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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이 1인당 10유로라구 _ 060811, 금 인터라켄의 숲 속 캠핑장은 너무 작아서 잠자고 떠들며 술마시기에는 좋았지만 82유로로 꽤 비싸다. 일반적인 싸구려 숙소가 1인당 20유로라면 캠핑카까지 빌렸는데도 1인당 10유로니까 스위스의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유럽의 생활물가가 싸다고 했는데, 고기값이 조금 저렴할 뿐 각종 채..
관용, 우리의 형제가 말한다_121121, 수 터키 여행을 준비하면서 두려움이 점점 커져갔다. 혹시나 사고가 나지 않을까, 그들의 친절에 현혹되어 속지는 않을까 등등. 이것저것 많은 책들과 카페들을 뒤적이고 있고, 이 책도 벌써 한 달이 넘도록 읽어가고 있다. 그러다가, 터키의 관광지에 대한 안내가 다 끝나고, 터키의 문화에 ..
[여름 스위스 여행] 구름 위의 산책, 메리헨 전망대_060810, 목 스위스는 온통 기차와 곤돌라, 시계, 호수, 캠핑장, 호텔로 가득하다. 목숨을 파는 용병이 되어 가족들의 생계를 유지한 것에 비하면, 얼마나 깨끗하고 아름다운 일인가. 부럽다. 스위스도 환경운동하는 분들이 있어서 곤돌라 설치를 반대하고 있겠지만, 곤돌라를 타고 알프스 산맥의 높..
술이 원수다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들에게 문제를 냈다.** 술에 취해 거리 에서 큰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사자성어로 무엇이라고 하는가? : 문제: "( )( )( )(가)" 아이들의 답이 제 각각이었다. - "고성방가" - "고음불가" - "이럴수가" - "미친건가" 그런데 한 아이의 답에 모두가 뒤집어졌다..
시골살이는 적자를 감수해야 한다 _121113, 화 오랜 도시인으로 살다가 농사를 짓게 되면서 느낀 점. 이 생각은 바뀔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이렇다. 1) 도시에서 영업력이 없던 사람은 시골에서도 영업력이 없다. -> 결국 영업 잘하는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머리 속에서는 수많은 영업 아이디어들이 떠오른다 그런데, 막상 ..
친구는 정치관도 같아야 할까?_121110, 토 업무방해로 고발당한 친구가 무죄선고를 받았다. 해직기자가 되어버린 친구는 언제나처럼 밝은 모습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그 녀석은 무죄평결을 받기 위해 무료변론으로 애써 준 후배 변호사와 막걸리를 마시다가 서럽게 울었다고 한다. 정말 축하한다. 그리고, 정말로 마음 아프다. ..
평화통일을 이야기하면 왜 종북 빨갱이가 되는 것일까?_121112, 월 진중권이 변희재와 벌인 토론에서 패배했다. 변희재는 노무현 시대에 NLL을 무력화하고 서해 앞바다를 내주려는 비밀회담을 했으니관련 녹취록을 공개하자고 한다.온갖 관련 자료들을 들이대면서. 1) 등면적 공동어로구역이 서해 앞바다를 다 내주는 것인가? 우리가 내주는 면적만큼 북..
만세, 올해 일도 끝이 보인다_121102, 금 올해 벼농사도 다 끝나간다. 일요일 아침에 정농께서 전화를 하셨다.반장님이 마침 일이 없어서 오늘 우리 논 벼베기를 하겠다고 한단다.우리 트럭 마음이를 용인에다 세워 두었으니베어낸 벼를 옮기는 것이 문제라서 전화를 하셨다고 한다. 당장 내려가도 수확이 끝나고 한참 지난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