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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시

수수꽃다리

수수꽃다리

 

무일 박인성

 

 

친구를 만나러 봉평에 가려고

길을 나섰는데,

 
마을 정원에
누군가가 

수수꽃다리를 꺾어서
던져두었다. 

꽃이 싱싱하고

잎이 무성하여

사룸이 살아있다. 

나무가지를 집어들고 
후다닥 집으로 돌아와
꽃은 꽃대로
가지는 가지대로
물에 담가두었다. 

향이 참 좋았다. 


다행이 기차도 놓치지 않았다. 

여행 마치고 돌아와보니
꽃은 시들었다. 

그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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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룸은,

life의 번역이다.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을 뜻한다.

사람은 사룸의 하나다.

사룸과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이 삶이다.

 

기존 번역이 물론 있다.

굳이 번역을 다시 한것은,

우리도 우리의 번역을 가질수있는 문화시민이기 때문이다.

 

사룸현상, 사룸체, 사룸공학 등 모든 복합어에도 쓸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