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벚꽃 향기 그윽한 아파트 주변을 한 시간 남짓 산책했다.
그리고, 지나가던 분들에게 물었다.
"혹시 별을 좋아하시나요?"
답을 듣지 않고,
서쪽 하늘을 가르키며 금성과 화성과 달을 알려주었다.
"정말이에요, 저렇게 밝아요."
경계, 놀라움, 탄성, 밝은 웃음 -
"내일 저녁에도 혹시 산책 나오시면 찾아보세요."
미친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았을까?
무지에서 비롯된 수많은 잘못,
관심이 없어서 저지르는 수많은 실수들 -
함께 알려고 하는 순간,
미친 짓이 되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미쳤다 한들 어떠랴,
그렇게 삶은 살아내는 것이다.
'사는이야기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란은행은 잉글랜드나라은행으로 하자_231204 el lunes, cuatro de diciembre_Понедельник, четыре Декабрь (0) | 2023.12.04 |
---|---|
어머니는 건강하시다_230718 dieciocho de julio el martes_ восемнадцать Июль Вторник (0) | 2023.07.19 |
달항아리의 아름다움과 히야신스 hyacinth_230325 veinticinco de marzo el sábado_двадцать пять Маршировать Суббота (0) | 2023.03.25 |
야구의 추억 (0) | 2023.03.01 |
차를 바꿀 준비_스포티지냐 쏘렌토 디젤이냐_221208 (0) | 2022.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