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천국 (28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도하는거야 노는거야?_130111, 금 아침에 모두들 잘 일어났다. 일단 침구 정리를 잘 해서 바람이 덜 들어오게 했고, 기온도 다소 올라서 찬 기운이 덜 들어온다. 다만, 침대가 다소 작아서 우주신의 발이 자꾸 침대 밖으로 삐져 나온다. 그리미는 일어나자마자 짐정리를 시작한다. 침낭도 개고 가방의 문도 닫고. 부메랑의 .. 거짓말 마세요 택시기사 아저씨_130110, 목 아침이라서 일어났다. 그리미와 무일은 밤새 약간 떨면서 잤다. 여행 이후 처음으로 12시가 넘어 잤는데 푹 자지를 못해 아쉽다. 다행이 그리 피곤하지는 않다. 항의를 하고 사과는 받았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 돈을 내고 떨며 자기는 싫어서 떠나고 싶어졌다. 떠나자 떠나자. 아니다, 일.. [겨울 터키여행] 수영복으로 파묵칼레를 즐기다_130109, 수 베누스 호텔의 아침 식사는 넓은 홀에서 뜨거운 난로 옆에 자리를 잡고 느긋하게 했다. 어차피 해가 어느 정도 따뜻해지고 난 후에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깨끗한 접시에 스크램블드 에그까지 만들어서 가져다주시니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빵을 더 주셨는데도 부족해.. 버스표가 없어졌다?!_130108, 화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는 느낌이다. 그렇게 긴 하루(1월 1일)를 보내고 나니 하루가 어떻게 흐르는지 모르게 지나가고 있다. 이제 파묵칼레 – 셀축 – 부르사 – 이스탄불 – 아테네 – 산토리니 – 이스탄불 –두바이를 거치면 귀국이다. 여행 일정 세 쪽 중 한 쪽.. 콘얄티 해변, 다 벗고 들어가고 싶었다_130107, 월 새벽에 일어나 히팅기를 꺼버렸다. 조용하고 좋았다. 담요 한 개를 더 덮었더니 춥지도 않다. 배낭 한 가득 싸가지고 온 침낭을 꺼내지 않고 계속 이렇게 따뜻하게 여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제법 멋스러운 레스토랑의 아침이라 기대를 하고 내려갔다. 똑같았다. 카파도키야의 비좁은 사.. 김태희도 너무 많으면 대접받지 못한다_130106, 일 밤새 에어컨이 돌아가는 소리와 따뜻한 바람에 잠을 잘 자지를 못했다. 귈테킨 펜션의 라디에이터가 그리웠다. 그리미가 깨워서 일어나니 6시 50분. 부지런히 준비하면 7시 20분에 아침을 먹고 숙소를 옮길 수 있겠다. 아이들도 7시 20분이 되니 이동 준비를 모두 끝냈다. 1층으로 끙끙 짐을 .. 따뜻한 안탈리아에서 아무거나를 맛있게 먹다_130105, 토 해가 떠오르고 있는지 바깥이 점점 밝아온다. 좀 더 편안하게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좁은 버스 안을 벗어날 수가 없다. 중간 중간에 마중 나온 가족들을 만나는 광경이 참 정겨워서 사람사는 동네인 것같아 부럽다. 정말 가족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사람들처럼 느껴진다. 이 한 밤 .. 터키 괴뢰메 야외박물관_그러다가 죽을 수도 있었다_130104, 금 어제 밤, 된서리는 내리지 않았으나 별이 보이지 않았다. 우리 여행 중 가장 촌구석으로 온 것 같은데. 어디로 가 버렸을까, 그 많은 별들이. 언덕 위든 뒷간 가는 길이든 언제나 볼 수 있었던 그 찬란한 은하수는 어디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어제처럼 춥지는 않았지만 우주신과 함께 산..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