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을 먹으며, 그리미가 다롄 버스카드를 샀다. 애플페이를 써왔기 때문에 쉽게 되었다. 그것을 모르고 안된다고 생각해서 당황했었다. 카드구입비가 18원이고, 20원을 충전했으니 앞으로 18번의 버스를 탈수 있다.
8시가 넘어 레스토랑에 갔는데, 우리뿐이다. 한시간에 걸쳐 이것저것 맛을 봤다. 하얀멜론과 포도, 계란볶음밥이 좋았다. 에그타르트는 두개나 먹었고, 카페라떼도 알맞은 양이어서 토스트 한장과 먹었다. 샐러드는 당근이 좋았다. 밥을 다먹고 하이킹을 대비해서 비상식량으로 볶음밥을 싸가도 되냐고 했더니, 반찬까지 챙겨주신다. 고맙습니다. 아들과 전화를 하느라고 출발이 늦었다. 그래 천천히 가자.
10시 40분, 호텔에서 105번 버스를 타고 7정거장을 가서 11시 7분에 경전철 피닉스 피크쩐에 도착했다. 그리미의 버스카드는 잘 된다. 늘 떠날때가 되면 모든 일들이 풀려나간다. 조용한 전철역에서 엑스레이는 돌아가고, 두명의 직원이 사람들을 살피는데, 평화롭기도 하고 낭비같기도 하다. 큰땅이거나 제국은 늘 싸움이 있어서 평화를 만들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찢어져 제갈길 간다고 해서 평화가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 -
[ 다롄해양지질공원 가는법 ]
디톄 3호선 종점인 진쉬탄쩐 金石滩站에서 내린다 진스탄역 출구로 나와 오른쪽에 있는 매표소에서 빨간색 셔틀/투어 버스(국가공원 순환버스) 티켓(20위안)을 사서 들어가면 된다
3호선-13호선을 타고 마지막 역인 진쉬탄에 내렸다. 많은 공안들이 우리를 환영하고 있었다.
저런 아니었다. 거센바람과 파도때문에 해양지질공원을 비롯한 모든 바다시설은 문을 닫았단다. 아, 이런 이런.
그러면 바닷가 산책은 되느냐고 물었더니 그것도 안될것이라고 했다. 이런 이런,,,,
공안과 마주서서 웃을수밖에 없었다.
그러면 오늘 뤼순을 다녀올까.
으악, 지금부터 출발해도 이동시간만 7시간일 것이고, 게다가 월요일이라 문이 닫혔을수도 있다. 안돼.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하니, 바다 옆으로는 산책로가 있을법도 하다. 이곳까지 와서 보하이를 안보고 갈수는 없다. 그래 일단 가보자. 1.2km를 걷는데, 왜 이렇게 큰길로만 갈까? 아무래도 도보가 아니라 차도로 나를 이끄는 것같다.
힘이 떨어지고 길은 멀어서 발바닥이 아플때쯤 해서 바다에 이르렀다. 와, 사람들 많다.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니, 공안이 괜찮다고 한 모래밭 위에서 아이들이 열심히 놀고 있다. 그래, 아무 생각없이 놀아라. 갈매기들도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소시지를 얻어먹고 있다.
데크길이 잘 놓아져 있다. 그래, 걷자 - 저 언덕 너머로 1시간을 걸었다. 힐튼호텔의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어서 호텔에서 준비해준 밥을 먹었다. 비와 안개 속에서 아무도 없는 보하이의 진쉬탄 언덕에서.
이번 여행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1) 다람의 몸은 다람이 제일 잘 안다. 그러므로 다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줘야 한다.
다람이 아프면, 내가 안아파다 아프다. 내몸과 비교해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2) 플랜비가 없으면 안된다. 일이든 뤼싱이든 늘 플랜비와 플랜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3) 조금이라도 미말한=프레딕트한 것이라면, 뚜렷하게 만들수 있도록 묻고 또 물어야 한다.
재미있는 과자들과 이어폰을 하나 사려고 마트를 가기로 하다가 아, 데이터가 끊긴다. 지하철역에서. 뭐, 중궈니까 그럴수도 있겠지. 한정거장 - 두정거장, 뭔가 이상하다. 남들은 잘하고 있는데, 우리둘의 데이터만 끊겼다. 그때 생각이 났다. 8일짜리 무제한 데이터를 쓰고 있었다. 오늘이 마지막 8일째였다. 그런데 왜 추가데이터 구매하라는 연락이 안오지? 원래 그런 상품이었던 것같다.
아, 이런. 인터넷 연결이 안되니 데이터를 살수도 없다. 어떻게 하지. 전철표는 샀으니까 괜찮은데 ,버스표도 인터넷이 없으면 쓸수가 없다. 일단 호텔로 돌아가서 와이파이로 데이터를 사기로 했다. 경전철 13호선 동샨루가 우리가 내려야할 곳인지는 알겠는데, 거기서부터 호텔로 15분을 걸어야하는데 우리는 길을 모른다. 그리미가 알수도 있을것 같다고 하는데, 한번도 걸어보지 않은길을 어떻게 갈수 있을까? 스마트폰에 떠있는 자료들을 보았다. 어디에도 호텔로 가는 지도는 없었다. 트립닷컴을 열었다.
만세, 오프라인지도가 남아있다.
이 지도에 기대어 집으로 돌아간다. 어느 중학교 앞을 지나는데 2차선 도로를 온통 막아버리고 사람들이 그득하다. 지나는 중학생을 붙잡고 물었는데, 아무일도 아니란다. 그냥 애들 태우러 왔단다. 거참, 놀라운 일이다. 도대체 왜?
지친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 얼른 몸을 씻고, 데이터를 다시 샀다. 집앞에서 버스를 타고=교통카드로 1원씩 두번을 결제하고=현금으로는 2원인데 교통카드로 결제하면 1원으로 깎아주어 3정거장 앞의 커다란 백화점에 이르렀다. 갑자기 배가 고파서 꿔바로를 먹기로 했다. 둘러보는데 중궈판관이 없다. 이게 또 중궈의 달라진 얼굴이다. 구글지도에 나온 집은 없어져 버렸다.
어느곳에서나 장사를 하고 있는 이선생 우육면을 먹기로 했다. k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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