 시티를 구입하다_150307, 토 농사철이 시작되니 이야기 꺼리가 늘어난다. 뭔가를 해야 하고. 일을 하다 보면 느낌이 생기고, 생각이 많아지면 이야기가 만들어 진다. 지난 2년 동안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문제를 오늘 처리했다. 화재로 집의 일부가 불타면서 창고에 있던 애마 전기자전거 탱고가 불에 타 버렸다. 화재..
혈압약을 먹다_141213, 토 회사 다니면서도 헬스와 수영, 자전거 타기, 걷기 등 운동을 꾸준히 해 왔고, 침과 뜸으로 다스려준 몸이라 평생 건강하게 살 것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깨끗한 농사까지 짓고 있으니 이보다 건강에 좋은 삶이 있을까. 2, 3년 전부터 120에 80이었던 혈압이 135에 80 정도로 오르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위험한 수준이 아니기에 평소대로 관리하면서 받아들이고 살고 있었다. 지난 3개월 전부터 소화가 안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술을 마시면 머리가 아프고 체해서 소화제와 진통제를 먹어야 했다. 아주 천천히 먹으면 괜찮은 듯 했으나, 술이든 밥이든 좀 많이 먹었다 싶으면 여전히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머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났다. 티침으로 방어를 해 보았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다섯 가구를 위한 집을 짓는다고 한다_141210, 수 마을 소동계 날이라 어르신들로부터 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아이들과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참석하지 못하고 자주 얼굴을 보는 농부들이 주류다. 첫번째 안건은 회계보고. 수도 5만원, 이장 3만원, 반장 3만원 합계 11만원이 1년간 마을에 내야하는 세금이다. 마을에서 공동으로 경..
주식은 자본주의의 꽃이다_141202, 화 유사 이래로 가장 이상적인 경제체제는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가장 생명력이 길고 효율성과 유연성을 갖춘 제도는 자본주의 경제 체제다. 자본 임노동 관계를 핵심으로 해서 무한경쟁과 독점이 혼재하고, 무엇이든 만들어 팔 수 있고, 누구나 회사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누구나 투표에 참..
[스크랩] 통 큰 투자가 깡통으로?..자원외교의 `통` [앵커브리핑] 통 큰 투자가 깡통으로?..자원외교의 `통` http://media.daum.net/v/20141117214107505
태양광 발전 설치 결산_141106, 목 보자, 작년 말부터 검토했으니 꼭 1년이 된 일이다. 시골에서 드물게 무려 650만원이 투자된 대형 사업이다. 집 짓고 땅 사는 일 말고 무일농원에 이렇게 큰 돈 들어갈 일은 없으니 정말 중요한 사업이었다. 그 사업의 중요성과 타당성은 충분하고도 유용했는데, 역시 또 삐꺽거렸다. 발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