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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서재

[ 단 한번의 삶_김영하_복복서가_25년 4월 초판 ] 삶의 이유가 나의 결단이 아닐수도 있다. 태어나는것이 우연이듯이 삶도_260512

김영하는 로봇 3원칙에 아이와 부모를 넣는 문장을 만들었다. 즐거운 생각이다.

나도 바꿔봤다. 남편과 아내를 넣어봤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단편집 '아이, 로봇'에는 유명한 '로봇 3원칙'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제1원칙: 로봇은 사람에게 해를 가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위험에 처한 사람을 모른 척해서도 안된다.
제2원칙: 제1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로봇은 사람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제3원칙: 로봇은 제1원칙과 2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로봇자신의 존재를 지켜야 한다." (27~8쪽)

 

부부 3원칙 

 

제1원칙: 남편은 아내에게 해를 가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위험에 처한 아내를 모른 척해서도 안 된다.
제2원칙: 제1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남편은 아내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제3원칙: 남편은 제1원칙과 2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남편자신의 존재를 지켜야 한다.

 

그런데, 이 원칙이라는 것을 뜯어보면, 그냥 삶을 지켜나가라는 것이다. 그게 로봇이든 사람이든, 남편이든 아내든, 부모든 아이든. 삶을 지켜나가는게 삶의 원칙이다. 그게 삶이다. 이게 맞는 말인가? 같은말만 되풀이하고 있지 않나?

 

내가 또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그것이 도덕이든 종교든 이념이든 상식이든,

나의 결단일 뿐이다=논리가 아니다=진리도 아니다=집단의 결단에 복종하는 것일수 있다=나의 결단은 나의것이 아닐수 있다.

 

삶의 이유가 나의 결단이 아닐수도 있다. 태어나는 것이 우연이듯이, 삶도.

 

이건 다름이다. 문제는 다름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아버지는,

1) 매우 좋으셨지만, 드러내지 않았다

2) 오타는 눈에 걸려서 드러낼수밖에 없었다

 

아들은,

1) 칭찬과 격려를 받고 싶었는데, 아버지는 그러지 않으셨다

2) 지적한 내용도 큰 문제가 아니었고, 지적 자체도 틀렸다

 

이 다름을 어떻게 해야할까?

 

아버지는 오랜 전통에 물들어 좋다는 표현을 못하고,

아들은 어려서 자기의 업적이 너무 자랑스럽다.

 

다음에 고치도록 하고, 그러려니하고 넘어갈수는 없을까?

내가 느끼는 것을, 그냥 조용히 이야기해도 된다.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 새로운 윤리를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첫 책을 냈을 때 아버지에게도 사인을 해서 한 권을 보냈다.

 

며칠 후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책을 다 읽었는데 몇 군데 오자가 있더라며 하나하나 불러주었다. 일부는 오자가 맞았지만 대부분은 아니었다. 고맙다고는 했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첫 책을 낸 아들이 듣고 싶어할 말이 고작 오자 지적일 리가 없지 않은가. 살아생전 아버지가 바란 것과 내가 바란 것은 언제나 달랐고, 우리는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 (50쪽)

 

네자리마다 자리점을 찍으면, 
큰수를 빨리 읽을수 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좋은일이 있을까?

오늘 아침, 잠깐 생각하다가 이 생각이 났다.

빛의 속도는 초속 30만km다.
빛이 1년동안 방해받지않고 날아가면,
9.5조km를 날아간다.

자, 9.5조km를 달리 표현할 방법은 뭘까?
9.5x10의 12곱km로 표현할수 있다.

네자리점 찍기를 알기 전에는,
나는 1조가 10의 12곱이라는 것을 바로 알지 못했다.

이제는 바로 알수 있다.

즉, 만억조경해가 만진법이기 때문에
4-8-12-16-20으로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제 10의 20곱인 해를 중심으로 
10의 23곱까지는 거듭제곱을 자유롭게 쓸수 있게 되었다.

10월 23일은 내생일이다 -

10의 64곱은 불가사의다.
나는 64년 10월에 세상에 나와서 이 수를 좋아한다.

세땅=어ㅆ에 있는 모래알의 수는,
대략 10의 20곱개이다.
즉 1해라고 학자들이 미말=프레딕트한다.

 

 

dk