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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신들의 나라 발리 ] 비는 세차게 쏟아지고, 병아리들처럼 비를 맞으며 해발 1000 미터가 넘는 발리의 산골 마을을 걷고 있다. 아이들 세명이 걸어오길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갑자기 세차게 비가 쏟아졌다. 암탉의 품으로 밀고 들어오는 병아리들처럼. 비는 좀처럼 그치지 않았다. 애미가 된 기쁨을 누렸다. 그리미로부터 우선을 건네 받은 아이들은, 아쉽게도,,,, 손키스를 날리며 멀어져갔다. 밤새 비가 내렸는데, 지붕이 날라갈 것같은 느낌은 들지 않았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윌리엄 펜에 대한 자료를 뒤적이다가 그의 이야기가 실린 문서가 있기에 구글번역기를 돌려 번역을 했다. 새벽 6시가 되자 잠이 쏟아졌다. 8시가 넘어 천재의 전화로 간신히 잠을 깨었다. 비가 그친듯하다. 수영장을 깨끗이 청소하고 있다. 아침을 먹고, 또 빈둥대다가 잘란잘란을 다녀오기로 했다...
윌리엄 펜, 인디언을 친구로 대하고 공정한 재판을 받게했으며, 삼권분립을 처음으로 제도로서 정착시키다_240315 el viernes, quince de marzo_Пятница, пятнадцать Маршировать 석탄기 중 펜실베니아기가 나와서 펜실베니아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젊은 윌리엄 펜이 미국 헌법의 기본정신이 되는 삼권분립제도를 1681년 식민지를 건설하면서 도입하였다는 사실이다. 불과 37살의 나이였다. 두번째로는 퀘이커교도의 창시자인 조지 폭스와 절친으로서 유럽을 여행하면서 종교의 의미에 대해 깊이 고민했고, 성서에 근거하여, 모든 사람은 신앞에서 평등하므로 왕과 귀족들에게 복종하거나 경의를 표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원칙을 세우고, 그에따라 생활했다는 것이다. 놀랄만한 일이다. 폭스는, 신의 영접을 받는 순간 - 깨달음의 순간이겠지만, 몸이 떨린다고해서 퀘이커교도라고 이름붙여졌다. https://www.ushistory.org/penn/bio.htm William Penn (October 14, 164..
[ 신들의 바람부는나라 발리 ] 맨드라미가 부러지고 파파야 열매가 떨어진다_240314 el jueves, catroce de marzo_chtbepr, chtblphadchatb mapwnpobatb 우리의 땅은 원래 깜깜한 어둠이었다. 햇살이 비치고, 성찰하며 행동하는 사람들에 의해 그 어둠이 조금씩 걷혀왔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한귀퉁이에서 태어난 우리가, 한반도에서 1만년의 세월동안 다치고 생각하며 만들어온 지난한 역사가 있다. 삶을 목표로, 생각을 깊고 넓게하고, 자유를 확대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며, 지성을 다듬어왔다. 생각과 행위를 통해 어둠을 걷어내는 빛줄기들을 만들어왔다. 그런데, 여전히 어둠에 기생하고 땅속나라에 머무는 그들은, 야만인처럼 잔혹하고 시뻘건 주둥이를 지금도 핥고 있다. 유병호는, 절대권력이 부패하지 않도록 내부의 견제와 감시기능에 충실하라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그는 자기힘을 검찰독재자 윤석렬과 김건희와 한동훈을 지키는데, 포악하게 사용해왔다. 그러고도 뻔뻔하고 당당..
[ 신들의 유쾌한나라 발리 ] 비를 쫄딱 맞으며 잘란 잘란하다_240313 el miercoles, trese de marzo_Cpeda, tpnhadchatb mapwnpobatb 어제밤은 벌레들을 퇴치할 방법을 찾느라 우왕좌왕했다. 벌레들은 방에는 있지 않은데, 출입문의 아래 틈새로 따뜻한 방안을 향해 침투한다. 그래서 방문 아래틈을 발받침과 휴지등으로 틀어막았더니 들어오지 못한다. 그래도 밤새 강풍이 몰아치고, 수탉이 울고, 지프차가 다니는 생활소음을 막지 못했다. 어제밤부터 물놀이 오카리나 연습을 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른다. 더 많이 하고 싶은데, 작은방이라 그리미가 고통스러운 모양이다. 총 5줄을 연습하고 멈추었다. 적당하게 적절한 확률로 멈춰야 한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 바투르산 잘란 잘란을 간다. 잘란잘란은 산책하다라는 킨타마니 사람들의 인사다. 비상식량을 빵과 물 2병을 챙기고, 우비 2벌과 우산 하나를 챙기고 길을 나섰다. 어제부터 인사를 튼 마을주민들과 아침인사를 ..
[ 신들의 예쁜나라 발리 ] 하늘이 예뻐지고, 시골 농가의 사람들은 와아해하고_240312 martes, doce de marzo_Вторник, двенадцать Маршировать 아침 산책을 하고 와서 샤워를 하는데, 물비누가 짜다. 왜 짠가? 더운나라이니 소금을 섭취해서 몸의 평형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면 피부를 통해서도 소금이 흡수가 되나? 내 감기를 이어받은 그리미의 기침감기때문에 아침산책은 나가지 않기로 했다. 물도 떨어지고 돈도 부족해서 가벼운 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팡스의 노인은 오늘 바투르산 앞 호수가로 간단다. 우리도 킨타마니 바투르산으로 간다. See you there! 하늘이 역시 그림의 배경이다. 정확하게는 배경이자 주인공이다. 물질이 공간에 놓여있다. 물질은 배경앞에서 운동하는 배우가 아니라 공간이라는 배경을 창조한다. 물질이 곧 공간이다. 남도에서 만난 조각가는 이렇게 말했다. 조각작품은, 공간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조각가는, 공간속에 무엇이 들어가야 우..
[ 신들의 비오는나라 발리 ] 스스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다_240310 el domingo, diez de marzo_Воскресенье, десять Маршировать 왜 석탑안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일까? 분명히 신들을 위한 세끼 식사를 준비하는데, 신들의 자리라고 여겨지는 곳에 신들이 없다. 주변에 호위무사들만 있다.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 힌두교에는 수천 수만의 신들이 있다. 그 신들 모두를 모실수 없다면, 아예 신들의 자리를 비우고, 특정하지 않음으로써 더많은 신들로부터 축복을 받을수 있다는 것은 아닐까? 신들의 자리 맞은편에서 프라운(? 아마도 브라만)이 제사를 집전하며 계속해서 경을 읽는다. 신도들은 빈 신전앞에 수많은 제물을 올려놓고 빌고있다. 경건하게 않아있으되 미사나 예배처럼 구애되지 않는다. 자유의 종교다. 한참을 걸어 우붓왕궁앞에서 설 행진을 본다. 온갖 악귀들이 섬뜩한 모습으로 발리사람들의 어깨에 올려져 시내를 가로지른다. 네살이나 되었을까 어..
[ 신들의 비오는나라 발리 ] 편안한 무일농원에 든 느낌이다_240309 el sábado, nueve de marzo_Суббота, девять Маршировать 공책을 펼쳐서 읽다가 갑자기 의문이 들었다. 삼각함수값. 삼각형의 한변의 길이. sin값은 반지름이 1인 원의 현의 길이다_현의 길이의 1/2. tan값은 접선의 길이다_접선의 길이의 1/2. 그래, 좋다. 그래서 이게 어떤 의미이냐? 원을 자르는 현의 길이를 궁금해서 어디다 쓰냐? 건축. 그리고. 원과 수직으로 만나는 선은 어디다 쓸거지? 비용산정? 학교에서 그렇게 오랜동안 삼각함수를 재미있게 공부했는데, 겨우 피타고라스 정리나 생각한다. 목조계단 만들때, 나무를 어떻게 잘라야할지 결정하는 방법으로만 써왔다. 찾아볼까? 생각해볼까? 숙소앞으로 모내기한 논이 펼쳐져 있어서 마치 무일농원에 있는 느낌이다. 다만, 일을 하지 않아도 되니 편안한 농원에 있는 기분이다. 모기때문에 야외 식당이 싫어서 방에서 맛..
[ 신들의 무더운나라 발리 ] 고맙다, 감사합니다의 차이_240308 viernes, ocho de marzo_Пятница, восемь Маршировать 사흘동안 문제없었던 모기가 어제 한마리가 나타나 괴롭히는 바람에 잠을 설쳤다. 6시에 잠을 깼지만, 7시에 숙소를 나섰다. 오늘은 해변의 아래쪽으로 간다. 우리 숙소가 운좋게도 사누르해변 한가운데에 있어서 어제는, 북쪽으로 오늘은 남쪽으로 내려간다. 왕복 2시간이 조금 모자라는 아침 산책길이다. 밤새 폭풍이 치더니 아침은 활짝 개어버렸다. 뜨겁다. 모자를 가져온 나와 그렇지 않은 그리미의 얼굴이 햇볕에 익는 정도가 다르다. 게다가 모자는 부채질도 할수있다. 특급호텔주변이 아주 잘 가꿔져있어서 지나면서 기분이 참좋다. 반환점에서는 금요일을 맞아 힌두교예식이 있는데, 일반인은 출입금지인 모양이다. 맑은 바다물빛을 보려고 정자로 나갔더니 젊은 부부가 반갑게 인사를 건네온다. 인사를 받고 1분짜리 대화를 이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