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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농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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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들의 수난_120704 태평농법을 전파하는 종실에서 미래의 기대 수종이라는 3종류의 묘목을 구입했다. 단호두, 소귀나무, 훼이죠아. 접붙이기를 하지 않고 씨앗을 심어서 키워 낸 실생목이라는 묘목이라 가격은 비싸지만 기대가 되었다. 특히, 꽃도 예쁘고 열매도 맛이 있다 하니 앞으로 5년 후의 수확이 몹..
오리농법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냐_120607 목 오리농법이 재미있기는 하지만 매우 힘이 든다.무일농원이 무엇을 잘못한 것인가? 첫째 오리를 키우고 처분해야 한다. 오리를 키우는 방법은 성공 단계에 접어 들었으나 오리를 처분하는 방법은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생전에 오리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일을 마친..
새끼 오리 여러분 꼭 살아 주셔야겠어_120601, 금 어제부터 논에 칠 오리그물을 손질하고 있다.아주 단순한 일이다. 폭 1.5m에 길이는 70m 정도 되는 그물을 쫙 펼쳐놓고야생동물이나 예취기 칼날에 그물코가 찢겨진 것을튼튼한 비닐 테이프로 연결해서 이어주는 것이다.찢어져 있는 형태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새로운 형태를 만날 때마..
오리야 살아라_120525 5월 22일(화) 오리농부 135마리를 받아 왔다. 오리알 190개를 부화기에 넣어서(개당 900원 : 17만원) 70%의 부화율 기록 넓은 고무통 두 개에 왕겨를 7cm 두께로 깔고 낮에는 마당, 밤에는 보일러실에다 200W 전등 두 개로 보온 조치 5월 24일(목) 오리 한마리가 물에 젖어 밟히고 있는 것을 심현께서..
환삼덩굴의 습격_120516 수 아카시아 꽃이 피면서 꿀향기가 난다.단내만 맡아도 허기가 가시니 배도 덜 고프다. 비도 촉촉하게 내려서 출근길이 시원하고,봄 가뭄을 해갈해 줄 단비를 몰고 가니 기분 또한 최고다.요즘은 영동고속도로 시흥에서 동수원까지가 너무 막히다 보니차를 이용할 때는 외곽순환을 타고 경..
미래형으로 즐거운 농부들_120510 목 '오늘 일 많이 했다' 하루를 끝내면서 기분좋게 웃으며 서로에게 건네는 말이다.일을 끝내고 나니 성취감 때문에 기분이 좋고,오늘 저녁과 내일은 쉬거나 여유 있게 일할 수 있어서 미래형으로 기분이 좋다. 덜꿩나무 꽃 _ 부천둘레길에서 무일 그래서 '오늘 일 많이 했다'로 끝내는 날은 ..
150마리의 오리농부를 기대하며_120425 수 어제 늦게까지 풀을 뽑았더니 허리도 아프고 해서 아침 9시가 다 되어서 간신히 일어났다. 마침 비도 시원하게 내리고 있어서 신경 쓸 일이 없이 편하게 잘잤고 몸도 개운해졌다. 모판을 보니 하얀 곰팡이가 살짝 피었다.비료를 겸하는 곰팡이약을 뿌려야 하는데,정농께서 서울 나들이를 ..
우리 동네도 외국인 농부가 들어와야 할 판이네_120418수 기온이 올라가면서 모판도 만들어야 하고벌집도 늘려줘야 하는데, 월요일에 정상 출근을 하지 못했다.주말에 그리미와 물향기 수목원에 꽃소풍도 다녀오고아이들과 쇠고기도 사다가 구워 먹는 등 만반의 출근준비를 했는데,일요일 저녁에 일을 도와 달라는 연락이 오는 바람에이틀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