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농사 이야기 (620) 썸네일형 리스트형 쑥을 베고 세번째로 논둑을 베고 김매기를 하다_190708~09 가을 하늘처럼 맑은 여름 하늘이다. 제비가 높이 나는 것을 보니 비는 내리지 않을 것이고 나무 그늘 속에서 쉬는 뻐꾸기의 울음 소리가 아름답고 명랑하다. 옅은 분냄새가 나는 자귀나무(silk tree) 꽃은 다 지고, 채송화(portulaca / a sun plant)가 피기 시작한다. 농원으로 내려오는 길에 마음이 .. 시원한 아침 공기 속에서 풀을 줍다_190701~03 1일 월요일. 그리미가 감기를 시작했다. 옮긴 모양이다. 여름 감기인데 지독하다. 무거운 마음으로 농원으로 내려왔다. 논에는 물이 말라 있었다. 너무 더웠다. 물을 댈까 하다가 기왕 이렇게 된 것 좀 더 말려 보기로 했다. 점심을 먹고 무슨 일을 할까 고민했는데, 너무 날이 더우니 일하.. 천재와 함께 논 김매기 2일차_190627 Четверг 지난 밤에 약간의 장마비가 내렸다. 그 핑계로 오전 8시까지 이불 속에서 뭉그적 거리다가 인스턴트 육계장 국물에 아침을 먹고 천재와 함께 논으로 갔다. 갈 때는 메벼논의 상당 부분 풀을 제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있었다. 풀도 많지 않은 데다가 둘이서 일하니 효율이 높기 때문이.. 2019년 논 김메기 1일차_190626 среда 점심을 먹고 4시까지 쉬다가 천재에게 세 가지 일을 부탁하고 논으로 갔다. 일단 전체 논의 물꼬를 낮춰 두었다. 오후 5시다. 지난 번에 시험삼아 매어 본 메벼 논의 풀은 더욱 자라 있었다. 아무리 내가 헤집고 다녀도 우렁이들이 더 이상 작업을 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논바닥에 풀이 보이.. 쥐똥나무를 베고, 비료와 냉장고를 옮기고, 창고를 청소하다_190626 среда 6시 이삭거름을 받으러 갔다가 허탕치고 돌아와서 커피와 빵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후에 예초기의 시동을 걸었다. 어제 교대로 작업을 했어도 내 어깨는 묵지근하다. 그래도 푹 쉬고 난 후라 할 만하다. 한 시간 만에 하우스 옆 쥐똥나무를 무사히 베어 내었다. 천재와 함께 낫으로 풀.. 감자를 캐고 땅콩밭의 비닐을 열어주고 쥐똥나무를 베다_190625 вторник 어제(24일 월) 일찍 내려와서 일을 하려 했는데, 감기 몸살과 급성 축농증, 인후염이 겹쳐진 상태가 완전히 호전되지를 않았다. 게다가 차 두 대의 부동액을 갈고 관련 부품 수리를 하느라 무려 5시간이 걸렸다. 엎어진 김에 쉬었다 간다고 부천에서 저녁까지 먹고 쉬다가 천재아들과 함께 .. 비료를 뿌리고 풀을 뽑고 난황유를 뿌린 다음 몸살이 났다_190620 Четверг 제주도 숙소를 알아보느라 새벽 한 시가 다 되어 옷을 제대로 입지 않고 잠이 들었다. 아침 7시에 일어나보니 약간 몸살기가 있었다. 잠깐 일하고 쉬는 게 좋겠다. 9시에 서귀포 자연휴양림 숙소를 예약하고, 논에 도착하니 9시 반이다. 몸에 열이 있는 것인지 땡볕 때문인지 구분이 되지 않.. 쥐똥나무를 베고 마늘을 캐다_190619 среда 날이 계속 흐리다. 비가 내릴 듯 말듯 하다. 마늘도 캘 수 없고, 비료도 뿌릴 수 없다. 쥐똥나무 가지치기를 한다. 판자집을 지으면서 울타리는 하지 않아도 되지만 나무를 심어서 경계를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탱자나무를 할 수는 없고, 쥐똥나무가 튼튼하게 잘 자란다는 말을 듣..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