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농사 이야기 (620)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이 불가능하다는 일은 가능한 일이다_150506,수 3박 4일의 고단한 여행을 마치고 제주도에서 돌아오자마자 농원으로 내려왔다. 어린이 날이지만 아이들이 다 커버려서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5일 오후 4시에 비료 살포기와 트랙터를 빌려왔다. 휴일인데도 트랙터를 빌려주기 위해 출근을 해 주었으니 고맙기 이를데 없다. 게다가 .. 내가 아니라 기계가 작업하는 것이다_150428, 화 25일 토요일에는 온 가족이 모여 아버님 생일 잔치도 하고 작업도 함께 하기로 했다. 낚지 볶음과 부대찌게, 온갖 과일과 떡으로 잔치는 잘 치렀는데, 작업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생겼다. 관리기다. 어제 만들어 둔 이랑에 비닐을 씌워야 풀이 나지 않고 물기가 보존되어 가뭄 피해를 줄일 .. 흔들린다면 멀리 바라보라_150424, 금 벌침 덕분에 허리 통증이 많이 회복되어 트랙터를 운전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오랜만에 다시 몰아보는 트랙터라 임대센터 직원분의 안내로 하나하나 다시 교육을 받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동 운전 중에는 자동 악셀레이터를 저속(거북이, 토끼는 고속)에 두는 것이다. 작년에는 집으.. 서툰 일꾼은 허리를 못쓴다_150421, 화 허리가 몹시 아파서 지난 금요일부터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매우 튼튼했던 허리가 이렇게 된 것은 서툰 농부의 어설픈 육체 노동이 불러온 결과이다. 작년(2014년)에 농사 준비를 하면서 논둑 보수 작업을 했었다. 매년 무너지는 논둑 때문에 한 여름에 땀 흘리며 보수를 하는 것이 너무 .. 주 20시간만 일하게 해 주소서_150410, 금 어제는 멀리 청주까지 대금공부를 하러갔다. 지난 3년 동안 제대로 된 연습을 못했으니 실력이 감퇴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설촌 선생님이 지적하신 몇 가지 사항을 고치면서 연습을 했더니 혼자서 연습했을 때 보다 빨리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첫번째는 오른쪽 입술에 힘이 너무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신경쓰지 않는다_150407, 화 고추 모종은 이번 주도 매우 힘겨워 보인다. 그리미의 말대로 물을 주면서 흙이 파헤쳐져서 뿌리가 흙밖으로 노출되다 보니 단단히 뿌리내리지 못해서 힘없이 흔들리고 커 갈수로 넘어지는 증상이 생기는 것 같았다. 모종들 모두에게 일일이 흙을 다시 채워 가며 눌러 주었다. 그런데도 .. 모종들이 위기를 맞이하다_150329, 일 무일농원에서 어머니가 키우시던 고추 모종들은 500주 모두 지난 주에 전멸했다. 주말 날씨가 너무 추워서 따뜻하게 보온을 잘 해 주셨는데, 아침 날씨가 쌀쌀한데다가 정농께서 감기로 고생하시는 바람에 경황이 없으셔서 늦게 보온 덮개를 열어주셨는데, 고온에 그만 모두 녹아 버렸다.. 꽃샘 추위는 여전하다_150327, 목 허리가 다쳤다는 아내의 긴급구호 요청에도 달려가지 못한 이유는 3년 만에 하는 논둑 보수작업 때문이다. 마당에 산수유가 활짝 폈다. 첫 꽃소식이다. 어제는 에나멜 페인트와 광명단, 그라인더용 사포(60번, 40번)를 사다 넝마가 되어가는 마음이의 외장을 단장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오..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