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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성 자전거 여행에 동참을 결심하다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세상은 넓고 나이는 들어 가는데, 자전거로 함께 여행할 한가하고 여유로운 벗이 없구나" 그러자마자 마치 기적과 같이 가입한 지 며칠도 되지 않은 세계 자전거 여행 동호회에 다음과 같은 공지가 떳다. 이 공지를 보고 하루를 고민했다. 고3 아들..
풀과 나무 이야기를 추가하며 - 2012년 2월 17일 오후 07:59 목록만 잔뜩 나열해 놓고 있다. 좋게 보아서 관심 분야가 많다는 것이다. 내용을 채우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하는데, 어느 날은 이런 것들에 눈길이 가다가 다른 날에는 새로운 것들에 손길이 간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즐겁고 평화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 ..
여행이 남는다 - 나는 걷는다, 베르나르 올리비에 여행은 그리 독특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여행 조차도 창조적이어야 한다. 사람이 생겨난 이래로 실크로드를 순전히 걸어서 여행한 사람은 이 늙은이가 최초이자 현재까지는 최후이다. 베르나르 올리비에- 사랑하는 아내가 신의 품에 안기고 직장에서는 은퇴한 늙은이가 ..
도덕과 효율의 삶 - 온 삶을 먹다, 웬델 베리 5만원을 들여 오래된 노트북을 살리기는 살렸는데, 살리지 않은 것만 못한 것이 아닐까? 모든 프로그램들이 무거워지는 바람에 페이스북, 블로그, 이미지 검색 등의 멀티태스킹이 되지 않는다. 스마트 폰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능이다. 책을 읽으며 그때 그때 기록해 두지 않으면, 다 읽고 ..
운명_2012년 2월 11일 오후 07:53 깊이 파기로 했는데, 관심은 자꾸 흩어진다. 여기도 저기도 그리고 저 멀리에도 원하는 것이 있다. 그렇게 태어났다.
송경동 시인의 석방_2012년 2월 9일 오후 11:48 김진숙 희망버스를 기획하고 실현한 송경동 시인이 보석으로 석방되었다고 한다. 야만의 시기에 옥고를 치른 그는 한국 민주주의의 영웅이 되었다. 이런 영웅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그런 한국이 오는 날까지 계속 그 날을 그리워할 것이다.
눈이 오는 날 아내와 함께 커피를 마시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오랜만에 눈이 펑펑 쏟아져 막걸리 한 잔 걸치고, 추위를 견뎌가며 집앞 커피숍으로 갔다. 사람들 엄청 많았다. 농사철이 슬슬 다가오고, 주말 가족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약간의 외로움이 밀려오는데,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인가를 토론했다. 아..
제 환공의 최후_2012년 1월 27일 오후 12:02 사람은 살기 위해 먹을 것을 찾고, 자식들을 낳아 기른다. 권력을 가지려고 하는 것도 더 다양하고 많은 먹을 것과 더 많은 자식들을 얻기 위함이다. 그렇지만, 많이 먹는 것이 오히려 몸을 망치고, 더 많은 쾌락과 관계를 맺으면서 정신을 망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현명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