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에 눈이 떠졌다. 빈둥거리며 뉴스를 보다가 8시반에 식사를 하러갔다. 엄청나게 많이 차려져 있었다. 자카르타와 같은 내용물이다. 다른 것은 회원이라면서 필요한 것이 없냐고 묻는다. 생강차를 가져다 달라고 했더니, 한참 후에 예쁜 주전자에 뜨거운 물과 생강티백을 담아온다. 약하기는 하지만 생강맛이 났다. 우유와 차를 섞어서 가져온 다음에 생강차를 부어서 짜이를 만들어 마셨다.
식사를 하고 호텔을 한바퀴 돌면서 소화를 시켰다. 밖은 시끄러운 소음때문에 힘든데, 호텔 내부는 조용하다.
한시간 정도 책을 보다가 수영을 하러 나갔다. 으악, 물이 너무 차다. 한바퀴 돌고 나와서 몸을 덥히고, 또 한바퀴 돌고 와서 달리기로 몸을 덥히고, 그런 식으로 한시간을 간신히 수영을 했다. 내일은 할수 있을까?
오후 4시가 다되어 브라가 거리로 나갔다. 그랩으로 팁을 포함해서 4천원에 시내에 도착했다. 걸을만했다.
비동맹회의가 열렸던 박물관이 문이 닫혔다. 보통 오후 1시까지만 문을 연다. 경비원이 우리더러 몰래 들어오라고 한다. 이게 뭐지? 따라들어가서 보려다가 아무래도 찜찜해서 다시 나왔다. 나오는 나에게 담배값을 줄수 있느냐고 은밀하게 묻는다. 안된다고 했다.
오래된 거리를 걷는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시대에 만들어진 도로 포장하는 기계와 정말로 오래된 인쇄기를 거리에 전시해 놓았다.
저녁을 먹고, 반둥시내의 공원을 걷다가 숙소로 돌아와 부킹닷컴에서 자꾸 메시지가 날아오기에 열어봤다. 헐, 족자의 호텔을 잘못 예약했다. 1~4일이라니. 우주신과의 계획 조정을 위해 1~4일과 4~7일을 예약해 두었는데, 앞의 것으로 확정을 한 모양이다. 이럴수가.
여행계획 예산을 다시 살폈다. 예비비 포함해서 430만원을 450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 관광비를 거의 잡아놓지 않아서 비용이 추가되었고, 숙박을 이틀을 덜 잡아서 비용이 추가되었다. 예비비가 없어지는 아쉬움이 있다. 선물을 사거나 옷을 사지 말아야 한다.
1) 항공 / 기차 / 비자 유심비 : 180만원 => 180만
2) 숙박 : 135만 => 210만
12만 x 6박 = 72만 => 14만 x 7박 = 98만 + 32만 = 130만
7만 x 9박 = 63만 => (15만 x 2박) + (7만 x 7박) => 80만
3) 식비 5만 x 15일 = 75만 => 3만 x 15일 = 45만
4) 관광비 : 60만
- 화산 : 30만
- 사원 : 30만
5) 합계 : 430만원 => 500만원
- 계획 약 395만원 (+ 예비비 35만원) = 430만원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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