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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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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_환전도 하고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_140102, 수 신년모임을 할까 울진 동해안 여행을 할까 고민하다가 의논 카톡을 보냈더니 신년모임을 하자고 한다. 오후 3시에 은평 뉴타운에 모여 가볍게 산책을 하고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두 세 시간이 남았으니 열흘 앞으로 다가온 여행 계획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역시 여행은 계획이다. ..
모나리자를 세 번이나 보았다_060814, 월 오늘 아침은 오랜만에 맑은 해가 뜬다. 파리의 물가는 비싸고 노동자들은 자유롭다. 100유로나 주고 들어 온 캠핑장이 아침마다 청소를 한다고 한쪽 화장실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 난리다. 매일 아침 남녀 혼용 화장실이 운용된다. 어제밤에 기차역 앞의 청소부는 대충대충 쓰레기를 ..
대충보나 자세히 보나 노틀담은 멋지다_060813, 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8시에 출발하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밥을 먹고 김밥을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다 보니 10시 15분 버스를 타고 캠핑장을 떠났다. 아이들도 지쳐 쓰러져서 일어날 줄을 모른다. 캠핑카 뒤의 침대에서 자다 놀다가를 반복하면서 돌아다녔는데도 잠이 잠을 부..
에펠탑이 포근하게 안아주다_060812, 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처음으로 잠을 잤다. 밤새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만 없었다면 훨씬 좋았겠지만 이국의 하늘 아래에서는 소음 조차도 위로가 된다. 우리가 죽을 곳에 와 있는 것은 아니구나. 화장실, 샤워실, 매점, 테이블, 오수 처리시설 등 모든 시설이 갖춰진 휴게소는 무료 캠핑 사..
태국음식에 적응 못하는 그녀?_131207, 토 어머니 생신을 맞아 가족들이 식사할 장소를 찾느라 동네 여기저기를 고민했는데, 너무 평범해서 재미가 없었다. 새로운 것을 드시게 하고 싶었다. 쿠팡을 뒤져보았다. 오, 하나 발견했다. 좀 멀다. 동인천역앞의 아랍팔라스가 눈에 확 들어온다. 완전히 새로운 음식. 2인 셋트메뉴가 32% 할..
아무 곳에서나 웃통 벗지마_051111, 금 아침 일찍 화장실을 찾아 캠핑 사이트를 찾다가 골프장을 발견했다. 잘됐다. 일찍 골프장 산책을 하면 오후에 다른 일을 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백년이 넘은 골프장인데, 입장료가 22불로 비싸기는 했지만, 관리도 잘 돼 있고 아름다웠다. 샤워시설, 클럽하우스 시설도 모두 좋아서 산..
한적한 돌숲 산책_쿤밍 석림 여행_110121, 金 6시 40분에 기상하도록 시계를 맞춰 두었더니 요란하게 벨이 울린다. 잠을 따뜻하게 푹 자고 났더니 머리는 개운해서 좋았는데, 걷느라 지친 몸은 아직 움직여지지 않는다. 십 여 분 뒤척이다가 아이들 방에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중이다. 수화기를 잘못 내려놓은 모양이다. 어쩔 수 없이 아..
뭔 여행이 이리도 빨리 끝나나_130126, 토 어제 밤에는 대추야자와 치즈, 터키쉬 딜라이트를 안주로 해서 포도주를 실컷 먹었다. 잠이 부족하다. 오늘이 정말 마지막 날인가. 뭔 여행이 이렇게 빨리 끝나지. 한 달이었는데. 노는 시간 한 달과 일하는 시간 한 달이 다른 것인지, 삼십 대의 한 달과 사십 대의 한 달이 다른 것인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