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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천국/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서부여행

[ 리스본_파루_스페인 말라가 ] 가장행렬로 잠자리로 가는 길이 막혀버렸다_ 250104 el sabado, cuatro de enero_Суббота, четыре yahBapb январь

정말 너무 깨끗하고 단정한 숙소다. 더블룸 44유로.

아, 아침식사의 계란이 너무 짜다. 햄도. 뭐든지 약간은 부족하다.

 

10시반에 숙소를 나서서 파루공항 근처의 auto rent에서 차를 빌려 400km 떨어진 스페인의 말라가로 간다. 말라가보다 훨씬 아래쪽의 해변에 있는 콘도다.

 

9시에 식사를 마쳤으니, 이제 공원산책을 다녀오면 된다.

 

 

한시간이 넘는 산책을 마치고, 짐을 싸서 파루공항 근처에 있는 렌트카 사무실로 가서 차를 찾았다. 피아트 하이브리드다. 애플 카페이에 연결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괜찮다. 420km를 달려야 한다. 40유로의 기름을 넣었으니 6만원. 만원으로 100km를 달릴수가 없다. 기름값은 리터당 1.5유로다. 2,300원이니 매우 비싸다. 그나마 이것이 싼 휘발유다.

 

얼만지 모르는 돈을 카드로 한번 계산했다. 고속도로 이용료.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숙소 인근 4km 지점에서부터 교통통제. 신년맞이 가장행렬이란다. 헐.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겠다. 결국 25분을 걸어서 숙소에 들어간 다음에 다시 차로 돌아오니 교통통제가 풀렸다. 테레비로 중계까지 할 정도니 중요한 행사인데, 아이들과 사탕과 젤리를 던져주고 받는 행사다. 소박하다.

 

숙소는 정말 좋다. 그런데, 포크와 나이프 수저가 없다. 배가 고파서 어쩔수 없이 라면을 끓여 나무젓가락으로 먹었다. 중국남방항공에서 제공하는 무료호텔을 확인하려고 회원가입을 하는데, 두시간 동안 애를 써도 안된다. 포기해야 하나? 현장에 가서 부딪혀봐야 하는 모양이다. 흠.

 

당황한 하루였다.

 

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