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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두바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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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오르려다 부상을 입고_아들과의 동해안 자전거길 여행_150715, 수 알람 소리가 울린다. 덜 피곤해서 늦게까지 TV를 보다 잠을 설쳤더니 눈이 깔깔하다. 간신히 몸을 일으켜 짐을 싸고 샤워를 하고 출발. 모텔 사장님께 아들과의 출발 사진 한 장을 부탁했다. 자전거 도로는 정말 잘 만들어져 있다. 언덕 하나를 가볍게 넘고 내리막을 달리니 기분이 상쾌하..
다섯 배의 제물의 바치다_아들과의 동해안 자전거길 여행_150714, 화 아들이 군대 가기 전에 평소 하고 싶었던 일. 동해안 자전거 도로 타기. 처음 계획은 동서울 터미널까지 자전거로 이동해서 버스를 타고 고성이나 강릉으로 가서 포항까지 자전거를 탄 후에 포항에서 열차를 타고 귀향하는 것. 그런데, 고속버스는 그렇다 치더라도 열차에 자전거를 실어..
자전거 1만 km, 달리기 1천 km에 도전한다_150407, 화 겨우내 잘 쉬었더니 몸무게가 73kg에 육박한다. 건강검진에서 과체중 판정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지난 번 구입한 전기자전거는 매우 훌륭한 선택이었다. 총 21km 중 약 12km에 달하는 언덕을 넘어야지만 도달할 수 있는 곳에 음성읍이 있어서 기존의 자전거(엘파마 데오레급)와 체력으로..
어디로 갈 것인가_130521, 화 모내기를 마치고 여행을 떠나겠다고 했더니, 정농, 항상 가장이라고 생각하고 조심해라 수천, 5월인데 광주 가야하는 것 아니야 그리미, 섭섭한데, 잘 다녀와 아침, 커피를 내리고 모두들 학교에 보내고 나서 무일도 출발해야 하는데, 떠나기가 쉽지 않다. 일단 자전거를 점검했다. 타이어..
갯골생태공원 산책과 자전거 타기_121011, 수 시골에서 화물차를 끌고 와서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되었다. 오랜 만에 자전거 세 대를 싣고, 그리미와 우주신과 함께 물왕리 저수지와 갯골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자전거 길을 달리기로 했다. 헬맷들도 안쓰고 손에는 목장갑을 끼었지만 오랜만에 잘 달린다. 다음 번에는 꼭 ..
어깨도 엉덩이도 너무 아파_120829, 수 출근할 때는 두고 오는 아내와 아이들이 안쓰럽고 퇴근할 때는 부모님이 힘들게 일하실까 걱정이 되고, 그래서 오나가나 걱정이다. 이것은 인지상정이기는 하나 바보같은 생각이다. 그래서, 출근할 때는 부모님과 함께 지내면서 열심히 일할 것을 기뻐하고, 퇴근할 때는 아내와 아이들과..
삼백만원을 벌고도 울고 싶은 기분이다. 지난 두 달 간은 운남성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자전거용 운반장치와 페니어 가방을 사서 달고, 열심히 자전거를 탔다. 약 5천 km에 달하는 거리를 45일만에 주파해야 하니까, 하루에 거의 100km를 달려야 한다. 게다가 라싸에서 쿤밍까지 거꾸로 내려 오더라도 해발고도가 5천..
자연은 스스로 자란다. 아주 적절하게(3/20) 지난 금요일에 무사히 좋은 성적으로 퇴근을 하고, 페친 중 한 분이 미나리 부침개를 드셨다 하시기에 왠지 땡겨서 그리미와 함께 시장을 보고 미나리 부침개를 부쳐 고량주를 한 잔 했다. 퇴근하면 반겨주고 아껴주고 보살펴 주는 그리미가 있어 좋다. 무일이 그리미에게 할 도리를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