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82) 썸네일형 리스트형 버스표가 없어졌다?!_130108, 화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는 느낌이다. 그렇게 긴 하루(1월 1일)를 보내고 나니 하루가 어떻게 흐르는지 모르게 지나가고 있다. 이제 파묵칼레 – 셀축 – 부르사 – 이스탄불 – 아테네 – 산토리니 – 이스탄불 –두바이를 거치면 귀국이다. 여행 일정 세 쪽 중 한 쪽.. 콘얄티 해변, 다 벗고 들어가고 싶었다_130107, 월 새벽에 일어나 히팅기를 꺼버렸다. 조용하고 좋았다. 담요 한 개를 더 덮었더니 춥지도 않다. 배낭 한 가득 싸가지고 온 침낭을 꺼내지 않고 계속 이렇게 따뜻하게 여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제법 멋스러운 레스토랑의 아침이라 기대를 하고 내려갔다. 똑같았다. 카파도키야의 비좁은 사.. 김태희도 너무 많으면 대접받지 못한다_130106, 일 밤새 에어컨이 돌아가는 소리와 따뜻한 바람에 잠을 잘 자지를 못했다. 귈테킨 펜션의 라디에이터가 그리웠다. 그리미가 깨워서 일어나니 6시 50분. 부지런히 준비하면 7시 20분에 아침을 먹고 숙소를 옮길 수 있겠다. 아이들도 7시 20분이 되니 이동 준비를 모두 끝냈다. 1층으로 끙끙 짐을 .. 따뜻한 안탈리아에서 아무거나를 맛있게 먹다_130105, 토 해가 떠오르고 있는지 바깥이 점점 밝아온다. 좀 더 편안하게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좁은 버스 안을 벗어날 수가 없다. 중간 중간에 마중 나온 가족들을 만나는 광경이 참 정겨워서 사람사는 동네인 것같아 부럽다. 정말 가족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사람들처럼 느껴진다. 이 한 밤 .. 터키 괴뢰메 야외박물관_그러다가 죽을 수도 있었다_130104, 금 어제 밤, 된서리는 내리지 않았으나 별이 보이지 않았다. 우리 여행 중 가장 촌구석으로 온 것 같은데. 어디로 가 버렸을까, 그 많은 별들이. 언덕 위든 뒷간 가는 길이든 언제나 볼 수 있었던 그 찬란한 은하수는 어디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어제처럼 춥지는 않았지만 우주신과 함께 산.. [터키-그리스-두바이] 으흐랄라계곡, 의젓한 고양이의 배웅을 받으며_130103, 수 어제 밤 추위를 견디며 테라스로 올라갔으나 온 세상이 하얗게 서리로 덮여서 별은커녕 달도 보이지 않았다. 6시 반에 일어나서 고양이 세수를 하고, 해와 벌룬이 뜨는 장면을 보러 선셋 포인트로 올라갔다. 길이며 나무, 집, 모든 세상이 하얗게 서리꽃이 폈다. 산책로를 걸으며 보이는 풍경 역시 글이나 사진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매우 가파른 벼랑 중간에 걸린, 폭 50c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산책로가 이렇게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것은 괴뢰메 마을의 소박한 아름다움 때문인 모양이다. 바람이 불지 않아 기온은 낮아도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데도 머리끝에는 어느덧 서리꽃이 피었다. 마을의 일부는 폐허가 되어 있었고, 숙박시설을 차리지 못한 가난한 사람들은 한 줌의 흙이라도 마련해서 농사를 지으려고 한다. 새벽길 학.. 아름다운 것은 오래 바라봐야 한다_130102, 수 31시간에 걸친 하루 일정을 끝내고 잠을 잤으니 시차고 뭐고 없는 모양이다. 7시가 넘으니 눈이 떠진다. 고양이 세수를 하고 호텔의 옥상 테라스로 올라갔더니 제법 많은 벌룬들이 주변을 수놓고 있다. 생각보다 그리 춥지도 않고 화창한 날씨가 벌룬들을 더욱 상쾌하게 보여준다. Kappadokya.. 익숙하지 않으니 불편하다_130101, 화 아직도 1일은 끝나지 않았다.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도 에미레이트 항공이다. 좌석이 텅텅 비어서 이렇게 계속 운항하면 적자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장사는 잘 되어야 한다. 그래야 노동자들이 잘 살 수 있다. 양고기와 닭고기를 쌀과 함께 비벼주는 음식이 기내식으로 나왔다. .. 이전 1 ··· 184 185 186 187 188 189 190 ··· 2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