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기 좋은 책이다. 35살의 도킨스가 1976년에 출간된 책으로, 다시 전자책으로 출판되었다.
"어떤 종류의 실체가 자연선택의 결과로 살아남느냐 또는 살아남지 못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 단위는 정의상 다소간 ‘이기적’인 단위가 될 것이다. (중략) 자연선택은 종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선택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생물 개체들이 “종의 이익을 위해서” 이타적으로 행동할 것이라 기대해도 좋다. 그들은 개체 수 과잉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출생률을 제한하거나, 미래의 먹잇감을 보존하기 위해 사냥을 자제할지도 모른다. (중략) 자연선택은 유전자의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선택인가? 이것이 사실이라면 생물 개체들이 “유전자의 이익을 위하여” 이타적으로 행동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닐 것이다. 예컨대 같은 유전자의 사본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 혈연자에게 먹이를 주고 보호하는 행동을 한대도 말이다. 이와 같은 혈연 이타주의는 유전자의 이기주의가 개체 이타주의로 모습을 바꾸는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30주년 기념판 서문 중에서)
"자연선택의 단위에는 두 종류가 있고, 이에 대한 논쟁은 없다. 유전자는 ‘자기 복제자’라는 의미로서의 단위이고, 개체는 ‘운반자’라는 의미로서의 단위다. 둘 모두 중요하다." (서문 중에서)
"각각의 유전자는 유전자 풀pool(한 종 내에서 유성생식으로 서로 섞이게 될 유전자 세트들) 내에 있는 다른 유전자들을 배경으로 하여 그 자신의 이기적인 계획을 이행하는 것이다. 다른 유전자들은 각 유전자가 살아가는 환경의 일부다. (중략) 같이 존재할 때 상리相利적으로 양립할 수 있는, 다시 말하자면 협력하는 유전자의 무리를 반드시 선호한다. 이 ‘협력적 유전자’의 진화는 결코 이기적 유전자의 근본적인 원리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다. " (서문 중에서)
"어떤 진실이 진실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해서 그 진실을 되돌릴 수는 없다. (중략) 우리의 뇌는 이기적 유전자에 배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정도로까지 진화했다." (서문 중에서)
"이 두 개의 정육면체가 망막 위에 2차원 데이터로 그려질 때 서로 모순되지 않으므로 이렇게도 보이고 저렇게도 보이는 것이다." (서문 중에서)
"침팬지와 인간은 진화 역사 중 대략 99.5퍼센트를 공유하고 있으나, 아직도 대부분의 사상가들은 자기 자신은 전지전능자로 가는 디딤돌로 여기는 반면, 침팬지는 꼴이 흉하고 엉뚱하고 괴상한 짐승으로 여기고 있다." (트리버스가 쓴 초판 권두사 중에서)
"생물학 자체가 하나의 추리 소설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나는 생물학은 마땅히 추리 소설처럼 흥미로워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초판 서문 중에서)
[ 1장 ] 사람은 왜 존재하는가? why are people?
dk
(to be continued like reading a testa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