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농사 이야기 (620)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렁이들은 폐사하고 논둑은 땅강아지와 거미들에게 양보하다_190604 아래 농사일기는 주요 정보 두 가지를 수정해야 한다_211108 1) 우렁이 농법을 할 때, 논둑 밟아주기는 하지 말아야 할 노동이다. 제초제와 농약을 치지 않으면 드렁허리, 땅강아지, 지렁이, 거미 등의 생명들이 논둑을 뚫어버려 논둑이 터지는데, 어떻게 논둑을 밟지 않을까. 논둑을 제초매트로 감싸면 된다. 특히 모가 심어진 논과 논둑이 만나는 부분에서 논둑 위까지를 80cm 제초매트로 덮어버리면 논둑 터질 염려는 없다. 이것을 몰라서 지난 20년을 논둑 밟느라 고생했다. 어리석은 노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2) 써레질 4번 하기 : 아주 주의해야 한다. 특히 써레를 최대한 높여서 논이 깊게 물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 논은 작물이 자라는 30cm 깊이 정도까지만 무르고, 나머지 깊이는 단단해서 배.. 그래 두 번 더 넣어보자_190605 쓰리다 에곤 쉴레의 영화를 다 보지 못하고 잠이 들었고, 청소년 월드컵도 보지 않고 잤다. 감기에 걸려 죽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로 젊은 천재화가의 삶이 안타까웠다. 절반 정도 밖에 보지 못했지만 20세기 초의 암울한 상황 속에서 자유로운 영혼이 스스로를 어떻게 파멸시키는지를 보여준.. 몸무게가 70.9로 떨어지다_190530 취띠예르그 아침을 먹고 논으로 갔다. 찰벼논에 물이 잘 찼다. 다시 메벼논으로 물꼬를 돌렸다. 오늘 하루 종일 물을 채우면 우렁이를 넣을 수 있을 것이다. 흑미논으로 향하는 물꼬도 더 텄다. 거의 물이 늘지 않아서 걱정이 되었다. 약한 논둑을 이리저리 밟아주다가 밭으로 갔다. 두 분이 벌써 참깨 .. 비가 그렇게 내렸는데도 논이 마르다니_190529 쓰리다 6시 50분부터 참깨 북주기와 부직포 깔기 작업을 하고 있는데, 8시 경에 이웃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간다. 인사를 드렸더니 논이 말라서 물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한다. 월요일에 비가 왔는데도 물이 부족하냐고 물었더니, 물을 대면 금방 물이 차오르는데 조금만 방치해도 물이 마른.. 망설이다가 시원하게 일하다_190527~28 프또르닉 어제(27일) 일찍 내려와서 논둑을 밟거나 모 떼우기를 하려고 했다. 비가 내려서 시원하게 기분좋게 내려왔으나 부모님의 만류로 일은 나갈 수 없었다. 말리시지 않았더라도 비를 맞으면 18도의 차가운 날씨에 일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게다가 계속 내리는 비로 논둑이 약해져 있기 때.. 논을 고르고 모내기를 하다_190524 뺘뜨니차 пятница 지독한 더위였다. 일도 쉽지는 않았지만 뜨거운 태양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로 일했다. 온몸을 옷으로 둘러싸고 얼음 조끼도 입었지만 몸의 열기가 금방 오른다. 30분 작업하고 5분 쉬고를 반복해야 했다. 그나마 오전 7시부터 9시 반까지는 새벽 공기가 시원해서 일할 만했다. 찰벼논의 모.. 모판을 옮기고 논을 고르다_190523 뺘뜨니차 점심을 먹고 오카리나로 캐논락을 연습하다가 2시 20분이 되어 나갔다. 해가 뜨겁다. 버프를 뒤집어 썼는데도 자외선이 뚫고 들어오는 느낌이다. 뭐, 어쩌랴. 마음이에 모판을 옮겨 싣는다. 볍씨를 많이 뿌려서 예전처럼 3장씩 들 수는 없고 두 장씩만 든다. 찰벼 60개의 모판을 30번 이동해.. 바람이 차고, 하늘은 푸르다_190522 среда 9시가 다 되어 느긋하게 논으로 갔다. 바람이 시원하여 아직 해가 뜨겁지 않다. 쉬운 일을 먼저 할까 힘든 일을 먼저 할까 생각했다. 모두가 꼭 해야 할 일이면 쉬운 일부터 시작해서 마직막에 어려운 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논의 쉬운 일은 하면 좋고 안하면 불편할 수 있는 일..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