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80)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자가 아름다워야 세상이 아름다워진다_120910, 월 이 소설은 영화로 먼저 알려졌다. 속으로는 꼭 보고 싶은 영화였지만, 바보같이, 선비인 척 하느라 이런 야한 영화는 차마 보지 못했다. 그 시기가 정확하게 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80년대였던 것으로 기억하므로 지금으로부터 무려 30년 전의 일이었다. 그 후로도 다음이나 파란을 통해 .. 목줄은 마치 법처럼 존재를 주눅들게 한다_120906, 목 고양이 새끼들을 포획하여 가두었다 - 얼마전 진도에서부터 데리고 온 예쁜이가 세상을 떳다. 예쁜 새끼 고양이들을 3, 4마리나 낳았는데, 아무리 집으로 데리고 와서 편하게 키우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았다. 한 달 사이에 등뼈가 다 드러나도록 고생한 예쁜이는 끝내 자식들은 자연 속에.. 일단 우리가 사랑하자_의자놀이_120905, 수 책을 사기는 샀으나 읽지 않으려 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잡문도 쓰다쓰다 지쳐버리고 대금도 불다불다 팔이 아파서 하릴없이 펼쳐 들었다. 역시 안 보는게 좋았다. 그들은 살기 위해 기억의 저편으로 밀어둔 기억들을 살기 위해서 다시 끄집어 내는 이중의 고통을 겪었다. 그것은 삶.. 갈지않고 옮겨심는 농법_세상을 바꾸는 기적의 논_120830, 목 5년 전에 읽은 책이어서 지금과는 반대로 읽혔다. 이런 기적의 농법은 사기다. 재현 불가능하다. 과학과 마찬가지로 농사도 재현 가능해야 한다. 재현 가능하다는 것은 농민들이 따라하면서 주장하는 농사법이 적용된 논이 늘어나야 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방법들은 매우 그럴.. 이런 멜론이 다 있나 중복맞이 하조대 여행- 얼음팩에 잘 재워 온 멜론을 맛있게 먹으려고 껍질을 벗기려는 순간, 호박이다 어깨도 엉덩이도 너무 아파_120829, 수 출근할 때는 두고 오는 아내와 아이들이 안쓰럽고 퇴근할 때는 부모님이 힘들게 일하실까 걱정이 되고, 그래서 오나가나 걱정이다. 이것은 인지상정이기는 하나 바보같은 생각이다. 그래서, 출근할 때는 부모님과 함께 지내면서 열심히 일할 것을 기뻐하고, 퇴근할 때는 아내와 아이들과.. 녀석들을 만나면 위로가 된다 _ 120824, 금 엊그제는 오촌 조카가 예쁜 여자 아이를 낳았다. 태어난 지 몇 시간 되지도 않았는데, 무지하게 깨끗하고 귀엽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되었다. 이리저리 계산을 해 보니, 손주가 벌써 7명이나 된다. 촌수도 거의 8촌 이내다. 증손쯤 보아야 늙음을 느끼지 않을까? 늦게까지 마음 아픈 이야기.. 운전석 등받이를 발로 찰래 스무 살이 갓 된 아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하여 가족들을 태우고 드라이브를 가게 되었다. 아버지가 가족들 중에서 가장 흥분한 표정으로 운전석의 바로 뒷자리로 타자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제 옆자리에 앉으셔서 운전하는데 조언 좀 해주세요." 그러자 아버지가 대답했다. .. 이전 1 ··· 190 191 192 193 194 195 196 ··· 2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