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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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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과 정치인들은 공익추구가 의무다_170629 Четверг 치띠예르그 개교기념일이라 해서 당일치기 제주여행을 다녀왔다. 화요일에(вторник 프또르닉) 잠을 푹 자야했는데, 아침부터 작업하랴 떠들랴 이동하랴 하느라 제대로 자지 못해서 수요일(среда 쓰리다) 새벽 5시부터(пять 뺘찌) 하루를 시작한 것은 너무나 피곤한 일이었다. 게다..
늦게 베어야 덜 일한다_170627 вторник 프또르닉 6시 경에 일어났는데도 일하러 나가는 시간은 7시가 넘었다. 원래 계획은 커피 한 잔 마시고 얼른 나가려고 했는데, 수천께서 밥을 차리시겠다고 하셔서 다 먹고 나가느라고 늦어졌다. 그래도 82살의 노구를 이끌고 삼시세끼 밥을 차려 주시니 고마울 뿐이다. 하루라도 제대로 챙겨 드릴 ..
선의의 개입은 잘 극복될 수 있을까_170605, 월 понедельник 완전한 가족이 되었다. 가족이 많아졌으니 즐거운 일이 많아졌다. 방마다 사람이 들어앉아 각자 할 일을 하고 있다. 문득 저 방에도 이제 우리 아들이 자거나 놀거나 공부하고 있겠다고 생각하니 참 안심이 된다. 외식을 하러 나가도 네 명이서 차선 하나를 막고 당당하게 걷는다. 주문하..
10년 만의 데스크탑 조립_170523, вторник HP 데스크탑을 사서 10년이 넘도록 사용했다. 게임을 즐기지 않아 특별히 높은 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2년여 동안 유난히 부팅 속도가 늦어져서 답답했다. 바꿀 때가 된 모양이다. 컴퓨터 매장에도 가보고 인터넷도 뒤져 보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갈피를 잡을 ..
땅이 녹는다_170221, 화 여섯 번의 방문 끝에 부모님의 농협 조합원 가입에 성공하고, 다시 그것을 근거로 농업인 안전보험(일종의 농민 산재보험)에 가입하는 데 성공했다. 두 번 정도만 방문했으면 될 일을 이렇게 여러 번 갔었던 이유는, 금왕 농협이 현재 파업 중이어서 담당자를 만나지 못해 서류를 계속 보..
두 개의 새로운 음료_170202 지난 설에 처가댁에 모여 동서들과 몸무게를 쟀는데 무려 76kg이 나왔다. 옷 무게를 감안하더라도 75kg. 장난이 아니다. 여행하는 동안 많이 걸어서 몸이 늘씬해졌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늘었다. 원인은 지나친 탄수화물 섭취가 아닐까. 혈압약을 먹지 않으려면 몸무게를 68kg 이하로 줄여야 ..
태양광발전 과연 유효한가_2016년 발전량 검토_161222 동지날이라고 마을 어르신들이 팥죽을 쑤어서 주셨다. 도시에 살면서는 아주 가끔 해 먹었던 팥죽을 음성으로 내려오면서는 매년 빠지지 않고 먹게 된다. 그것뿐만 아니라 대보름, 삼짓날, 백중, 삼복 등 조상들이 반드시 보양하라고 한 날에는 어김없이 잔치가 벌어진다. 물론 매우 소박..
김기춘과 우병우, 최경위를 자살시켰는가_161208 CBS 김현정의 뉴스쇼 - "故 최경위는 자살당한 것" -고 최경위 형 https://youtu.be/0DgHx2N96s8 아이들이 나오지 않은 텅 빈 교실에서 이 인터뷰를 듣는다. 죽지 않고 살았으면, 죽고 싶을 정도의 비참한 순간들도 견뎠으면 좋았을텐데. 그는 가고 안타까운 마음들만 가득하다. 박근혜와 최태민,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