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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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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터와 여행지가 하나로 되다_기소후쿠시마에서 온다케를 거쳐 다카야마로_171001 바스끄리씨예니에 Воскресенье 맥주에 사케까지 섞어서 마셨더니 머리가 묵직하다. 그래도 다다미방에서의 아침은 포근했다. 그리미는 약간 추웠다고 한다. 어제 일정이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는 있었으나 눈알이 깔깔하다. 하늘이 파랗다. 걷기에 좋은 날씨다. 아침 먹기 전에 기소(木曾) 시내를 ..
맑은 꿈 덕분에 스마트폰을 되찾다_다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 나고야까지_171002 빠니질리닉 понедельник 호텔 규모에 비하면 너무 방이 좁아서 민망했다. 비즈니스 호텔 수준의 호텔 루트인 그란티아 히다 다카야마 (ルートイン グランティア 飛騨高山). 아무래도 겉모습에 너무 현혹된 모양이다. 가격도 48,900원(더블룸 2개, 트윈룸 1개, 싱글룸 2개, 조식 포함)으로 비싸고, 위치도 관광..
직접 해 보는 것이 최고의 연습이다_나고야에서 나고야 중부국제공항까지_171003, 프또르닉 вторник 더 자고 싶었지만 오늘은 여행 마지막 날이다. 호텔 주변이라도 간단하게 산책하려면 일찍 일어나야 한다. 깊이 잠이 들었었는지 피곤은 많이 풀렸다. 8시(восемь часов 보씸 치쏘프)에 아침을 먹기로 했다. 비록 하루밤 주차비 천원을 받고야 마는 호텔이지만 식사는 잘 차려..
30년된 라디오와 함께 일하는 폴라의 할아버지_플리트비체와 라스토케 사이_160119 아무래도 플리트비체로 빨리 이동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누룽지와 토마토 샐러드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35살의 청년에게 우주신이 메시지를 보냈다. 우리는 10시에 check out 합니다. 9시 50분에 모든 준비를 끝내고, 숙소에 대한 평가도 10점으로 해 주고, 메모도 남기고, 와인 따개를 준비..
일정을 손질하다_도코나메에서 다카야마까지_170925 빠니질리닉 понедельник 여행 일정을 점검하다가 한 가지 마음에 거슬리는 일이 있었다. 렌트카를 이용할 때 일정액 이상만 내면 고속도로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CEP 카드 때문이다. Central Nippon Expressway Pass (CEP)는 4일에 7천엔으로 고속도로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특정 지점에서만 이용이 가..
마고메에서 다카야마를 거쳐 시라카와고로_170912 프또르닉 вторник 일본 나고야의 여행계획 초안을 완성했다. 두 분의 팔순을 기념하는 여행이므로 최대한 두 분의 체력에 맞춰야 한다. 처음 계획했던 재팬 알프스를 포기했더니 일정이 다소 간단하고 여유가 생겼다. 그래도 매일같이 100km 정도를 이동해야 한다. 여행일정 : 가장 중요한 것이 호텔 예약인..
크로아티아 자다르의 파도 피아노_겨울 바람에도 장미는 핀다_160118 겨울 바람이 매우 차가운데도 장미를 비롯한 여러 가지 꽃들이 생생히 피어 있어서 겨울 속에서도 봄을 즐긴다. 숙소 바로 앞에 작은 올드타운이 있다. 차를 타고 가도 되지만 걷는다. 학생도 거의 없을 듯한 작은 대학 앞을 지나가는데, 아름다운 젊은이들이 평화롭게 거닐고 있고, 그 길..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의 다도해가 참 아름답구나_스플리트에서 자다르로_160117 미야의 아버지는 우리를 위해 체크 아웃시간에 맞춰 아파트에 도착했다. 가벼운 가방 하나는 내가 들겠다고 했더니 균형이 안맞는다며 자기가 들겠다고 한다. 고마운 일이다. 바람 때문에 생각 보다 춥지만 하늘이 맑아서 더 아름답다. 운전하는 내내 아름다운 다도해를 보았다. 트로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