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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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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가 가능하다는 괴델의 불완전성의 정리_211116 궁금한 것이 있다면 대학에 가서 공부하면 된다. 시험을 봐야 하고, 등록을 하고,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 어느 세월에. 체계는 없지만 그냥 궁금한 것이 있으면 찾아서 공부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영상이 있다. 오늘의 궁금증은 괴델과 괴델의 불완전성의 정리 incompleteness theorem다.  쿠르트 괴델 Kurt Gödel에 대해서는 mbc의 '서프라이즈'와 위키백과를 섞어서 정리했다. 1906년에 태어나 8살때부터 류머티즘을 앓는 등 병약했으나, 18세에 빈대학 물리학과에 입학하여 24세때 박사학위를 받고, 1931년에 불완전성의 정리 incompleteness theorem을 발표한다. 1930년부터 10년 동안 빈대학의 강사로 활동했다. 이혼녀이자 댄서였던 아델을 1928년에 만났으나 ..
김용옥의 동경대전_211116 el dieciséis de noviembre el martes_шестнадцать Ноябрь вторник 이제 도올도 많이 늙었다. 학계의 분파를 세우려 하지 말고, 공부의 길을 잡았으면 자기 하고 싶은 데로 공부해야 한다는 말대로 그는 살았다. '어린 중생'이나 그의 이야기를 듣는다. 어떠랴. 김용옥의 동경대전 강의는, 70%는 딴소리고 그 딴소리도 전부 따져봐야 하는 괴로움이 있지만, 그의 '동학에 대한 오래된 애정과 찬탄'이 그냥 나오는 것은 아닐 것이라 믿고, 그의 강의를 들으며 동경대전을 읽는다. 책을 사는 것이 노학자에 대한 예의겠지만, 책의 위치는 도서관이 좋다는 것도 소신이기에, 예의와 부담감을 밀쳐둔다. 어쩌면 돈의 논리가 도덕의 논리를 내 속에서 눌러버린 것이다. 그래서 부끄럽다. 도서관에서 아무도 대출하지 않았다는 동경대전 두 권을 빌려서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I. 서장 : 도올과 동경..
금생수와 암석 수생설, 정조와 괴테_월말 김어준 8월호 빅히스토리 VII_211028 el veintiocho de octubre el jueves_двадцать восемь Октябрь четверг 10월이 이제 사흘 남았다. 벼에 대한 공부를 위해서 나머지 시간을 전부 쓰려고 했는데, 호기심이 발동했다. 일을 하면서 들은 한반도 지형 탄생의 과정에 대한 설명이 너무 궁금한 것이다. 아무래도 외워야겠다. 박문호가 사이비라고 주장하는 친구들의 조언 덕분에 모든 이야기를 최소한 백과사전들과 비교해 가며 들어야 하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좋다. 그래도 일단 궁금한 것부터 먼저 해결하자. 1. 지구구조학 geognosys : 정조와 괴테 먼저 정조와 괴테 Goethe. 두 사람은 1750년을 전후하여 태어난 동년배다. 정조는 너무 일찍 죽었다. 1) 계몽군주 정조(1752~1800)는 암살로 추정되는 이유로 1800년에 죽고 조선의 부흥기는 끝난다. 정도전과 조광조의 후예이자 사림을 계승했다고 보기에는 너..
몸수와 클라크 수 clarke number_211024 el veinticuatro de octubre el domingo_двадцать четыре Октябрь Воскресенье 클라크 수는 clarke number 지표 두께 16km에 위치한 모든 원소들, 해양과 대기에 포함된 모든 원소들을 전수조사하여 질량 비율이 어떻게 되는가를 밝혔다. 전수조사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정말로 전수조사했어?  "전수조사했다고 주장한다"로 이해해야겠다. 정말 믿을 수가 없다.  오시알페 나마칼카 : O - Si - Al - Fe  -  ( Na - Mg - K - Ca ) :  47 - 28 - 9 - 5 -(11)% 외우기 쉽게 되었다.=> O 47% > Si 28% > Al 9% > Fe 5% > Na Mg K Ca 11% 몸수에게 중요한 것은, 작물을 자라게 하는 흙과 광합성이다. 자연에 깃들어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몰랐다. 복잡한 분자식 때문이었다. 클라크 수를 cla..
제9회 137년억년 우주의 진화 제2강_211017_el diecisiete de octubre el domingo_семнадцать Октябрь Воскресенье 본 강의 들어가기 전에 원소와 원자에 대하여 구분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 교과서에 따르면, 원소와 원자는 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입자이다. 원소는 종류를 구분하기 위한 이름이고, 원자는 셀 수 있는 입자를 말하다. 이렇게 구분하면 뭔가 구분이 되는 듯한데, 쓸데없는 구분이다. 원소와 원자는 같은 말이고, 원소는 원자 1개를 말한다. 물이 산소 원소와 수소 원소로 구성되었다는 말도 맞고, 산소 원자와 수소 원자로 구성되었다고 말해도 된다. 원소 element라는 말은 폐기하거나 원자 atom와 동의어다라고 하는 것이 맞다. 원소와 원자가 동의어라고 해서 과학에 해를 끼친다면, 이 주장을 철회하겠다. 2강 암석, 지질_2017 https://www.youtube.com/watch?v=QlgFimxoFO8..
제9회 137억년 우주의 진화 10강_물리학_211007 el siete de octubre el jueves_Семь октябрь четверг 최근 들어 들은 말 중에서 가장 행복한 말이다. "물리학이 어렵다는 말은 집단 최면이고, 집단 환상이다. 물리학은 쉽다." 박문호의 말이다. 중학교 때 낙하한 높이 구하는 공식 h = ½ gt² 을 처음 접하고 든 의문에 대해 지금까지도 답을 얻지 못했다. g가 도대체 뭔가. 상수라고 정의했는데, 어떻게 측정했는가. 몇년 전에 우주신에게 물었을 때 측정값이라는 말을 들었다. 어떻게 측정하는가? 무작정 외우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이런 상수는 자세하게 알려줘도 좋지 않았을까. 박문호는 물리학이 어렵지 않다는 증거로 1929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30대의 드 브로이의 물질파 방정식과 아이슈타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광전효과 방정식을 제시하고 있다. 1) 드 브로이는 빛이 파동이면서 입자라면(아인슈..
한시간 고생할래 십년 헷갈릴래_유럽의 역사_211003 el tres de octubre el domingo_три Октябрь воскресенье 한반도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한 여행을 하는 도중에도 멈출 수 없는 것은 공부다. 술을 먹지 않는 한 공부한다. 손해평가사 공부도 해야 하는데. 유럽사 강의 중간에 박문호가 한 이 말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는다. 한시간 고생할래, 십년 헷갈릴래.  하나하나의 자세한 사실을 궁금하게 생각해 온 사람들이 의문을 풀기 위해서는, 큰 틀을 이해하고 체계를 세우고 외우고 나서 하나하나의 사실로 들어가면, 오랜동안 쌓아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박문호는 이를 top down이고 외우기라고 한다.  1. 유럽의 왕들을 외우면 된다. 한반도 한민족의 역사를 알려면, 고려의 왕들과 조선의 왕들을 중요한 연대와 함께 외우면 된다. 박문호도 똑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유럽의 왕들을 외우면 유럽의 역사를 정리할 수 있다고 한..
제9회 137억년 우주의 진화 1강_태양계는 결국 태양이다_210912_el doce de septiembre 걸렸다. 작년에는 다구가 올해는 박문호가 과학을 공부하라고 유혹한다. 달콤하다. 남은 평생 즐겁게 공부할 재료를 얻어서 행복하다. 지구과학과 천문학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공부의 중심을 잡지 못해서였다. 늘 숙제로 안고 있었는데, 두 사람 덕분에 이 오랜된 숙제를 풀 수 있기를 기대한다. 137억년 우주의 진화 제9회_2017 [ 출처 : 박자세 TV ] 1강 암석학 https://www.youtube.com/watch?v=lqs-_LR41sw [ 주제어 : 가속된 전자의 교환 ] 1. 지구의 생성 1) 빅뱅으로 우주가 시작되었고, 90억년이 지나서 지구가 탄생했다. 빅뱅은 137억년 전에 일어났고, 지구는 지금부터 46억년 전에 만들어졌다. 38억년 전에 생명이 나타났다. 300만년 전에 인류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