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서재 (317)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물을 흘려야 마땅하지 않겠느냐_유럽문화기행 1_위치우위 지음 역시 잘못 읽기 시작한 책이다. 노동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는 흥겹고 신나는 책이 아니다. 봄의 힘든 일들을 정리되어 가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중국에서는매우 인기있는 책인 모양이다. 자유여행을 위한 지식 안내서로서 중국.. 평행우주 5_170328 중국여행 전후로 우주론에 관한 책 읽기를 잠시 멈추었다. 아마도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한 채로 계속 읽어가는 과정을 반복해야 할 것이다. 이유는 미적분을 비롯한 수학을 모르기 때문이다. 아이슈타인은 아주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제대로 이론을 이해한 것이라 하지만, 그렇게 쉬운 .. 너는 똥지게를 질 수 있겠니_노동없는 미래_170320 작년에 이세돌이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완패를 당한 후에 노동이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데,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마침 그리미가 책을 몇 권 샀다. 그 중 한 권이 '노동없는 미래(팀 던럽 지음 엄성수 옮김 / 비.. 예쁜 처녀가 맑은 물에_하이네_아타트롤 2_170304 68%의 사람이 탄핵이 인용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조심스럽게 탄핵 기각을 예상해 본다. 5:3 정도로. 가장 큰 근거는 삼성이 개입된 뇌물 문제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경제는 삼성에 의해서 지탱되고 있고, 삼성의 후계 구도를 잘 짜 주는 것도 경제 살리기의 핵심이라고 재판관들이 판.. 될 지는 모르겠으나, 천천히_THE left_170303 하인리히 하이네의 '아타트롤'을 읽으며, 다음 백과사전을 뒤적이다가 1830년 7월 혁명과 루이 필립의 실패를 보았다. 1789년 대혁명 이후로 수많은 생명들이 야만의 희생물이 되는 안타까운 역사도. 사회주의자들의 이상 사회를 향한 혁명은 계속해서 실패했고, 페레스트로이카로 기대했던.. 산골물처럼 맑고 소나무처럼 변치 않기를_간송 전형필_170227 2월 27일 월요일 아침, 황교안 총리 대행은 특검법 연장을 거부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수사가 마무리 되었고, 11번의 특검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충분한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검찰 수사를 포함해 115일 동안 충분한 수사를 했고, 여야 합의에 의한 연장 요청이 이루어지지 않았으.. 백석 그리고 쩌우언라이 2_170216 제사와 매장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달라서 의견 일치를 보기가 매우 어렵다. 그렇다면 각자 방식대로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도 어렵다. 각자의 의견을 모두 존중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어떨까. 먼저 매장은, 화장하고 분골해서 그 가루를 자연으로 돌려 보내는 것을 .. 아타 트롤_하인리히 하이네_김남주 옮김_170209 하이네 Heinrich Heine(1797~1856)가 쓰고 김남주(1946~1994)가 번역한 정치풍자시집. 서정시인 하이네가 19세기 독일에서 사람과 세상을 어떻게 바라 보았는가를 보여주는 시들이다. 더 젊었을 시절에 깊이 감동했으면 좋았을 것을, 사랑도 명예도 삶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하고 그저 두려움과 가난 속에서 살았던 그 시절이 안타깝고 아쉽다. 나의 목소리로 노래하듯이 나의 감성으로 세상을 맞이해야 했는데, 너무 버거웠다. 그도 그랬듯이. 김남주야 말할 것도 없고. 술 한 잔 함께 했어야 했는데,,, 하이네는, 로렐라이의 처녀처럼 가녀리지 않고 날 선 지성이 번뜩이고 있었다. 김남주는, 죽창이나 혁명처럼 강력하지 않고, 해지는 들녁의 저녁연기처럼 따뜻하고 평화로웠다. 아타 트롤 Atta Tro..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