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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농사 이야기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이상주의자가 되라_쌀 비닐 포장을 하다_201111 el once de noviembre el miércoles_ одиннадцать Среда

10시에 간신히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변상일과 커제의 대국을 보다가 옷을 두툼하게 입고 컨테이너 창고로 갔다. 먼저 찰벼의 비닐 포장 작업을 했다. 정신이 흐릿하지만 몸이 기억하고 있어서 일은 잘 진행된다. 햇살이 좋고 찬바람이 불지 않아서 더웠다. 찹쌀 현미 다섯 포까지 작업을 끝낸 다음에 커피 한 잔과 빵 한 조각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바둑 경기는 점점 더 흥미진진하다. 그러나 마지막에 다 잡은 경기를 놓쳐버리는 실수가 나왔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시점에 너무 생각을 많이 하다가 실수를 한 것이 아닌가 짐작한다. 안타깝다. 이번 우승도 커제가 가져갈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4시가 다 될 때까지 바둑을 보며 푹 쉬었는데도 손가락이 아파서 포장 작업이 고통스러워진다. 메벼 20포대를 작업하고 났더니 날이 어두워져서 더 이상 작업을 할 수가 없다. 시간 배분을 잘 한 생각이 든다. 오늘 일을 다 끝내 놓았으면 내일은 다른 일을 할 수 있겠지만 손가락에 무리가 갔을 것이다. 천천히 하자.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이상주의자가 되라는 정치학회장의 단순 명쾌한 조언. 자유, 민주주의를 옹호하고 국제규범을 준수하는 것이 그 길이다. 민주당의 서울, 부산시장 공천을 반대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단순한 방법으로 현실 정치를 풀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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