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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포터 '마음이'를 단장하면서(3/14) 불쌍한 포터에게 목욕을 시키고 깔끔하게 새 옷을 입혀 주려고 한다. 공장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무일이 직접 정성을 들여서 하려고 한다. 2001년에 농사 짓는데 필요할 것 같아서 보은 땅 2,600평을 빌리면서 현대 포터 더블캡을 샀다. 현금이 없어서 그리미가 붓고 있던 적금을 깼다. 550..
바람아 고마워 나꼼수 너도_꽃샘 추위와 출근길(3/13) 기네스북에 올려야 할 것 같은 출퇴근 기록을 일주일에 두 번은 블로그에 올릴 예정인데, 몇 회나 계속될 지 알 수 없다. 자전거 70km와 트럭 50km의 합계 120km를 왕복하는 것이니까 비록 1주일에 240km이지만, 일하느라 조금만 피곤해도 쉬운 교통수단인 자동차를 이용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
농부의 퇴근길, 설레임(3/ 9) 가족들은 역시 함께 있어야 하는 모양이다. 가족 공동체가 붕괴되면서 부모와 어린 자식만으로 이루어진 가정이 대세인데, 그 두 세대를 만들어 낸 부모님들의 세대는 언제나 후손들을 그리워하며 산다. 후손들을 대표해서 부모님과 함께 살기 시작했지만, 너무 젊은 나이에 농사지으러 ..
어떤 분노_2012년 3월 8일 오후 08:05 일을 마치고 인삼주 한잔 하며 저녁 식사를 했더니 얼굴이 달아 오르고 다리에 힘이 살짝 풀린다. 오전에 금왕읍에 다녀 오느라 자전거를 다시 탔는데 왕복 14km를 시속 17km/h로 달렸다. 왕복 55분. 선수들에 비하면 어림없는 속도라 아직 보강이 필요하다. 그래도 작은 고개들이 계속되는 ..
농부의 머나 먼 출근길(3/5, 월) 대장정을 3개월 여 앞두고 체력 훈련도 하고 여행도 한다는 생각으로 자전거 여행을 준비했다.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달리 말하면, 가장 멀리 농사 지으러 떠나는 농부의 자전거 출근길이다. 지난 주말의 안면도 자전거 여행이 예상하지 못한 사건으로 좌절되었기에 이번 여행은 더욱 ..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_ 최재천, 다윈 지능 인용된 모든 내용의 쪽수를 기록해 두지 않아서 아쉽다 _201023 =================================================== 한 번도 다윈의 '종의 기원'을 직접 읽지 않았고, 중학교 생물 시간에 선생님이 설명해 주시는 진화론에 대해서만 들었다. 너무 단순해서 그저 당연한 것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최재천 교수의 말에 의하면, 다윈 이론이 모든 삶에 적용될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위대한 이론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사람이 학문을 하는 것은 학문을 통해서건 과거와 현재에 대한 해석과 함께 미래를 알고 싶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았던 과거를 통해 현재를 설명하고 있는 다윈의 진화론은 과연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일까? "진화의 개념을 통하지 않고서는..
무일의 정체는 무엇인가?_2012년 3월 2일 오전 11:08 음성에서 장작과 씨름을 하는 사이에 부천에서는 그리미와 아들들이 땅콩 껍질과 평화로운 전쟁을 치렀던 모양이다. 그 와중에 아이들이 갑자기 신학기에 이루어지는 담임 면담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하더란다. '아버지 뭐 하시니?'라는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정하지 못했기 때문..
우리말 달인이 되거라 ! - 2012년 2월 27일 오후 09:03 여든이 되어 가시는 어머니는 아들이 언제나 이름을 날리는 사람이기를 원하신다. 하면 못할 일도 아니지만 그저 조용히 살고 싶은 사람이라 김어준 식으로 마음 속으로만 답을 드린다. '싫다' '으아 ~ 죄송해요. 저는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