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에서 부천, 부천에서 동탄을 거쳐 무주 덕유산으로_220205
박구용 교수가 질문을 던진다. 반대와 모순의 차이를 아냐고. 당연히 모른다. A와 ~A(A가 아닌 것)은 반대다. 참으로 묘한 것은, 반대인 것은 다른 것으로 의외로 폭이 넓다. 공존이 가능하고, 다름을 즐길 수 있다. 사과도 있고, 사과가 아닌 배와 감과 수박과 토마토도 있고, 아니더라도 가치가 있기 때문에 공존이 가능하다. 인간 세상에 적용해 보면, 다른 의견은 공존이 가능하고, 다름을 즐길 수 있다. 모순은 참과 거짓을 분별하는 과정이고, 발전을 위한 극복의 과정이다. 매우 멋진 말이고, 역사가 그렇게 발전해 왔는데, 모순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가 되어 버린다. 세계 최강의 창과 방패가 부딪히게 되면은, 어느 한쪽은 거짓이 되고 만다. 모순은 극복이다. 그렇다면, 세상이 모순덩어리라는 말은 무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