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데 어떨까? 뉴저지의 공원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바라본다고 해서 아침을 먹고 짐을 싸서 부리나케 뉴저지로 다시 내려갔다. 처음에 찾아간 곳은 실패다. 다시 돌아서 간 곳은 주차료 7달러를 받고 공원과 자유의 여신의 뒤통수를 제공한다.
주차료를 받느라고 쇼를 한다. 현금은 받을수 없단다. 큐알코드를 찍었더니, 앱이 작동하면서 plate no.를 입력하란다. 안내하는 사람에게 불러 물으니까 내 차번호를 찍어준다. 헐. no. id. plate no. 이게 다 차번호를 찍으라는 소리란다.
그리고 전화번호를 찍으란다. 유심을 바꿔서 번호를 모르겠다고 했더니, 뭐라고? 천천히 해라. 그리고 가버린다. 천천히 번호를 찾아서 입력하고, 날아온 번호를 입력하고, 카드번호를 입력하고 나서야 요금이 결제되었다. 현금은 안받는단다. 이 모든 과정을 끝내는데 10분 가까이 걸렸다. 직원이 다가와서 확인하더니 어디에든 주차해도 좋다고 한다. .
kdk






땅덩어리가 크다보니 뒤통수 하나 보는데도 거의 두시간이 다되어간다. 5시간 거리에 있는 플리머스로 간다. 잠깐 보고 보스턴으로 간다. 6시간 반만 운전하면 된다. 뉴욕을 빠져나가기까지 거의 2시간을 막히는 구간이 있었지만 출발은 순조롭다. 초록빛 물결이 고속도로를 따라 달려온다.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려서 80마일(=128km)까지 끌어올리고 있었는데, 비가 슬슬 내린다. 그동안 아메리카의 비는 가볍게 오다가 지나갔다. 그렇겠지, 또.
아니었다. 제법 내린다, 그리고 그칠줄 모르고 내린다. 속도가 떨어지면서 운전시간도 길어진다.
플리머스까지 1시간 10분. 플리머스를 거치지않고 보스턴으로 가면 1시간 20분.
플리머스를 포기하기로 했다.
보스턴에서 40km 북쪽에 있는 집이다. 다른곳보다 50달러 이상 싸다. 대신에 보스턴까지 차를 타고 가야한다.
마침 일요일이라 시내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보스턴미술관에서는 10분 이상을 헤매고 나서 무료주차를 할수 있었다.
보스트 차사건 박물관 앞에서는 헤매기 싫어서 10달러를 내고 공용주차장에 차를 댔다. 주말 특별가격이란다.
한적한 곳의 숙소라 안심이 된다. 아무일도 생기지 않을 곳이다. 입구에 태국음식점도 있는데, 가고 싶은 생각은 없으나 꼭 밥을 사먹어야 한다면 이곳이 좋겠다.
욕조가 있는 호텔은 처음이다. 따뜻한 물을 받아서 몸을 실컷 덥혔다. 개운하기 보다는 더웠다.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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