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1380)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작은 힘드나 끝내고 나면 즐거운 일_140412, 토 그리미가 생애 최초로 1학년을 맡았다. 아이들은 너무 어려서 책상은 물론이고 의자를 들 힘조차 없다. 혼자서 하면 땀을 뻘뻘 흘려야 하지만 나와 함께라면 웃으며 할 수 있다. 유리 세정제까지 뿌려가며 바닥을 닦아 놓았더니 번쩍번쩍 윤이 난다. 다음 주에도 1학년 3반으로 자원봉사 .. 인증은 받고 싶으나 기대할 것이 없네요_140409, 수 올해 군으로부터 보조를 받는 것은 친환경 피복재와 우렁이 종패다. 각각 95천원씩 총 19만원을 보조받기 위해 5장의 서류를 들고 동분서주해야 한다. 그래도 지난 10년 동안 오직 내 돈만으로 이런 것들을 구매하다가 절반을 보조해 주겠다고 하니 고마운 일이다. 친환경 피복재는 논둑이.. 관리기야 너 왜 이러니_140408, 화 아침부터 관리기에 매달려 이랑 만드는 기계를 손보았다. 둑의 넓이와 높이를 적절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자로 재어서 적당한 크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밭에 나가서 이랑을 만들어 보니 너무 크고넓었다. 다시 크기를 조절하고 났더니 이번에는 높이를 조절하는 막대 나사가.. 감나무는 화분으로 비닐하우스에서 키우세요_140410, 목 괴산 흙살림에서 농업대학강의가 있었다. 오전 9시부터 하는 바람에 오늘은 일을 할 수 없다. 느긋한 마음으로 밥을 먹고 농업기술센터로 갔다. 강의는 온통 흙과 흙속의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다. 그동안 궁금했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하루 종일 흙을 만지고 들으며 지냈더니 피.. 못자리를 준비하다_140411, 금 늦게까지 장구와 쇠를 두드리고 잤더니 눈꺼풀이 무겁다. 오늘은 모판에 상토흙을 담기로 했다. 적당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8시 반부터 작업에 들어갔다. 메벼, 찰벼, 흑미 모두 합하여 150개의 모판을 담기로 했다. 유기농법에 맞게 하려면 상토흙도 산에서 직접 채취하여 만들어야 한다. .. 경운기로 밭을 갈다_140407, 월 시제를 마치고 돌아오신 정농의 생신을 축하하고 무일농원으로 함께 내려왔다. 막히는 시간을 피해 내려 왔는데도 고속도로에는 차가 많다. 날은 차가운데 햇볕이 뜨거워 운전하기가 힘들었다. 점심을 먹고 경운기를 다시 가동하여 밭을 갈기 시작했다. 중심도 잘 잡히지 않고 운전하기.. 경운기를 수리하고 로터리를 달다_140404, 금 밤새 경운기를 수리해 내지 못한 것에 마음이 쓰였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못다한 부직포 치기 한 줄을 해 놓고 다시 경운기에게로 갔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힘차게 시동 핸들을 돌렸다. 부다다다 하면서 시동이 걸렸다. 만세다. 마침내 우리 경운기를 살려냈다. 어제 연료계통을 손보.. 반나절을 경운기와 씨름하다_140403, 목 무일농원에는 경운기와 이앙기, 관리기가 있다. 이앙기는 다시 쓸려고 시험을 해 보았더니 너무 썩어서 움직일 가망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고물상에 15,000원을 주고 팔아버렸다. 중고지만 기억에 30만원은 준 것 같았는데, 보은에서 딱 한 번 사용하고 애물단지처럼 끌고 다니기만 했었다.. 이전 1 ··· 142 143 144 145 146 147 148 ··· 1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