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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농사 이야기

태창정미소에 벼를 맡기다_201105 el cinco de noviembre el jueves_пять Четверг

볏가마를 싣고 어머니와 함께 금왕읍으로 나갔다. 대신 택배에 들러서 처갓집과 군산 삼촌댁에 총각무를 발송했다. 머릿속으로 여러 가지 대안을 생각했다. 1) 태창에 볏가마를 내려두고 온다. 2) 정미가 완료되면 배달을 받거나 동생이 승용차로 두 번 가져오게 한다. 3) 태창이 보관해 주지 않으면 삼성정미소에서 찰벼 정미를 한다. 4) 남겨둔 여섯 포대를 나중에 태창에서 현미 도정을 한다. 5) 태창에서 정미를 할 경우 배달을 요청하거나 월요일에 내가 찾으러 간다.

 

태창에 볏가마를 내려 두고 쌀 포장용 비닐을 40장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어제 마당에 널어놓은 비닐을 걷어서 빨래줄에 걸어 놓았는데, 잔디밭에 닿은 부분을 제외하고는 잘 말랐다. 잘 개어서 창고에 옮겨 두었다. 천막도 접어서 보관. 볏가마 800kg을 움직였더니 허리가 힘들다. 마음이가 너무 더러워서 세차를 했다. 정말 오랜만이다. 고압세차는 마음이의 약한 칠을 벗기는 작용을 해서 호스로 세차했다. 손으로 닦아내야 하는 불편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  쌀 포장은 다음 주에 하기로 했다. 금왕농협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은 12월 21일 월요일로 날자를 확정했다.

 

불쾌한 선거는 패배로 이어진다. 지고 나서 잘못했다고 용서를 비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 촛불시민의 힘으로 정권을 잡은 민주당이 이런 잘못을 저질러서는 더더욱 안 된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려면 박원순의 무고함을 증명해야 하고, 부산시장 선거에는 절대로 참여해서는 안된다. 당헌당규에 규정되어 있는 데로 실천해야 한다.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하는 것은 사기다. 공약을 파기하더라도, 대의명분이 분명해야 한다. 당원들의 요구나 당헌당규의 개정 정도로는 대의명분이 부족하다. 후폭풍이 크다. 백 년 집권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불의를 저지르면, 민주당은 지저분한 정치인들의 놀이터가 될 것이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민주당이 차지하지 않더라도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얼마든지 훌륭한 정치인을 시장으로 선출할 수 있다. 민주당은 약속을 지켜라. 

 

news.v.daum.net/v/20201106103043499?x_trkm=t

부동층 28%의 결정이 중요하다. 약속을 거스른 공천에 한 두 가지 요소만 결합하면 급격하게 여론이 나빠진다. 

 

민주당 서울·부산시장 공천 '잘못한 일' 39%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보궐선거에서 서울과 부산시장 후보를 내기로 한 결정에 대해 중도층의 절반이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전체적으로도 잘한 결정이라는

news.v.daum.net

좀 더 강력하게 비판해야 하는데, '대깨문'을 비난하는데 너무 힘을 쏟았다. '진서김'의 반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면 김문수와 차명진의 길을 걸을 위험성이 매우 크다. 그나마 김차는 영화를 누리기라도 했다. 감정이 상했더라도 정도를 걸으려 해야 한다.

youtu.be/kzQevoUgBXY

 

부천식물원의 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