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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사는 이야기

큰개자리 마루별 시리우스_221124

천체 망원경을 사려고 했던 적이 있다가 포기했다. 비싸디 비싼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한 토성의 띠가, 물 속에서 가물거리는 나뭇잎 위의 벌레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앱 중에서 하늘의 별자리를 알려주는 것이 있다고 들은 것이 3년도 넘었는데, 지난 김장 때 그리미와 함께 우주신이 알려주는 시리우스를 보고 나서야 실행할 수 있었다. 앱을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데 3년이 걸렸다. 앱 깔고 하늘에 갖다대면 그만인 것을.

 

동양에서 천랑성이라 했다는데, 내가 만든 '큰개자리 마루별'이 더 좋다.

 

1) 겨울밤 하늘에서 보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들 중에서 가장 밝다. 겉보기 등급이 -1.47이고, 지구에서 8.6 광년 떨어져 있다.

2) 시리우스는 날씨가 좋으면 대낮에도 관측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3) 시리우스는 태양보다 2배 이상 무겁다.

4) 태양은 탄소까지만 만들 수 있는 별인데, 시리우스의 대기에는 철이 함유되어 있다. 즉, 이미 철을 만들 수 있다.

5) 시리우스는 태양계와 가까워지는 항성이다.

6) 시리우스는 A, B 두 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다.

7) 시리우스는, 오리온 자리의 삼태성에서 아래로 내려오다 만나는 빛나는 별이다.

8) 큰개자리 :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큰개자리는 작은개자리와 함께 사냥꾼 오리온의 사냥개로 알려져 있다. 큰개자리의 바로 앞에 토끼자리가 있는 것도 이 개를 사냥개로 상상하기 좋은 이유일 것이다. 신화의 또 다른 이야기에 의하면 아르테미스 여신의 명령으로 주인인 악타이온을 물어 죽인 사냥개가 이 별자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여신은 목욕하는 장면을 훔쳐본 악타이온을 벌하기 위해 그를 사슴으로 변하게 하고 그의 사냥개에게 물어 죽이게 했다. 사냥개가 주인의 죽음을 알고 슬퍼하자 악타이온의 스승이었던 케이론이 실물과 똑같은 악타이온의 동상을 만들의 개의 슬픔을 진정시켰다고 한다." (별자리 사진을 누르면 원본 글로 이동합니다)

 

출처 : 1월 18일 밤 10시경 남동쪽 하늘. Ⓒ 스텔라리움, 천문우주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