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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음악이야기

다 이해했는데도 음악을 만들어내지 못한다_바이올린 배우기_220427 el veintisiete de abril el miércoles_двадцать семь апрель Среда

박문호가 강의하는 뇌과학에 의하면, 악기 연주는 절차기억에 속하여 무수한 연습으로 저절로 몸이 움직이게 되는 행동이다. 맞는 모양이다.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어제부터 연습을 하는데, 처음 열 번 정도는 활질과 왼손 음 잡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익히는 시간이었다.

 

시간이 흘러서 드디어 바이올린을 어떻게 연주해야 하는가를 이해했다. 뇌가 이해한 대로 구현하기만 하면 음악은 완성된다. 자신감이 붙는다. 그러나, 음악은 되지 않는다. 이해와는 별도로 정확하게 몸을 제어해 주는 연습이 끝나야만 한다. 

 

회원님이 만들어오신 샌드위치와 스콘, 베이글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