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체계가 좋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도출하고, 해결책을 실행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과학의 느낌이 물신난다.
"한국도 2010년 기준 사망 환자수가 2,000명 이상이고, 새로운 결핵 환자가 3만 5,000명 발생하여 전체 환자수가 17만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결핵 환자 보유비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2016년부터 의료기관 종사자의 결핵검진과 잠복결핵검진을 의무화했고, 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만 40세 국민은 건강검진에서 잠복결핵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했으며, 징병신체검사에도 잠복결핵검진을 추가했다." (발명, 노벨상으로 빛나다. 15~16쪽)
우리나라 결핵 환자는 일제 수탈의 결과다. 일제 36년 동안 철저하게 수탈당한 대한국민들은 1950년대에도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결핵환자수가 130만명에 이르렀다. 꾸준한 노력으로 2020년 현재 45,000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발병된 환자들이 해방후 치료되었지만 여전히 보균자로 유지되고 있다가, 다시 발병하고 감염을 일으킨다. 우리나라의 발병율과 유병율이 여전히 세계 최고수준으로 유지되는 이유다. 일제 강점기 한민족의 참상이 현재의 결핵 환자수로 증명되고 있다.
https://kmbase.medric.or.kr/KMID/0614720060490090762
1. 비타민 B1의 발견과 에이크만
티아민(thiamin, vitamin B1)은 C₁₂H₁₇N₄OS+의 분자식을 갖고 있다. 웃긴다. 탄소 12개, 수소 17개, 질소 4개와 산소와 황 하나. 이런 원자들의 결합이 없다면 심장기능이 떨어져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단다. 믿기지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믿을 수가 있을까. 탄소 12개, 수소 17개, 질소 4개, 각 1개의 산소와 황의 결합.
비타민 D는 햇볕을 쪼이면 피부에서 합성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햇볕 중에서 자외선 ultra-violet이 비타민 D를 합성한다. 어떻게? 해리 스틴박 Harry Steenbock 1886~1967은 식품에도 자외선을 쪼이면 비타민 D 함량이 증가한다고 한다. 도대체 어떻게?
"유기체는 살아 있거나 죽어서나 자외선을 흡수하면 비타민 D 전구체를 비타민 D로 바꾸는 것이다." (25쪽)
자외선 ultraviolet wave는 파장 wave length λ 350nm~1nm, 주파수 f(=진동수, freqency)는 900THz~300PHz의 전자기파 electromagnetic wave다. 에너지를 구하는 공식은 간단한 산수다. 단위만 복잡할 뿐이다. E = hv = h x c ÷ λ = 6.6 x 10⁻³⁴ J.s x (3x10⁸m/s) ÷ 100 x 10⁻⁹m = 6.6 x 10⁻³⁴ J.s x 3 x 10/s = 19.8 x 10⁻³³J이다. 미약한 힘이지만 유기물에 자외선의 에너지가 닿으면 뭔가 변화가 일어나는 모양이다. 자외선에 의해 비타민 D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것이 우리 몸속에서 어떻게 작용할까? 그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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