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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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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계의 발전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_200823 선배가 인용한 강중경의 페북 글에 온몸으로 동의하면서, 의료계의 문제점을 한 가지 더 추가하고 싶어요. [ 인재 배분 불균형 ] 한국 의료계는, 의사들이 최고위 상류층이 되어 버림으로써 불필요하게 너무 많은 우수한 인재들의 삶터가 되어 버렸어요. 의사는 똑똑해야 하지만 제일 똑똑할 필요가 없어요. 의사들 모두가 영어 논문을 좔좔 쓰고 읽어내야 할 필요도 없어요. 아름다운 정신과 건강한 체력이 제일 중요해요. 몇 분의 의사 선생님들을 인터뷰해 봤더니, 하나 같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정신과 체력이 아니라 상류층의 삶이 너무 지나치게 보장되다 보니, 의대로 가겠다는 뛰어난 인재들이 과도하게 많아요. 반면에 정신과 육체가 튼튼한 인재들이 의대를 가지 못하고 있어요. 우리 모두의 불행입니다. 의대로 진학할 뛰어난..
코로나 대폭발에 대한 두 정치가의 의견에 대한 의견_200823 김부겸과 김근식은 우리의 정치 자산이다. 서로 다른 목소리를 가지더라도, 각자 제대로 된 대나무 한 그루씩을 가져야 한다. 가꾸고 보살펴야 할 인재들이다. 김문수와 차명진이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김부겸의 주장은, "종교의 탈을 쓴 일부 극우세력이, 방역전문가(정부)의 방역 지침을 무시하고 행동하여, (결과로써) 코로나 대폭발을 일으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벌해야 한다" 고 해석해야 한다. 사실 김부겸은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했다. 일부 극우 세력이 코로나를 퍼뜨리고 있다고 말할 필요가 없었다. 전문가들이 이미 다 하고 있는 이야기다. 김부겸이 나서서 불필요한 정치 논란을 일으켰다. 전문가들이 짚어가야 하는 문제를 전직 행자부 장관의..
국가신뢰지수와 코로나 19_200816 친구가 페북에 재미있는 기사를 링크시켜 놓았다. 영어공부도 할 겸 천천히 번역해 본다. 서유럽 정부들의 코로나 팬데믹 초기 대응 실패를, 그로 인해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을 그저 그렇게 넘기려 한다. 아직 끝나지 않은 팬데믹 상황에 대한 잘못된 분석이다.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이런 한가한 분석은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모임 자제 등의 단순한 대응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픈 지적이 필요하다. 서유럽 정부가, 보건 전문가들의 의견을 가볍게 넘기고, 선진국이라는 오만함에 근거하여 정책 결정을 한 것이, 정책 실패의 핵심이다. 곡소리 날 것으로 예상한다. 원본은 여기 : https://www.economist.com/europe/2020/05/02/do-low-trust-soc..
과묵한 demure_이런 단어를 공부해서 어디에다 쓰나_200805 1. reserved :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냉정한, 과묵한, 신중한 modest : 겸손한 2. affectedly modest, reserved, or serious 두드러지게 겸손한 과묵한 진지한 : coy 수줍은 affectedly가 어렵다. 잘난체하며로 해석하기는 어렵고, ]두드러지게로 번역하는게 낫겠다. reserved도 어렵다. 여기에서는 과묵한으로 해석하는게 좋겠다. 그런데, 이런 단어를 언제 사용해 보겠느냐. One of my friend is reserved, so he is reliable too. In the nearly four centuries that demure has been in use, its meaning has only shifted slightly. demure..
부동산 3법에 대한 논의_200802 el dos de augusto el domingo_два Воскресенье 부동산 3법의 내용이 그럴듯하다. 종부세법은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 주택 소유자에 대한 종부세율을 즉 보유세를 현행 최대 3.2%에서 최대 6%로 높인다. 소득세법은 3 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양도하면 최대 72%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세입자는 계약 연장권을 갖고 임대료 상한도 5%를 넘을 수 없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투기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저런 퇴로가 전부 막힌 것이고, 남은 방법은 증여를 통해 자식과 손자와 사돈의 팔촌까지 챙겨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사는 곳'을 가지고 돈을 벌려던 수많은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이 반대자로 돌아설 것이다. 재건축 아파트들은 오히려 가격이 오를 것이다. 용적률이 올라간다는데 당연하지 않겠나. 그러나, 1가구 보유세율도 인상..
부동산 3법의 통과와 부동산 투기_200729 끝 모르고 오르는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동생과 나는 거의 같은 시기에 중계동과 부천의 아파트를 샀다. 나는 평수를 늘리느라 같은 아파트에서 위치 이동을 해서 총구입비가 2억 2천 동생은 2억이었다. 현재 가격은 3억 5천대 10억이다. 오, 놀라운 차이. 동생이 근처의 아파트를 같이 사자고 했는데, 서울에 들어갈 일은 없다면서 거절한 것이 이런 엄청난 차이를 냈다. 지금부터 12년 전에는 강남 사는 친구가 부천에서 어떻게 아이들을 키우냐며 얼른 이사오라고 했다. 무시했다. 부천이든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은 모두가 같으니 걱정 말라고 했다. 다행히 아이들은 잘 커 주었고, 좋은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다. 강남 사는 친구는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 2001년 경 귀농학교를 다녔다. 어서 귀농을 하고 싶었다. ..
한가하니까 영어공부_200723 el veintitrés de Julio el jueves_двадцать Четверг 김명호가 정리하는 타이완 역사를 기록하려다가 메일을 점검했는데, 일일 단어 공부장에 공부해야 할 단어가 또 쌓여있다. 얼른 하나라도 처리해야 한다. 오늘의 단어는 word of the day is requisite로 essential과 necessary와 비슷한 말이다. 다음의 번역톡의 도움을 받아 번역을 해 본다. Acquiring an understanding of where requisite comes from won't require a formal inquiry. requisite가 어디서 왔는지 이해하는 것은 특별한 조사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formal을 공식적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어색하다. 뒷문장을 읽어보고 다시 적당한 단어를 생각해 봐야겠다. 뒷문장까지 전부 해석하고 나니 fo..
당근 마켓에 빠지다_200712 el doce de julio el domingo_двенадцать Воскресенье 화장실과 주차장 시설을 알아보다가 이모부가 이야기하신 당근마켓에 빠져 주말 fin de semana pasado 동안 열심히 물건들을 찾았다 encuentro. 묘하게도 필요로 하는 물건들이 compras 많이 mucho 나와 있었다. 천재의 말마따나 쓸 데 없는 물건들을 팔아서 다시 쓸 데 없는 물건들로 채운다는 당근마켓의 함정에 나도 빠져 버린 것일까. 오늘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벙커 침대를 구입했다 compro. 120만원에 구입해서 2년을 사용하고 30만 원에 판다는 것을 오늘 계약금 5만 원을 지불하고 예약해 두었다. 내일 비가 오지 않는다면 si mañana no llueve 가지고 내려가면 좋을 텐데. (온라인으로 새 것으로) 컴퓨터용 탁자를 4만 원에 구입해서 comprar TV와 빔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