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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풀 사이언스_나탈리 앤지어_김소정 옮김_지호_2010년 1월 초판 ]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쁘다_240605 el miercoles, cinco de junio_Среда, пять Июнь * 세마 science : 1) science를 세마라고 번역한다. 셈을 하는 학문, 추정하고 이해하고 셈하여 검증하는 학문.                               2) 셈학 -> 세막 -> 세마로 한다.                               3) 자연세마, 사회세마, 세마추론, 세마방법론, 세마학자 등으로 활용이 자유롭다. 이책 저책 찔끔거리다가는 책한권도 읽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부여한 과제가 너무 많다. 어떻게 해야할까? 시험치는 것도 아니라 다 읽어내지 않아도 되는데, 다 읽고나면 뭔가 쌓일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다 읽고 싶다.  서문 세상에는 정말 좋은 것이 많다. 돌아다녀야 한다. 그런 여행을 다시 계획해봐야겠다. 그런데, 그리미는 조지아를 가고 싶고..
[ 아버지의 해방일지_정지아_창비_22년 10월 초판7쇄 ] 어떤 개인은 역사의 굴레에서 스스로 해방되지 못한다_240605 역사는, 개인의 삶속에서 쉽게 잊혀진다. 1910년의 식민지, 1945년의 해방, 1950년의 전쟁, 1960년의 4.19혁명, 1980년 5월의 광주와 87년 6월항쟁의 역사는, 역사가 되어 잊혀져 있다. 그런데, 묘하게도 어떤 개인은 역사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산다. 고상욱과 그의 아내는, 1948년에서 51년 사이의 역사가 규정한 데로 살아가고 있다.스스로를 역사의 굴레에서 해방시키지 못한 것인지,스스로가 그 역사를 사랑하고 지키기 위한 것인지도 알수 없다. 그들의 삶은, 1단계 : 패배한 혁명에 대한 처벌2단계 :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더불어사는 삶에 대한 변치않는 실천3단계 : 해방, 곧 죽음으로 규정된다. 사실 2단계의 삶은, 사회주의자가 아니어도 대부분 그렇게 살려고 한다.따라서 고상욱 부..
마늘을 캐다_240603~4 오후 6시부터 2시간동안 마늘밭을 정리하려다가 지나가던 반장의 말을 듣고, 그냥 마늘을 캐기로 했다. 해가 지면서 날이 시원하다. 일찍 마늘을 캐니 마늘대가 그대로 살아있어서, 캐기가 편했다. 마늘은 자랄만큼 자랐는데, 앞으로 열흘정도를 더 두고 보면 더 자랄것인지는 알수 없다. 시장에서 판매하는 큼직한 마늘보다는 작다. 4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양파도 캤다. 양파망 20개를 사가지고 와서, 그늘에서 줄기를 잘라내고 담았다. 한참이 걸렸다. 누구에게 나눠야할지를 고민했다. 밥을 해먹어야 양파를 쓸텐데, 점점 밥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으니, 양파도 쓸일이 적다.  그리미가 못난이 양파와 캐면서 상처가 난 마늘을 가지고 간장에 절였다. 이것도 열심히 먹어야하는데, 가족들이 모여서 함께 고기를 구워먹는 시간을..
[ 과학철학의 형성_자연과학과 철학 The rise of scientific philosophy_한스 라이헨바하_중원문화_김희빈역_초판 3쇄_2012 ] 맨처음 사건은 원인을 가질수 없다_240603 el lunes, tres de junio_Понедельник, три Июнь 이런저런 판본을 누비다가 결국, 중원문화에서 12년에 번역한 것을 읽기로 정했다. 임마누엘 칸트(1724~1804)의 임마누엘은, '신이 그와 함께 있다'라는 히브리어라고 한다. 히브리어까지 배울 생각은 없다. 칸트는, 대륙 합리주의와 영국 경험주의를 통합한 생학을, 뉴턴역학에 기반해서 정리했다. 이렇게 정리했지만, 칸트의 작업과 작업의 결과가 무엇인지, 그가 무슨말을 했는지, 모른다. 이제부터, 라이헨바흐를 통해서 알아가 보자. * 생학 philosophy 哲學 : 생각하는 학문, 생각을 생각하는 학문, 지혜를 생각하는 학문, 세계를 정리하는 학문. 머리말 정말 놀라운 자신감이다.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싶은데, 그러하지 못하다. 다른 사람이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데 대해서, 놀랍고도 부럽다...
[ 별의 거리를 측정하다 발견한 우주의 비밀_이강환_언더스탠딩 ] 연주시차와 레빗의 표준광원을 토대로 별의 거리를 측정하고, 커미의 가속팽창을 알아내다_240523 일월오악도를 보면 달과 해의 크기가 똑같다. 옛날 사람들은 두개 천체의 크기가 거의 같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는 해가 달보다 400배가 크다. 그런데, 크기가 같아 보이는 이유는, 해는 지구에서 1억 5천만km 떨어져 있고, 달은 38만km 떨어져있기 때문이다. 해가 달보다 400배나 더 먼곳에 있다.  결국 달과 해의 크기가 같다고 착각한 것은, 거리를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면 거리는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100파섹(32.6광년) 이내의 거리는 연주시차(p)를 이용해서 계산하면 된다. * 별까지의 거리 s(파섹) = (1/p초) * 100파섹까지의 거리를 연주시차를 이용해서 계산할수 있다. 하늘마루별sirius까지는 0.38초 = 2.64파섹 = 8.6광년 멀리 떨어진 별중에서 밝기가 똑같은 별이 있..
[ 나의 삼촌 브루스 리 1, 2_천명관_위즈덤하우스_2012년 초판1쇄_전자책 ] 몸과 마음이 겪었던 짧은 20세기를 그가 잘 정리해주었다_240518 el sabado, dieciocho de mayo_Суббота, восемнадцать Может 한국의 1964년생이니까, 짧은 20세기를 살았고, 긴 21세기를 그런대로 잘 살아내고 있다. 와아happy하지만 힘들다.  어머니는 내친구들이 농원을 방문한다고 하시니(5월 11~12일), 사흘동안 깨끗하게 풀을 뽑으시고, 12일부터 몸져 누우셨다. 아들이 머무는 곳이 지저분하면, 친구들에게 체면이 안선다는 생각때문에 힘들어도 참고 사흘이나 풀을 뽑으셨다. 그리고 마침내, 몸살이 나신 것이다.  몸살은, 아프신지 사흘만에, 병원약과 그리미가 정성들여 끓인 미음으로 해결했다. 그런데, 몸살이 낫고 나서 기분이 막 좋아졌는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시단다. 갑자기 머리속이 혼란스럽다. 신경외과, 응급실, 서울 등등을 떠올리고 결정을 내려야하니 머리가 아팠다. 게다가 저녁 8시가 넘었다. 온몸을 주무르고, 손..
[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_마이클 부스_김경영 옮김_글항아리_2018년 3월 초판 ] 처절한 패배로 모든 절대권력이 붕괴한 덴마크_240509 el jueves, nueve de mayo_Четверг, девять Может 바이킹의 후손인 스칸디나비아인은, 덴마크 - 스웨덴 - 노르웨이다.  핀란드와 아이슬란드를 포함해서 북유럽 - 노르딕 국가들이라 한다. 행복지수도 높고, 항우울제 치료제 복용도 많이하고, 세금과 물가가 높다. 환경보호에 열심이고, 진보정치가 힘이 세다. 정말로 이 나라들이 그런지 여행을 해보겠다고 한다. 참 재미있는 시작이다. 1장 덴마크 1. 와아 happiness 연간노동시간이 1600시간에 불과하고, 7월 한달은 온나라가 쉬며, 기업은 노동자를 해고하기 쉽고, 노동자들의 20%는 충분한 실업급여를 받고 실직상태에 있다. 휴식을 취할 별장이나 캠핌장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도 아름다운 일이다. 가원, 소유든 임대든 농업혁명의 후손들인 우리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생존과 와아의 조건이다. 우리에게는 거의 불가..
김민기, 비장한 선동에 넘어가서_240507 el martes, siete de mayo_Вторник, Семь май 오늘 비가 내려 3시간에 걸쳐 김민기 다큐를 봤다. 나는 마음이 가난하여,학전 근처에는 한두번 가봤지만, 공연을 본다는 생각조차 한적이 없다.지하철 1호선도 이야기로만 들었고.  한심하지만, 이제서야 한번 보고싶다. 김민기는,  나서고 싶어하지 않는, 그렇지만 하고싶은 것을 조용히 하고 사는, 우울한 은둔자로 보인다. '아침이슬'과 '님을 위한 행진곡' 중에서 애국가로 좋은 노래는, 아침이슬이다. 자기희생없이 시련을 극복해가는 멋진 시민들의 세상을 표현하였다. 학전이 경영난이라고 하면, 수많은 출신 예술가들이 협동조합이라도 만들어 살려놓을만도 한데, 후계구도가 너무 없었던 것이 아쉽다. 참 잘 살다가 가는 인생이어서 부럽기도 하고, 그로부터 어떤 위안을 받지는 못했으면서,비장한 선동에 넘어간 듯하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