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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카르타 - 반둥 ] 나만 배부르게 먹었다_240901 7시에 일어나 7시 반에 식사하기로 했는데, 8시가 다 되어 간다. 9시 반에 수영장에 갔다가 11시 반에 기차역으로 가기로 했다. 오늘 아침은 지구이야기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지대다. 해양지각과 대륙지각의 기들현상 subduction 때문이다.  칼 세이건의 지구역사 10단계에서 3단계는 현무암질 해양지각과 150도의 산성바다다. 45억년전 ~ 40억년 사이의 지구상태다. 200기압 550도 정도의 대기온도에서 현무암 대륙위에 산성비가 내려 바다를 만든다. 4단계는 대륙지각인 화강암이 만들어진다.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지대 asteroid belt에서 날아온 운석이 지구 바다와 충돌한다. 이때 현무암이 고온의 물과 만나 녹으며 화강암을 만들어낸다. 대륙지각의 혹이 만들어진다. 칼 세이건은 박사과정에..
[ 자카르타 - 반둥 ] 모나스를 거쳐 모스크, 성당, 마찬미술관을 버스로 헤매이다_240831 푹 잘자고 났더니 눈은 잘 떠지는데, 일어나기는 싫다. 8시 반에 아침을 먹으러 3층 식당에 내려갔다. 헐, 엄청난 인파다. 이렇게 큰 호텔이니 사람이 많은 것이 당연할 것이다. 우리가 한국사람인지 금방 알아보고 인사한다. 음식도 굉장히 많다. 한쪽에는 빵과 음료, 한쪽에는 아시아의 음식들. 종류는 엄청나게 많아 보이는데, 우리는 수박과 멜론, 파파야와 같은 과일들이 눈에 들어온다. 모양은 예쁘게 잘 차려나왔는데, 베트남 호텔의 음식들보다 맛은 떨어진다. 아마도 한국과 베트남이 서로 입맛이 맞는 모양이다. 이곳 음식은 소금과 향신료가 우리와는 약간 맞지않는 모양이다. 물론 발리에서는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자카르타의 음식이 중국 화교들의 영향이 짙게 배어있는 느낌이다. 이 호텔이 위치한 곳도 차이나타운의..
[ 자카르타 - 반둥 ] 머리깎고 수영하고 꼬치구어 먹고_240830 오늘 계획은 아침 먹고, 그리미 유심 끼고, 무일 이발하고, 버스카드 사서 모나스와 이스티끄랄 다녀오는 것이다. 계획은 계획일뿐. 9시가 다 되어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할 장소를 물색했더니, 호텔 근처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에어컨이 있는듯한 호스텔의 카페다.  3분 거리여서 금방 찾았는데, 에어컨이 고장났단다. 엄청나게 덥지는 않아서 그냥 먹기로 했다. 아메리카노 1잔, 치킨 샌드위치와 나시고랭을 주문했다. 한참을 주방에서 요리를 해서 내어왔다. 나시고랭은 먹을만했는데, 치킨 샌드위치는 별로였던 모양이다. 약 8천원이다.  아침을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겸 유심을 끼러 갔다. 인도마트에 갔더니 안된다고 한다. 알려주는 곳이 모나스 근처까기 가야한다. 호텔 건너편에 쇼핑몰이 있는듯해서 아슬아슬하게 설치된..
[ 마카오 - 자카르타 ] Wynn의 황금나무 쇼는 웃으며 볼만하다_240829 아침 7시에 눈이 떠졌는데, 요새나 관음상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더 빈둥거리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냥 누워서 한 시간을 더 놀았다. 하룻만에 호텔을 떠나려고 하니 우리집 같지가 않았다.  대충 씻고 8시 50분에 7층 식당으로 갔다. 수박과 파파야를 먹으며 용과를 그리워했다. 그래도 괜찮다. 밥은 없지만 땅콩 쌀죽이 있어서 입가심을 했다. 에그 타르트가 많다. 3개나 먹어도 질리지는 않았다. 달지않고 고소하다. 커피는 너무 진해서 물을 타서 나눠 마셨다. 빵은 고소함이 덜했지만 부드러워서 인도네시아 빵보다는 먹을만했다.  딤섬을 두가지 맛보았다. 별로 즐기지 않다보니 사먹은 일이 없는데, 이렇게 먹으니 먹을만했다. 딤섬을 사먹을 생각이 있나요? 없습니다. 놀랍게도 연잎찰밥이 있었다. 연향이 잘 배어있어서..
[ 마카오 - 자카르타 ] 천둥번개를 맞으며 바오로 성당의 흔적을 구경한다_240828 뭔가 준비를 한것도 같고, 안한것도 같은 기분으로 마카오를 향한다. 유튜브에서는 먹을것과 호텔 카지노의 야외쇼를 안내해준다. 먹는 여행. 먹을 것은 많으니 걱정안해도 될것이고, 매캐니즈라는 독특한 음식 문화가 있는 모양이다. 오늘 저녁은 완탕을 먹을 계획이다. 하나머니를 보니 통장에 잔액이 없었다. 다행히 어제 충전을 해두어서 충분히 쓸것으로 보인다. 카드만 넣으면 돈이 나오니, 돈을 입금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못했다는 것이 신기하다. 일단 환율. 마카오 파타카. 이름도 어렵다. 마카오 달러가 아니라 마카오 파타카. 30 마파가 5천원이다. 10마파는 2천원, 20마파는 4천원으로 생각하면 여유가 있다.300마파 5만원, 3천마파 50만원이다. 마카오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니 그냥 $로 표시한다. 원도 아니..
[ 호모 루덴스_요한 하위징아_이종인 옮김_2017 초판 12쇄 ] 우리가 하려는 일은, 진지한 의무인가 아니면 즐거운 놀이인가_240812 요한 하위징아는, 히틀러를 비판하다가 수용소와 시골집에 감금되어 72세에 세상을 마감한다.  안세영의 기자회견과 국가인권위원회의 김국장이 겹쳐진다. 삶은 어려운 고비들이 제법 있다. 그 고비들을 만날때마다 열심히 도망을 쳐서 목숨을 부지하는 것도 중요하고, 김국장이나 하위징아처럼 부딪혀서 죽음에 이를수도 있다. 안세영은 어떻게 될것인가? 그녀의 소망대로 싸우지않고 해결될수 있는 문제일까? 하위징어가 부러운 것은, 죽어도 아쉽지 않을 나이에 그런일에 맞설수 있었기 때문이다. 쉽지않은 일이었겠지만. 놀이하는 사람 호모 루덴스. 뭐 그렇게 긴 설명이 필요할까 싶은데, 단어만 들어도 무릎을 치며,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이기 때문이다. 400쪽에 달하는 책을 쓸 정도로 할말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간절하기까지 하..
[ 자카르타_반둥_족자카르타_말랑 ] 아이폰과 맥북으로 인도네시아 기차표를 예매하는데 성공_240731 여름 휴가를 가야하는데, 마땅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 시원하게 만주벌판이나 다녀왔으면 좋겠는데,  아주 생소한 인도네시아를 가고 싶다는 아들의 말에 이끌려 머나먼 남반구의 강국 인도네시아로 간다. 2억 7천만명의 인구를 거느린 자원대국인데, 도서관 4군데를 돌아다녀도 여행안내책자가 없다. 아마도 단체여행으로 가거나 발리 중심으로 여행을 하다보니 수요가 없는 모양이다. 비행기표도 고민을 했다. 직항은 아시아나 50만원, 완행은 남방항공이 괜찮아 보였는데, 마카오 여행을 덤으로 할수 있는 에어 마카오를 끊었다. 우주신은 시간이 없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50만원이나 하는 아시아나를 끊을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28일에 출국해서 마카오를 거쳐 29일에 자카르타로 들어가고, 우주신은 8월 31일에 자카르타로..
[ 개념원리 확률과 통계_개념원리 수학연구소 ] 꼬리위험 tale risk를 계산할수 있을때까지 천천히 가면 된다_240723 언제 끝날지 기약없는 일을 시작하는데, 원래 수학은 하나씩 끝나기 때문에 매번 즐거움을 획득할 것으로 생각한다.답지를 보지않고  풀려고 노력해야하는데, 기본 개념을 모르니 어쩔수가 없다. 세상에 나와보니 확률과 통계가 정말로 많이 쓰이는데, 어렵기도 해서 무시했더니 결국은 다시 공부를 하게된다. 필수예제 01-3) 1에서 100까지의 카드에서 1장을 뽑을때, 100과 서로 소인 수가 나오는 경우의 수 1) 막막해서 결국 해설을 봐야했다. 100과 공통의 약수가 없는 수가 몇개인지를 찾는 문제.2) 100 = 2^2x5^2로 약수가 총 9개이다. 1, 2, 4, 5, 10, 20, 25, 50, 1003) 100과 서로소인 수는, 2의 배수이거나 5의 배수이면 안된다. 이것을 생각해내지 못했다.4) 2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