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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카 여행_보스턴_빙엄톤] 노예는 필요없고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_250609 아메리카는 사람으로부터 받는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한국과 아시아의 서비스를 받아본 나로서는 정말.It has been frozen here in america. 뭐든 비싸고, 세금은 많이 붙고, 팁까지도 붙는다. 그런데 나에게 돌아오는 것들은, 지불한 비용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보인다. 이게 도대체 뭔가? 1) 비싼 물가 : 24년 아메리카의 GDP는 30조 달러다. 한국이 2조 달러가 안되니까 17배가 넘는다. 물가는 비쌀수밖에 없다. 기본 생필품은 그렇지 않지만 서비스료와 숙박비는 거의 3배 수준이다. 이해할수 있다. 2) 세금 : 15~20%의 세금이 붙는다. 비싸다. 대신에 수많은 공원 - 무료 고속도로 - 거대한 도서관 - 거의 돈이 필요없게 제공되는 엄청난 휴지와 일회용품 등..
[ 아메리카 여행_뉴욕_보스턴 ] 자유의 여신상 뒤통수_250607~08 토요일인데 어떨까? 뉴저지의 공원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바라본다고 해서 아침을 먹고 짐을 싸서 부리나케 뉴저지로 다시 내려갔다. 처음에 찾아간 곳은 실패다. 다시 돌아서 간 곳은 주차료 7달러를 받고 공원과 자유의 여신의 뒤통수를 제공한다. 주차료를 받느라고 쇼를 한다. 현금은 받을수 없단다. 큐알코드를 찍었더니, 앱이 작동하면서 plate no.를 입력하란다. 안내하는 사람에게 불러 물으니까 내 차번호를 찍어준다. 헐. no. id. plate no. 이게 다 차번호를 찍으라는 소리란다. 그리고 전화번호를 찍으란다. 유심을 바꿔서 번호를 모르겠다고 했더니, 뭐라고? 천천히 해라. 그리고 가버린다. 천천히 번호를 찾아서 입력하고, 날아온 번호를 입력하고, 카드번호를 입력하고 나서야 요금이 결제되었다. ..
[ 아메리카 여행_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 라브와지에 부부와 소크라테스를 만나다_250606 다비드의 라브와지에 부부를 보고,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보았습니다.감동입니다.센트럴파크를 2시간 걸었습니다.여자들이 참 살기좋은 곳입니다. 오늘 새벽 1시반에 잠이 들어서 7시 반에 잠이깼다. 더 자야하는데, 플리머스를 거쳐 보스턴으로 가는 일정을 짜고 뉴스도 보고, 뇌과학 공부도 하다보니 늦었다. 8시 50분에 아침을 먹으러 갔다. 어제보다 사람들이 많아졌다. 관광버스가 단체여행객을 모시고 온 모양이다. 그래도 여유롭게 아침을 먹었다. 뉴욕으로 다시 들어갈 생각을 하니 조금 걱정스럽다. 어제도 많이 걸었고, 오늘도 많이 걸어야 하는데 기온은 더 높다. dkdk
[ 아메리카 여행_크리스찬 버그_워싱턴 DC ] 대학을 살려야 마을이 산다_250530 블랙버그에는 버지니아공대가 있다. 워싱턴 DC로 바로 가려다가 작은 동네도 구경을 하기로 했다. 비극은 잊혀졌는지 조용하고 깨끗한 마을이다. 카페에서 차를 마시던 여학생들에게어디를 구경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버지니아 대학과 블랙의 집을 보면 된다고 한다. 대학입학을 위해 학교 투어를 온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다. 그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1,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죽은 졸업생 또는 재학생들의 추모비다. 그 너머로 보이는 넓은 초원이 시원하다. 그런데, 이런 시원한 경치가 아메리카에서는 좋은 점이 될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허허벌판이다. 대로변에는 나무그늘을 찾기 어려운데, 햇볕은 쏟아진다. 그래도 블루리지마운틴에 기댄 해발고도가 600미터여서 기온이 21도 전후로 시원하다. 아침이어서 더 그랬을 것이다..
[ 아메리카여행_뉴욕 ] 디에고 리베라를 대신한 그림도 만만치 않다_250605 오트밀죽은 누룽지처럼 고소하지는 않지만 속이 편안하다. 와플은 에너지원이다. 바나나는 비상식량이고, 오렌지는 피로회복제다. 수박은 설탕물이고, 따뜻한 보리차 몸의 기운을 돌게한다. 뉴욕으로 가는 버스는 집에서 200미터도 안되는 곳에 있다. 땡볕에서 기다리기는 하지만 출근 시간이 지나서인지 관광객들만 버스를 기다리는 모양이다. 카드 단말기는 있는데 작동이 되지 않는다면서 현금을 요구한다. 다행히 11달러가 있어서 냈다. 쌩쌩 달리다가 허드슨강을, 지하의 링컨터널로 지나간다. 여기가 서울의 출근길처럼 막힌다. 터널이라 답답하기도 하다. 터미널에 내려서 거리로 내려오니 눈앞에 바로 뉴욕 타임즈 건물이 있고, 3분 정도 걷자 타임스퀘어가 나타난다. 이어서 브로드웨이는 시카고와 라이언킹을 공연한다는 간판들..
[ 아메리카여행_필라델피아_롱브랜치 해변_뉴욕 ] 바다가 죽은 것일까_250604 사슴을 차로 칠뻔했다. 뉴욕으로 가는 돌가길 = 돌아가는 길인 뉴저지의 와튼 산림공원 사이를 상쾌하게 달리고 있었다. 여행자라서 아메리칸의 뒤를 따르지 앞서 달리지는 않는다. 그러다보면 자꾸 뒤처진다. 앞차와의 거리가 꽤 멀어졌다고 생각하여 빠르게 차를 몰려던 그 순간에, 사슴 한마리가 도로 위로 올라서서 내 길을 막아섰다. 브레이크를 밟았다. 비상등도 켰다. 급한 순간인데도 잘 했다. 옆차선과 뒤의 차들도 따라서 속도를 줄였다. 잠깐 건널지를 고민하던 사슴은 갑자기 되돌아서 숲으로 돌아간다.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뉴욕까지 90분 정도면 들어가니까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덜커덕거린다. 점심을 준비하려고 밥을 했는데, 설익었다. 다시 밥을 해야했다. 뉴욕시티카드를 살지를 고민했는데, 값이 비싸다. 어차..
[ 아메리카여행_필라델피아 ] 우리는 무엇으로 남을까_250603 아침은 온통 난리다. 아무리 싸다고는 해도 팁 포함하고 별도로 주차비를 30달라 포함하면 거의 200달러다. 그런데도 사람들로 우글우글하다. 놀랍다. 무려 5분을 기다려서 와플을 만들었고, 좋아하는 사과오렌지 쥬스는 없다. 직원들은 정신이 없다. 그 난리통 속에서도 아침을 무사히 먹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이 화, 수는 휴관이란다.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문을 열고 이틀을 쉰다. 아메리카는 스스로 무엇을 만들려고 한다. 유럽과 아시아의 나라들이 월요일 또는 금요일을 휴관일로 하는데, 아메리카는 화수를 쉰다. 어떻게 할까. 록키의 계단을 갈까. 그래, 가자. 푹 쉬다가 10시가 넘어서 일단 필라델피아 시청으로 간다. 집에서 5분 거리다. 시청 꼭대기에서 윌리엄 펜이 내려다 본다. 시청 광장의 사람들은 걱정..
[ 아메리카 여행_워싱턴 DC_필라델피아 ] 이렇게 먹다보면 이렇게 먹을수 있다_250602 몸이 정말로 적응이 되었는지 잘 자고 일어났다. 8시가 넘어서 아침을 먹으러 갔다. 똑같은 메뉴인데, 이제 적응이 된 모양이다. 일단 와플 믹스를 기계에 넣고 - 오늘은 시나몬 와플 - 구워지는 2분 30초 동안에 휘저어익힌 달걀과 패티, 호두와 해바라기씨앗과 아몬드를 넣은 오트밀을 준비한다. 오렌지 사과 쥬스도 한잔 만들고, 그리미는 디카페인 커피를 한잔 뽑는다. 구워진 와플까지 두접시를 들고 빈자리에 앉아 천천히 먹는다. 아이들이 웃거나 울거나 테레비를 보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밥을 먹었다. 참 묘한 일이다. 이렇게 먹다보면 이렇게 먹을수가 있다. 집으로 올라가서 애플사과쥬스와 바나나를 내려놓고, 호텔 주변을 산책했다. 다리 하나 건넜을 뿐인데, 훨씬 조용하고 여유로운 마을이다. 잘 가꿔져 있다.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