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를 포함해서 총 7종의 씨앗을 지난 3월 13일에 뿌렸는데, 5일 만인 18일에 제일 먼저 다알리아가 두 개의 종이컵에서 떡잎을 내밀었다. 고추와 마찬가지로 씨앗을 머리에 이고, 흙을 헤치고 약 2cm 줄기를 뻗었다. 오늘부터 무일농원에서 나흘을 일해야 하니 물 주기는 그리미가 맡게 될 것이다.
고추씨앗이 싹이 잘 트는 것을 보고 범박동 화원으로 꽃씨를 사러갔다. 바람이 숭숭 통하는 비닐하우스 화원은 이제 곧 망할 것처럼 을씨년스럽다. 이명박 정부 5년간 평균 경제 성장율 2.9%였고, 박근혜 정부 1년의 경제성장율은 2.8%로 경제지표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경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서민들이 가장 살기 힘들어지고, 꽃집을 비롯한 문화사업들은 사양길에 접어들게 된다. 꽃집 아저씨의 거친 손에 기운이 빠져 있다. 너무 힘들어서 이제 접고 고향으로 내려가고 싶다고 하신다.
[ 표 ] 경제성장율 (출처 : 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
경제대통령 이명박 정부 5년
년 도 2008 2009 2010 2011 2012 5년 평균
경제성장율(%) 2.3 0.3 6.3 3.7 2.0 14.6/5 = 2.92%
새마을대통령 박근혜 정부 1년
년 도 2013 2014 2015 2016 2017 5년 평균
경제성장율(%) 2.8
참여정부 노무현 정부 5년
년 도 2003 2004 2005 2006 2007 5년 평균
경제성장율(%) 2.8 4.6 4.0 5.2 5.1 21.7/5 =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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