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서재 (317)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자가 아름다워야 세상이 아름다워진다_120910, 월 이 소설은 영화로 먼저 알려졌다. 속으로는 꼭 보고 싶은 영화였지만, 바보같이, 선비인 척 하느라 이런 야한 영화는 차마 보지 못했다. 그 시기가 정확하게 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80년대였던 것으로 기억하므로 지금으로부터 무려 30년 전의 일이었다. 그 후로도 다음이나 파란을 통해 .. 일단 우리가 사랑하자_의자놀이_120905, 수 책을 사기는 샀으나 읽지 않으려 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잡문도 쓰다쓰다 지쳐버리고 대금도 불다불다 팔이 아파서 하릴없이 펼쳐 들었다. 역시 안 보는게 좋았다. 그들은 살기 위해 기억의 저편으로 밀어둔 기억들을 살기 위해서 다시 끄집어 내는 이중의 고통을 겪었다. 그것은 삶.. 갈지않고 옮겨심는 농법_세상을 바꾸는 기적의 논_120830, 목 5년 전에 읽은 책이어서 지금과는 반대로 읽혔다. 이런 기적의 농법은 사기다. 재현 불가능하다. 과학과 마찬가지로 농사도 재현 가능해야 한다. 재현 가능하다는 것은 농민들이 따라하면서 주장하는 농사법이 적용된 논이 늘어나야 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방법들은 매우 그럴.. 똥꽃, 감당하기 어려운 이야기 똥 꽃 전희식 감자 놓던 뒷밭 언덕에 연분홍 진달래 피었더니 방안에는 묵은 된장 같은 똥꽃이 활짝 피었네. 어머니 옮겨 다니신 걸음마다 검노란 똥자국들. 어머니 신산했던 세월이 방바닥 여기저기 이불 두 채에 고스란히 담겼네. 어릴 적 내 봄날은 보리밭 밀밭에서 구릿한 수황냄새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_ 최재천, 다윈 지능 인용된 모든 내용의 쪽수를 기록해 두지 않아서 아쉽다 _201023 =================================================== 한 번도 다윈의 '종의 기원'을 직접 읽지 않았고, 중학교 생물 시간에 선생님이 설명해 주시는 진화론에 대해서만 들었다. 너무 단순해서 그저 당연한 것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최재천 교수의 말에 의하면, 다윈 이론이 모든 삶에 적용될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위대한 이론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사람이 학문을 하는 것은 학문을 통해서건 과거와 현재에 대한 해석과 함께 미래를 알고 싶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았던 과거를 통해 현재를 설명하고 있는 다윈의 진화론은 과연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일까? "진화의 개념을 통하지 않고서는.. 여행이 남는다 - 나는 걷는다, 베르나르 올리비에 여행은 그리 독특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여행 조차도 창조적이어야 한다. 사람이 생겨난 이래로 실크로드를 순전히 걸어서 여행한 사람은 이 늙은이가 최초이자 현재까지는 최후이다. 베르나르 올리비에- 사랑하는 아내가 신의 품에 안기고 직장에서는 은퇴한 늙은이가 .. 도덕과 효율의 삶 - 온 삶을 먹다, 웬델 베리 5만원을 들여 오래된 노트북을 살리기는 살렸는데, 살리지 않은 것만 못한 것이 아닐까? 모든 프로그램들이 무거워지는 바람에 페이스북, 블로그, 이미지 검색 등의 멀티태스킹이 되지 않는다. 스마트 폰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능이다. 책을 읽으며 그때 그때 기록해 두지 않으면, 다 읽고 .. 아직도 그들은 소금꽃을 피울까? - 김진숙, 소금꽃나무 시간이 많아져서 제일 많이 하는 일이 잠 자기, 운동, 독서가 되었다. 잠자기는 적당히 해야지 너무 많이 하고 나면, 왜 이런 나태한 삶을 살고 있는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 너무 적게 하면 몸이 피곤해져서 놀지를 못한다. 운동은 많이 할수록 좋다. 자전거 여행도 좋고, 왼손으로 .. 이전 1 ··· 36 37 38 39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