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07)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방에서 지지고 볶고 6일_일본 오사까(1/21, 목) 간밤에 꿈을 꾸는 바람에 새벽 5시에 잠이 깨 버렸다. 외곽 어디쯤에 땅을 사서 집을 지었는데, 그 주변에 열병합발전소인지 하수처리장인지가 들어서는 바람에 땅값이 떨어지니 모두들 팔고 이사 가라고 한다. 나는 그냥 머물러 살겠다고 정말 살기 힘들면 그 때 가서 떠나겠다고 하는 .. 금룡라면 일본 최고의 맛_일본 오사까(1/20, 수) 생선찌개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한다. 싱싱한 생선과 약간 매운 고춧가루가 밥을 더욱 맛있게 한다. 든든하게 먹는 것이 고단한 여행을 지켜주는 힘이다. 밑반찬으로는 변함없이 김과 멸치를 5일째 먹고 있으니 벌써 질린다. 그래도 비싼 값을 치르고 입에 안맞는 음식들을 먹는 것 보다.. 똥꽃, 감당하기 어려운 이야기 똥 꽃 전희식 감자 놓던 뒷밭 언덕에 연분홍 진달래 피었더니 방안에는 묵은 된장 같은 똥꽃이 활짝 피었네. 어머니 옮겨 다니신 걸음마다 검노란 똥자국들. 어머니 신산했던 세월이 방바닥 여기저기 이불 두 채에 고스란히 담겼네. 어릴 적 내 봄날은 보리밭 밀밭에서 구릿한 수황냄새로.. 장맛이 국맛_일본 나라, 고베(1/19, 화) 오늘 아침은, 정말 맛이 안 나는 일본 된장국에 맛이 나 주기를 기대하고 두부를 넣고 끓인다. 여전히 맛이 없다. 버리기가 아까워서 저녁에 다시 한국산 고춧가루와 새우까지 사다 넣어서 맛을 내 보려 했는데, 불가능하다 아무 맛이 안 난다. 계란 후라이와 낙지 젓갈과 오이와 김, 국속.. 아파트 문화가 우리의 창의성을 헤친다_일본 오사까 여행(1/18, 월) 일본의 집들은 다양성과 자유로움이 있다. 작은 정원과 화분으로 장식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장재의 색깔과 모양도 같은 듯 전혀 다르다. 물론 이렇게 많은 단독주택들을 모두 비슷한 모양을 지었다면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다양한 모양이 자연스럽다. 결국 보고 싶지 않은 비슷한 .. 따뜻한 물 좀 줘_일본 오사까 여행(1/17, 일) 7시가 되자 그리미가 서둘러 아침 준비를 하는데 그 소리를 들으면서도 일어나기가 싫어서 함께 하지 못하고, 아직도 자고 있는 아들들과 달리 씻고 화장실을 갔다 왔다는 것만으로 부지런을 떨었다. 마치 곧 떨어질 바위처럼 간이 배밖으로 나와 돌아다닌다. 아침 식사는 돼지고기에 김.. 일본은 볼 게 없어_일본 오사까 여행(1/16) 오랜만에 여행을 떠나니 기분이 좋다. 다만, 여행 준비를 하는 즐거움을 갖지 못해서 여행의 즐거움을 반은 놓쳐버려 아쉽다. 제주항공의 특별가격으로 부담없이 예약한 항공권을 들고, 제대로 된 여행으로는 난생 처음으로 일본으로 향하는 것인데,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다. 일본에 .. 대금연주 공부를 시작하며 - 봄처녀 부끄러운 일이지만 4년 전에 대금을 배우기 시작했고 지금은 4년 전 처음 배우던 상황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 1년 열심히 연습을 하다가 대나무로 된 괜찮은 대금도 거금을 주고 구입을 했는데, 회사일이 많아지면서 대금을 잡을 시간도 줄었고, 동호회 활동도 하지 않게 .. 이전 1 ··· 226 227 228 229 230 231 232 ··· 2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