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농사 이야기 (620)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늘밭 짚을 걷어 태우다_200309 el lunes 날이 따뜻해서 몸이 덥다. 땀이 흐를 정도는 아니어서 지지대 쉼터까지 편안하게 왔다. 서서 타기를 했으면 틀림없이 땀이 났을텐데, 참았다. 작년보다도 근육이 약해졌는지 서서 타게 되면 무릎에 무리가 간다. 다음주부터 걷기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무릎 근육을 강화해야겠다. 주차장.. 소담이 모 70판을 신청하다_200306 пятница 스무날 동안을 매일같이 하루에 20분을 일하고 20만원을 번다고 하면 그 일을 할 수 있을까. 그 시간에 다른 일 하는 것이 낫다. 그러면 매일 한 시간을 일하고 200만원을 번다면. 일한다. 농사도 규모의 경제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논 4마지기(800평)에 심을 모를 키우기 위한 시간이다. 40마.. 눈보라가 몰아쳐 오후 일을 쉬다_200304 쓰리다 среда 바람이 거세게 불어 날이 차다. 10시 10분에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밭으로 갔다. 정원의 나무와 돌을 처리하고 햇볕이 좋은 밭에서 마늘밭 김매기를 한다. 2미터 정도의 언덕이 북서풍을 막아주니 찬바람이 거세도 따뜻하다. 내가 이렇게 좋으니 풀인들 좋지 않으랴. 한뼘 건너의 동남쪽 마.. 냉이가 뭐지?_300303 вторник 열 시까지 책을 보다가 일어섰다. 지난 주에 눈에 거슬렸던 양파밭과 마늘밭의 풀을 메기 위해서다. 밭에 가기 전에 음식물 쓰레기와 비닐쓰레기를 정리한 다음에 10시 반부터 쪼그려 앉아 풀을 뽑았다. 아버지께서 하시던 대로 한 줄 한 줄 꼼꼼하게 했다. 내가 일하는 스타일은 여기저기 .. 우렁이 농법도 이제 끝인가 보다_200301 바스끄리씨예니에 Воскресенье 2020년도 친환경 우렁이 종패 지원 사업의 선정 결과가 나왔다. 총 13,000평방미터다. 94kg. 몇 백만원이 넘었던 보조금이3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유는 우렁이 농법을 하는 농가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힘이 들어서 못하고, 힘든데 비해 돌아오는 것이 없어서 못한다. 우렁.. 메벼와 찰벼가 바뀌다_191104 빠니질리닉 지난 수요일(10월 30일) 삼성정미소에서 메벼를 정미하러 갔는데, 정미를 하고 보니 찰벼다. 어떻게 된 일일까 궁금했는데, 볍씨를 담근 자루가 바뀌었던 모양이다. 별 일이 다 있다. 지난 월요일(10월 28일) 밤과 다음 날 새벽에 마당에 널어놓은 찰벼로 알고 있던 메벼가 비에 젖었다. 비닐을 잘 덮어 두었지만 사이사이로 빗물이 새어들어 수건 네 장을 빨아서 빗물을 닦아내었다. 다행이 그 날 이후로 해가 좋아 잘 마른다. 매년 두 세 번 이상을 빗물을 닦아 내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이 생각이 난다. 굳건하게 힘들고 맥빠지는 일을 잘 해내셨다. 이런 식의 농사를 계속 짓는 것이 올바른 일인지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다. 오늘은 메벼를 담아야 할 모양이다. 올해는 현미없이 그냥 백미로 먹어야 할 모양이다. [ .. 벼농사도 끝이 보인다_191028 빠니질리닉 그리미를 출근시키고 오랜만에 헤르메스를 타고 지지대 쉼터를 거쳐 농원으로 내려왔다. 16,200km를 타게 된다. 어머니가 벼를 담고 계신다. 감기는 괜찮으신 모양이다. 점심을 먹고 1시 반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날도 시원하다. 3시 20분에 27kg 짜리 40포대와 27kg의 볍씨 한 포대를 확보했다. .. 김장 채소에 농약을 뿌리다_190930 빠니질리닉 понедельник 거의 땀이 나지 않을 정도로 헤르메스를 달려 농원으로 출근했다. 지난 주말 동안 숙고한 결과, 어떻게든 더 농사를 줄여서 우리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처럼 자그마한 텃밭 규모의 노동만 하기로 했다. 농사를 줄이는 방법은 땅을 팔거나 임대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땅은 살 때는 내가 ..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