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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천국/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서부여행

[ 리스본_포르티망_파루 ] 변화, 그것이 멋이다_241231

24년의 마지막 날을 멋진 산책으로 끝냈다. 많은 희생자를 낸 제주항공 사건이 묵직하게 마음을 내리누르지만.

 

12월 31일을 따뜻하게 보냈다. 산책을 끝내고 들른 레스토랑에서 혼자 외로이 식사를 하고 계신 할아버지와 새해 인사를 주고 받았다. 힘겨운 모습이지만, 많은 젊은 사람들과 눈인사를 나누며 잘 버티고 계신다.

 

스파에서 문어 통조림과 검은 올리브를 사왔다. 다 먹어 버렸다. 너무 고소하다.

 

볼트의 친구는 파키스탄에서 왔단다. 굉장히 멋진 차가 있다. 그의 건강과 풍요로움을 빌어주었다. 제발, 고생한 대가가 충분하기를.

 

숙소 옥상에서 지는해를 바라보고 있으려니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있는 것같아서 좋았다.

 

너무 아름다운 포르티망 클리프 트랙킹 ~

파리떼가 없는 오스트렐리아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다. 15,000보를 걸었지만, 아직도 남은 것을 보니 이만보도 가능한 아름다운 길이다.

 

지난 열흘동안 날씨가 너무 쾌청해서 좋았다.

오늘은 아침부터 한쪽에 구름이 깔려있다. 그랬더니 더 좋았다. 변화, 그것이 멋이다.

 

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