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농사 이야기 (620)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년 농사 두 가지 과제_150907, 월 일단 부직포를 깔아놓은 곳은 풀이 전혀 나지를 않는다. 그런데 풀이 너무 없으면 밭둑은 괜찮은데 논둑이 무너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언제나 덮어 둔 상태로 둘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필요할 때마다 벗기고 씌우고를 반복해야 하니 예초기로 풀을 베는 것과 같은 시간이 든다. .. 우렁이들아 고맙다_150831, 월 오랜만에 자전거로 출근한다. 멀리 용인 보정역 주차장에 마음이를 세워두고 있었다. 너무 오래 세워 두어서 혹시나 누가 장난을 쳐 놓지는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아무일도 없었다. 농원에 도착하여 두분과 홍어 삼합을 안주로 낮술로 소주 한 잔하고 잠깐 누워서 쉬다가 모스크바 .. 참깨를 털다 저녁 나팔소리를 듣다_150819~24 천재가 농원에 내려왔다. 에어컨이 고장 난 버스를 타고 두 시간 반이 걸려서 죽산 터미널에 도착했다. 아침에 마늘밭에 퇴비를 뿌리느라 전화를 받지 못했더니 연락이 안되어 난리가 났었던 모양이다. 그래도 터미널에서 정확하게 만났다. 훈련소에 입대하기 전에 두 분께 인사를 드리고.. 하데스여, 그만 그리워하라_150701, 수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제우스(유피테르)와 데메테르(농업의 신)가 낳은 페르세포네를 지하의 신 하데스가 몰래 납치하여 아내로 삼았는데, 데메테르가 딸을 찾기 위해 농사를 돌보지 않자 인간들이 죽을 위기에 처한 것은 물론이고 신들도 제사를 받아 먹지 못할 상황이 되었다고 한다. .. 우렁이들은 일을 잘 해주고 있다_150604, 목 오늘로 2주째 논 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우렁이는 일을 잘 하고 있지만 수평이 잡히지 않아 물이 차지 않은 곳으로는 우렁이들이 가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김매기를 해야 한다. 논일은 하루에 3시간에서 6시간 정도를 하니까 2주일을 일했다 하더라도 40시간 정도다. 8시간을 하루 노.. 천천히 차근차근 해야 열 번 고생하지 않는다_150518, 월 농원에 출근해서 흑미논의 모 떼우기 작업을 했다. 날이 뜨겁지 않아서 일하기는 좋았는데, 물 속에서 허리를 펴지 못하고 하는 일이라 쉽지 않다. 수천께서 일차로 논둑 주변에 모떼우기 작업을 하셨는데도 여기 저기 듬성듬성 모는 빠져 있다. 다행이 지난 8일 모를 심고 나서 개천에 던.. 제초제와 농약에서 벗어나도 된다_150511, 월 토요일(9일)에는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실습장에 가서 삼채 효소 만들기 실습과 효소 강의를 들었다. 별로 바쁜 일 없는 듯하다가도 일들이 겹쳐져 버리니 몸은 바쁘고 마음의 여유는 사라진다. 배워야 즐겁게 살 수 있으니 배움을 멈출 수도 없고, 베풀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으니 그것 또.. 불효막심한 모내기_150508, 금 돌이켜 보면 후회막심한 일이지만 어버이 날의 불효는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6일에 써레질 잘 하고 7일에 부지런히 써레질 뒷정리를 해야 했는데, 삼채 효소액 만들 준비를 하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써 버렸다. 오후에 논에 나가서 작업을 시작했지만 워낙 손 볼 곳이 많아서 제대로 일..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