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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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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는 이렇게 지내야겠다_141016, 목 지난 월요일에 제사를 모시러 큰댁에 다녀왔다. 평일이라 형수와 조카 며느리 둘이서 제사 준비를 다한 모양이다. 너무 미안해서 제기를 열심히 닦고 상 치우는 일도 거들었다. 제사 지내는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여러 가지 생각해 두었다. 첫째, 제사날은 일년 중 날이 제일..
손으로 털까 기계로 털까_141015, 수 어제는 오전에 뒷베란다 나무 보호재를 칠했다. 한 평 반 넓이인데도 투명을 칠하고 밤색을 그 위에 덧칠하는 작업을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고, 밤색 보호재는 1/3도 칠하지 못했다. 칠 하면서 보니 밤색이 너무 진하다. 조금 남은 밤색은 투명과 섞어서 색을 연하게 만들어 칠하는 것이 ..
환절기_141013, 월 환 절 기 무일 박인성 지혜로운 선비의 맑은 소리는 드물고 사치품 애호가들의 호통만 그득하다 허접한 꽃 한송이가 뽐내고 있으니 힘든 시절을 다 보내지 못할 것이다. 계절이 바뀌는 것은 손수건 적시는 것으로 안다고 하지만 세상이 바뀌는 것은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 * 꽃가루 알러지 환자의 봄은, 콧물과의 전쟁이다.
연탄재_안도현 연탄재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문제는 정책이다_정도전을 위한 변명_141012~1020, 월 인터넷 기사를 보니,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모임에서 "새로운 비전의 모임이나 강좌들을 만들어 인재를 축적하면 큰 조직이 될 수 있다. (중략) 시장, 의원 외에 당원들이 현장을 다니며 새정치연합이 (중략) 민생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끊임없이 발표해야 한다. (중략) 해결과제들의 ..
고양이들이 먹는데 벌레들은 막을 수가 있을까_141009, 목 배추밭에 벌레들이 계속해서 달려 들고 있다. 심하게 먹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꾸준히 애벌레들이 활동하고 있다. 난황유를 만들어서 정농께서 직접 뿌리시겠다고 한다. 미생물을 이용한 약제도 만들었다. 고양이들이 냄새를 맡고 난황유를 만들어 놓은 커다란 그릇 주위로 몰려든다..
많이 이루었지만 끝은 아니다_141009, 목 대학에 다닐 때 미국과 소련의 시민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이 부러웠다. 미국 시민들은 나무로 집을 짓고, 정원을 가꾸고, 페인트칠을 하고, 실내 장식을 직접하면서 살았다. 소련 시민들은 주말이 되면 도시 인근의 주말농장에서 채소를 가꾸며 전원생활을 했다. 오십이 다 되어 그 꿈을 이..
도라지 밭을 정리하고, 콤바인을 예약하다_141008, 수 자정이 되니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 홈페이지에 10월 28일이 임대 가능 날자로 파랗게 표시가 된다. 얼른 4조식 콤바인을 선택하여 임대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무사히 임대가 되었다. 이제 28일에 비가 내리지 않기만을 바란다. 비가 내리면 벼수확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