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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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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요, 문 좀 닫아 주세요_110117, 월 따리의 허접한 식사와는 달리 이곳은 제법 규모있게 음식이 차려져 있다. 쌀죽과 볶음밥, 계란 후라이, 과일로 부지런히 식사를 하고 있는데, 9시 30분이 다 되어서 식당을 정리하겠다고 한다. 나는 괜찮았는데 우주신이 무척 아쉬워한다. 원래 식사를 남들보다 3배는 느린 속도로 먹다 보..
새에게 공격을 받다_051106, 일 록햄프턴은 꽤 큰 도시다. 주변을 돌아보니 예쁜 기와집들이 즐비하다. 듣도 보도 못했던 도시가 이렇게 풍요로운 것을 보니 호주가 역시 부유한 나라다. 이곳은 특별한 관광지가 없어서 식물원과 동물원을 돌아보기로 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문은 열려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위험하..
터키항공 결제하다 숨넘어간다, 전화위복_121031, 수 지난 주말과 월요일까지 터키 항공으로 카파도키아를 가기 위해서 카이세리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을 하고 결제를 하려 했는데, 무려 3대의 컴퓨터와 두 개의 카드를 동원해서 십 여 차례 이상을 결제해 보았지만 에러가 떠서 결제할 수 없었다. 엄청난 시간 낭비와 스트레스를 받..
끝없는 협상, 중국 리짱_110118, 화 오늘 아침 날씨는 끝내 주게 아름답다. 옥룡설산의 운삼평으로 가기로 했다. 해발고도가 너무 높으면 그리미의 몸이 견뎌내질 못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3,500미터 높이의 운삼평으로 가기로 했다. 아침 식사를 여유있게 하기 위해 서둘러서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다. 어제에 비해서 사람도 ..
최적의 여행경로를 찾아라_121021, 일 터키 안탈리아에 대한 여행기를 읽던 도중에 ‘꿈꾸는 자’의 블로그에서 생오렌지 쥬스가 달콤하고 시원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보았다. 2, 3 리라로 시원한 생오렌지 쥬스를 즐길 수 있다고 하니 그리미에게 좋은 소식이다. 온 가족이 모여서 터키 그리스 여행 일정에 대해 최종 상의를 ..
여행 계획은 결국 돈의 문제다_121016, 화 처제는 이집트를 7일에서 10일 정도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일요일과 월요일에 일정을 다시 조정해 보고 이집트를 다녀올 시간을 만들어 보았더니 6일 정도는 가능할 것 같았다. 문제는 비용이었다. 카이로까지 왕복하는 비행기 가격(110만원)과 카이로에서 룩소르까지 왕복..
지상 최고의 식탁_051105, 토 어제 저녁부터 비가 내리더니 아침에도 계속 비가 온다. 잠깐 비가 잠잠한 순간에 St. Andrew 병원 응급실로 세수를 하러 갔더니 어제와는 달리 사람들이 전혀 없고 내가 왜 들어오는지 궁금하게 쳐다보았다. 무시하고, 양치하고, 세수하고, 다시 한 번 발을 씻고 나오는데 여전히 쳐다본다. ..
터키여행 정보의 바다를 헤매다_121014, 일 비행기를 예약하고 나서부터는 긴장이 되었다. 터키 관련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쓰여진 책인 ‘터키홀릭(미노/즐거운상상)’을 읽고 나자 비로소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긴장감을 눌러주었다. 10월에 들어서면서 다시 ‘터키, 1만년의 시간여행(이하 1만년) / 유재원 / 책문’, ‘터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