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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천국/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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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손질하다_도코나메에서 다카야마까지_170925 빠니질리닉 понедельник 여행 일정을 점검하다가 한 가지 마음에 거슬리는 일이 있었다. 렌트카를 이용할 때 일정액 이상만 내면 고속도로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CEP 카드 때문이다. Central Nippon Expressway Pass (CEP)는 4일에 7천엔으로 고속도로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특정 지점에서만 이용이 가..
마고메에서 다카야마를 거쳐 시라카와고로_170912 프또르닉 вторник 일본 나고야의 여행계획 초안을 완성했다. 두 분의 팔순을 기념하는 여행이므로 최대한 두 분의 체력에 맞춰야 한다. 처음 계획했던 재팬 알프스를 포기했더니 일정이 다소 간단하고 여유가 생겼다. 그래도 매일같이 100km 정도를 이동해야 한다. 여행일정 : 가장 중요한 것이 호텔 예약인..
나고야 여행 경로_170821, 월 아버지께서 가고 싶어 하시던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 항공권은 그럭저럭 적절한 가격(나고야 왕복 21만원)으로 구입했는데, 숙박비와 교통비가 장난이 아니다. 총 8명이 5박 6일. 알펜 루트 패키지 여행 알아봤더니 2박 4일에 150만원이다. 결국 자유여행으로 가는 것이 가족여행으로 적합하..
한방에서 지지고 볶고 6일_일본 오사까(1/21, 목) 간밤에 꿈을 꾸는 바람에 새벽 5시에 잠이 깨 버렸다. 외곽 어디쯤에 땅을 사서 집을 지었는데, 그 주변에 열병합발전소인지 하수처리장인지가 들어서는 바람에 땅값이 떨어지니 모두들 팔고 이사 가라고 한다. 나는 그냥 머물러 살겠다고 정말 살기 힘들면 그 때 가서 떠나겠다고 하는 ..
금룡라면 일본 최고의 맛_일본 오사까(1/20, 수) 생선찌개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한다. 싱싱한 생선과 약간 매운 고춧가루가 밥을 더욱 맛있게 한다. 든든하게 먹는 것이 고단한 여행을 지켜주는 힘이다. 밑반찬으로는 변함없이 김과 멸치를 5일째 먹고 있으니 벌써 질린다. 그래도 비싼 값을 치르고 입에 안맞는 음식들을 먹는 것 보다..
장맛이 국맛_일본 나라, 고베(1/19, 화) 오늘 아침은, 정말 맛이 안 나는 일본 된장국에 맛이 나 주기를 기대하고 두부를 넣고 끓인다. 여전히 맛이 없다. 버리기가 아까워서 저녁에 다시 한국산 고춧가루와 새우까지 사다 넣어서 맛을 내 보려 했는데, 불가능하다 아무 맛이 안 난다. 계란 후라이와 낙지 젓갈과 오이와 김, 국속..
아파트 문화가 우리의 창의성을 헤친다_일본 오사까 여행(1/18, 월) 일본의 집들은 다양성과 자유로움이 있다. 작은 정원과 화분으로 장식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장재의 색깔과 모양도 같은 듯 전혀 다르다. 물론 이렇게 많은 단독주택들을 모두 비슷한 모양을 지었다면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다양한 모양이 자연스럽다. 결국 보고 싶지 않은 비슷한 ..
따뜻한 물 좀 줘_일본 오사까 여행(1/17, 일) 7시가 되자 그리미가 서둘러 아침 준비를 하는데 그 소리를 들으면서도 일어나기가 싫어서 함께 하지 못하고, 아직도 자고 있는 아들들과 달리 씻고 화장실을 갔다 왔다는 것만으로 부지런을 떨었다. 마치 곧 떨어질 바위처럼 간이 배밖으로 나와 돌아다닌다. 아침 식사는 돼지고기에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